'지하생활자의 수기' 감상문

소개글

'지하생활자의 수기'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러한 맥락에서 인 것 같다. 모든 것은 자기의 문제라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실은 그것이 타인 모두의 문제라고 역설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소설 마지막 역시 처음 시작과 같이 인상적으로 끝을 맺고 있다. ‘나는 이제 지하의 세계에서 글쓰기가 싫어졌다.’ 라고 말하며 그는 글을 끝내고 있다. 그의 당당한 결말에 대해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함께 웃을 수밖에 없었다.
사실 도스토예프스키의 다른 작품을 읽으며 나는 그것에 대해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그냥 기계적으로 글을 읽어 내려갔을 뿐 거기에 담긴 진실이 무엇인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하지 않았다. 너무 어려워서 이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안했었다. 그런데 도스토예프스키의 다른 소설에 비해 상당히 짧은 이 「지하생활자의 수기」를 읽으며 다소나마 부담감이 줄어, 작품을 더 깊게 이해해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앙드레 지드가 이 작품을 가리켜 “도스토예프스키의 전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열쇠” 라고 평했다고 하는데, 이 작품에 대해 어느 정도 생각을 해보았으니 도스토예프스키의 다른 작품들에 대해서도 한번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을 듯 싶다.

키워드

도스토예프스키,   지하생활자의 수기,   감상문,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