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면접

소개글

초기면접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초기면접의 의의

초기면접의 목적

초기면접시 탐색되는 내용들

초기면접의 종류

초기면접의 단계별 접근

초기면접에 대한 평가

본문내용

명히 말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를 할 때에 특별한 결과에 대해 언질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내담자에게 성공적인 결과를 약속하는 것은 상담자의 윤리에 어긋나는 것이다. 물론 상담자가 자신감을 가지고 긍정적인 태도로 임하는 것은 상담 과정을 촉진시키는 요인이 된다.
이러한 시간의 제한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시기는 주로 첫 면접에서이다. 유료상담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상담에 대한 보수도 분명히 밝히고 서로 합의해야 할 것이다. 보수에 관해서 명확히 합의하는 것은 후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잡음을 없앨 뿐만이 나리라, 상담에 대한 내담자의 동기와 책임감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내담자 행동의 제한: 아무리 불합리하고 공정하지 않고 바보스러운 것일지라도 내담자가 말로 표현하는 한, 원칙적으로 아무런 제한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감정을 직접적인 행동으로 표시하는 데에는 한계를 정해야 한다. 가령 유리창을 깨거나 상담실의 설비 등을 파괴하는 일, 혹은 상담자에 대한 신체적인 공격은 허용되지 않음을 경우에 따라 밝혀 둘 필요가 있다.
*상담자 역할의 구조화: 상담자는 상담자로서의 역할 외에 직업상 교사, 교수, 행정가, 목사, 의사 등의 역할을 겸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겸직 상태는 상담 과정에서는 물론 내담자의 일상생활의 주요 측면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권위적인 존재로 인식되기 쉽다. 이러한 경우에는 역할의 한계를 내담자에게 이야기해 줌으로써 상담자를 대하는 데에 혼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교사 상담자와 학생간의 상담 관계에 대한 역할 구조화의 예를 들어 본다.
상담자 : "그런데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너와의 관계에서의 나의 역할에 대해 명확하게 해두고 싶은 것이 있어. 내가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에서는 학생인 너의 성적이나 품행을 평가하고 어느 정도 판단을 내리기도 하지. 그러나 지금과 같은 상담 관계에서는 나는 교사가 아니고 '상담자의 입장'에서 너를 대하고 있지. 다시 말해서 너는 네가 말하고 싶은 것을 무엇이든지 자유롭게 말할 수 있으며, 나는 거기에 아무런 비판도 가하지 않을 것이 고, 또한 내 나름대로 판단을 하지도 않을 것이란 거지.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니?"
이러한 식으로 상담자의 역할에 대해 설명을 해주면 내담자는 비교적 별 어려움 없이 상담에 임할 수 있을 것이다.
*내담자 역할의 구조화: 상담이 성공적이려면 내담자가 상담의 특성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내담자가 상담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책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외에도 상담 초기의 구조화를 통해 내담자에게 알려 주어야 하는 네 가지 상담 면접의 과정적 가치 또는 바람직한 자세가 있다.
<내담자가 스스로 자신의 습관, 생각, 감정 세계에 대해 탐색을 하는 것이 좋다.
<어떤 인물 전체를 비난하기보다 그 인물의 행동 부분에 대한 불편감이나 자기 탐색을 구 체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의 감정은 현실적이고 중요한 것이며, 감정의 자유로운 표현은 결코 자신이 약하다는 표시가 아니다.
<내담자의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에 대한 탐색이 필요하다.
*상담의 과정 및 목표의 구조화: 상담의 과정을 언급해 주는 구조화는 내담자가 익숙하게 그리고 가능한 한 빨리 편안하게 상담 과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기치가 있다. 또한 '과정의 구조화'는 극히 직접적인 조언이나 해답을 원하는 내담자의 의존 욕구를 반영해 주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절대적인 힘을 기대해 오는 경우, 이러한 구조화를 통하여 그것이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예를 들면,
내담자 : "선생님, 무언가 해결책을 제시해 주십시오. 요즈음 같아서는 속상해서 못 견디겠어요. 선생님은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말해 주실 수 있잖아요?"
내담자 : "네가 상당히 불안하고 어찌 할 바 모르는 심정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지. 그러나 해결 방안은 당사자만이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 우리가 같이 더 생각해 보고 이야기하는 가운데 어떤 결론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난 믿고 있어."
초기면접에 대한 평가
상담자가 첫 면접의 성공도를 측정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질문 형식의 기준을 생각해 볼 수 있다.
(1) 내가 이 면접에서 얼마나 편안했는가?
(2) 내담자는 이 면접에서 얼마나 편안하게 보였는가?
(3) 나 자신이 편안한 상태에 있었는가? 혹은 내가 편안한 자세의 시범을 보여 주었는가?
(4) 내담자가 긴장을 느끼지 않은 것으로 보였는가?
(5) 내가 주의 깊게 경청하려고 노력했는가?
(6) 내가 경청하고 있다는 것을 내담자가 행동으로 인식했는가?
(7) 내담자가 말하는 것을 이해했으며, 이해했음을 내담자에게 전달해 주었는가?
(8) 내가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내담자가 나의 행동을 통해서 알았는가?
(9) 내가 내담자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을 때, 이해하려고 내담자에게 도움을 청했는가?
(10) 내담자 쪽에서 자기를 이해하도록 나를 도와주었는가?
(11) 내담자로 하여금 스스로 말하도록 하지 않고 혹시 심문식의 선도 반응을 하지는 않았는가?
(12) 내담자가 '핵심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압력을 느끼지나 않았는가?
(13) 내담자가 상담을 받으려는 동기를 보였는가? 그리고 내담자의 그런 욕구를 내가 만족시켰는가?
(14) 내담자가 자유로이 자기에 관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긴장이 되지 않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는가?
이상과 같은 원리에 맞게 항상 행동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상담자들이 상담에 대한 자기의 기대나 소견을 말하고 이에 대한 내담자의 이해와 지원을 바라게 된다. 만약 상담자의 기대가 정확하지 못하면 상담 관계에 심각한 기장을 초래할 수 있다. 내담자가 상담자를 찾는 이유는 도움을 받기 위해서이다. 어떤 측면의 도움을 바라고 어떻게 도움을 받기를 원하는지에 관해서는 내담자가 스스로의 방식과 적합한 시간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상담자는 내담자에게 투사될지도 모르는 자기의 기대를 통제하면서, 먼저 내담자의 말을 경청하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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