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한의 머나먼 쏭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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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이중성에 관한 것은 빅 뚜이와의 관계에서도 나타난다. 황은 빅뚜이로부터 안식을 느끼지만, 온몸을 던져 사랑할 생각은 없다. 빅 뚜이는 자신이 황의 좋은 아내가 되어줄 것을 말하지만 황은 고향의 사람들이 베트남의 여자를 가족으로 받아들이지 못할 것을 생각하며 확실한 답을 주지 않는다. 자기 존재를 확인하는 통로로만 의미를 지니고 삶의 동반자가 되지는 못한다.
4. 결언
책을 다 읽고 나니 한편의 긴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 들었다.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으로 그려본 때문일 것이다. 아직도 내 눈 앞에는 덩치 큰 황병장이며 시원한 눈매의 빅 뚜이며 배 불룩한 올챙이 상사가 아른거리는 듯 하다. 소설을 읽는 내내 황과 빅 뚜이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딱히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고 어릴 적 드라마를 볼 때 남녀 주인공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비슷한 무언가인것 같다. 결말은 행복하지 않다. 황병장은 고국으로 가도 좋다는 허가를 받지만 빅뚜이를 포기해야 했고 빅 뚜이는 노래 선율 속에서만 아련히 남아있는 황병장을 떠올린다. 그들은 왜 사랑할 수 없었을까. 주말에 집에 내려가서 오빠에게 물었다. “오빠는 베트남 여자하고 결혼할 수 있을 거 같아? ” 긴 고민도 없이 오빠는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다.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내 마음속에 빅 뚜이가 너무나도 크게 자리 잡고 있어서일까. 어디선가 빅 뚜이가 쏭바강의 노래를 부르며 울고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나라의 운명을 탓하며, 자신의 운명을 탓하면서... 언젠가 꿈에라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빅 뚜이를 꼭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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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11.12
  • 저작시기2006.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7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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