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버의 비서구권 종교와 경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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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베버의 비서구권 종교와 경제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부)
Ⅰ. 베버의 종교사상
1. 자본주의 정신
2. 개신교 윤리
3. 개신교 윤리와 자본주의
Ⅱ. 베버의 종교사상에 대한 비판과 쟁점
1. 비판과 쟁점
2. 종교와 경제 관계의 경험적 연구

2부)
Ⅲ. 베버의 비서구권 종교와 경제 연구
1. 중국
2. 인도
3. 베버의 비서구권 종교연구 의의와 재해석의 필요성
Ⅳ. 유교윤리와 한국 자본주의 정신
1. 효의 종교적 측면
2. 효의 경제학
1) 효와 가족주의의 형성
2) 가족주의와 경제발전 - ‘재현의 경제효과’
ⅰ) 발전적 재현
ⅱ) 계승적(successive) 재현
ⅲ) 집합적(collective) 재현

․<참고> 종교중심 문화론적 시각들에 대한 비판

․참고 문헌

본문내용

은 지금의 맥락에서 어렵지 않다. 자식에 대한 투자는 다름 아닌 재현의 연속성을 보장하려는 보험행위이다. 결국 계승적 재현의 압력이 앞서 본 발전압력과 더불어 강력한 경제적 동기화의 원천이 됨을 알 수 있다.
ⅲ) 집합적(collective) 재현
선대를 재현하는 주체는 집합적으로 존재한다. 선대의 후손은 나만이 아니라 선대의 기억을 공유하는 모든 이들, 곧 나의 형제자매 모두이기 때문이다. 한국사회가 유난히 많은 자식을 선호한 것은 그것이 그만큼 기억과 재현의 가능성을 높여주었기 때문이다. 집합적 재현이란 선대의 재현이 나만의 재현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재현이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일단은 개별 형제자매가 각기 부모를 발전적으로, 또 계승적으로 재현해야 하지만, 그것은 전체적으로 볼 때 결코 분리 될 수 없는 집합성을 가진다. 재현의 집합성에는 중요한 함의가 들어있다. 그 함의란 곧 재현에 대한 책임의 공유이다. 선대를 재현하는 것은 내 삶의 발전으로만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형제자매) 삶의 발전으로 증명되어야 하며, 모두가 이에 책임을 나눠 가진다. 이로부터 두 가지 효과가 발생한다. 첫째는 재현의 책임이 공유됨으로 해서 형제자매 상호간에 발전을 촉구하는 암묵적 압력이 작용한다는 점이다. 있을 수 있는 개인적 재현의 실패가 집합적 재현에 누가된다는 점에서 이 압력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었다. 두 번째는 마찬가지로 책임이 공유됨으로 인해 형제자매 상호간 부조가 활성화 된다는 점이다. 형제간에도 자신의 삶을 통해 선대를 성공적으로 재현하는 형제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형제도 있을 수 있다. 이때 특정 형제의 경제력 결핍은 집합적 재현의 목적에 비추어 볼 때 위기와 불안을 야기한다. 위기와 불안감은 본인은 물론 다른 형제에게로 확산되며 나아가 책임감을 불러일으킨다. 성공적 재현을 담보하려는 집합적 책임감을 유발하는 것이다. 형제간 상호부조는 바로 이 책임감의 발로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곧, 개인이 다른 형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혹은 반대로 다른 형제에게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되도록 경제력 향상에 매진하는 과정이다. 여기서 비롯된 이중적 압력이 강력한 경제화의 동력으로 전이 되는 것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우리는 이로써 집합적 재현의 압력이 압선 계기들과 마찬가지로 경제적 동기화와 긴밀히 연계되어 있음을 확인 하게 된다. 한국의 근대화는 범국민적 차원에서 발휘된 높은 경제적 동기와 헌신적 노동 투입이 있었기에 가능하였고, 이것이야 말로 경제성장을 이끈 결정적인 동력이었다. 물론 경제성장의 욕구는 자본주의 국가들에서 보여 지는 사실상 보편적이라 할 수 있고, 더구나 제3세계의 많은 국가들도 우리만큼 경제성장에 목말라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달랐고 한국의 자본주의는 예외적인 경제적 성취를 이루었다. 이러한 점에서 유교문화와 가족주의가 한국 자본주의의 긍정적 배경의 하나로 지목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가족주의의 기제, 그중에서도 종교적 에토스로서의 효가 선대의 기억과 재현의 의무감을 한국인 일반에게 내면화 시켰고, 이것이 가족주의적 실천을 통해 경제적 동력으로 전환되었다. 이점에서 한국의 자본주의는 유교의 효라는 의미의 원천으로부터 헌신적인 노동의 에토스를 제공받아 온 현대 자본주의의 한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효에 내재된 종교적 지향이야 말로 한국적 노동윤리의 숨겨진 기원이면서 동시에 한국 특유의 자본주의 정신이었다.
<참고>
종교중심 문화론적 시각들에 대한 비판
앞서 살펴본 유교 윤리의 근대화 공헌 논의를 좀더 심층적으로 따져 보아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즉 동아시아의 유교문화의 단일성과 인과성은 증명되기 어렵고 또 역사적인 증거도 미약하다는 주장들이다. 그리고 유교문화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경제성장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는 어느 한 사회 내에서도 각 시기마다 역사적 경험과 국내외적 상화의 변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이 지적되기도 한다. 때로는 긍정적으로, 때로는 부정적으로 영향을 줄 수가 있다는 말이다. 이것은 결국 경제성장에 있어서 유교중심의 문화론적 시각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한편 경제문제에 있어서 이러한 종교중심 문화론적 시각들에 대한 또하나의 중요한 비판 경향으로 윌러스틴(I. Wallerstein)의 세계체제론(World- System Theory)이 있다 베버의 비교 종교사회학적 연구가 세계의 다양한 종교와 문화전통을 기본 전제로 한 데 비해서, 세계 체제론은 우선 자본주의의 성장과 더불어 세계가 전반적으로 단일의 사회문화체계를 구성하게 되었음을 가정한다. 즉 주로 개신교 국가들이 식민지들을 개척하게 되면서 자본이 축적되고 마침내 서구의 자본주의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형성된 자본주의는 점차 세계적으로 확대되어 개별 사회들의 경제적 운명들을 결정해 나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세계체제론에서는 자본주의 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현대세계체제의 형성에 종교는 주변적이고 부수적인 현상일 뿐이다.
결국 종교와 경제의 상관관계론은 일정한 이론으로서가 아니라 오히려 신화적 맥락에서 우리에게 던져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요컨대 마르크스에서 시작된 하부구조적 결정론에서 베버의 개신교 윤리론을 거치며 내려온 자본주의 신화는 수만은 비판을 당면하면서 비신화화 되었다. 그러나 다시 베버의 주제는 파슨즈 등에 의해 유물론과 종교문화론 그리고 동양과 서양이라는 이분법적 변수들로서 새롭게 재신화화 된다. 하지만 터너등의 파슨즈 비판은 이렇게 재신화화된 베버주제에 대한 또 한번의 비신화화 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까지고 종교와 경제 간의 상관관계가 수많은 사회과학자들과 종교학자들에게 중요한 신화적 모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참고 문헌
이원규, 『종교사회학의 이해』, 사회비평사, 1997
김종서, 『종교사회학』,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5
유석춘최우영왕혜숙, 『유교윤리와 한국 자본주의 정신 : 효를 중심으로』, 한국사 회학, 2005
양영진, 『베버 종교사회학 저술들의 내적 연관성』, 전성우 편, 『막스 베버 사회학의 쟁 점들』, 서울:민음사, 1995

키워드

베버,   기독교,   유교,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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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10.13
  • 저작시기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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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367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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