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3 우리 고전의 맛과 멋
고전 문학
1)서동요
2)슬견설
3)토끼전
보충심화
고전 문학
1)서동요
2)슬견설
3)토끼전
보충심화
본문내용
로다.”
하고는 홀연 허공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나) 이 때, 별주부는 토끼가 간 곳을 바라보며 길게 탄식하여 가로되,
“아이고, 아이고! 어디에 가서 토끼를 잡을까? 이렇게 맹랑한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내 충성이 부족한가, 용왕의 명이 짧은가? 수궁까지 갔던 토끼를 푸른 산 푸른 계곡 넓은 곳에 도로 놓아 주니 정처 없는 이 곳 어디에서 다시 잡아올까? 아이고, 서러운지고. 이렇듯 빈손으론 우리 수궁 못 가겠네.”
하고는 고민고민하던 끝에 멀리 소상강 대숲으로 도망쳐 숨어 살았다.
그리하여 별주부의 자손은 대대로 강가에 살았는데, 그 자손이 세상에 널리 펴져 지금처럼 많아졌다고 한다. 한편, 수궁의 용왕은 토끼가 간을 가져오기만 기다리다가 병이 점점 더 깊어져 마침내 왕위를 태자에게 물려주고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고대 소설] ★★
(나)글과 비교할 때 (가)글에 두드러지는 고대 소설의 특징을 쓰시오. 행복한 결말
[글의 시점] ★★
(가)~(나)의 시점을 쓰시오. 전지적 작가 시점
[구절의 이해] ★★★
㉠이 주는 효과로 알맞은 것은? ④
① 명의 화타의 활약을 두드러지게 드러낸다.
② 별주부의 미련함이 두드러지게 한다.
③ 토끼의 주도면밀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④ 소설을 비현실적이며 우연적으로 만든다.
⑤ 용왕의 덕을 드러나게 한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19~21)
(가) “어제 저녁, 어떤 사람이 화로 옆에서 이를 잡아 태워 죽이는 것을 보고 마음이 무척 아팠네. 그래서 다시는 이를 잡지 않겠다고 맹세를 하였네.”
그러자 그 사람은 화를 내며 말했다.
“이는 하찮은 존재가 아닌가? 나는 큰 동물이 죽는 것을 보고 불쌍한 생각이 들어 말한 것인데, 그대는 어찌 그런 사소한 것이 죽는 것과 비교하는가? 그대는 지금 나를 놀리는 것인가?”
나는 좀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를 느꼈다.
“무릇 살아있는 것은 사람으로부터 소, 말, 돼지, 양, 곤충, 개미에 이르기까지 모두 사는 것을 원하고 죽는 것을 싫어한다네. 어찌 큰 것만 죽음을 싫어하고 작은 것은 싫어하지 않겠는가?”
(나) 옛날, 무서운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다. 쥐들은 모두 고양이를 두려워하여 함부로 나다니지 못했다. 하루는 굶주린 쥐들이 고양이를 없앨 방도를 논의하고 있었는데,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자 한 쥐가 나서서 말했다.
“고양이를 없애는 일은 어려우니, 목에 방울을 매답시다. 방울 소리가 들려올 때마다 미리 피하면 되지 않겠소?”
그 말을 듣고 있던 늙은 쥐가 탄식하며 말했다.
“우리가 비록 사람에게서 방울을 훔쳐 온다 한들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수 있겠는가? 그런 일은 누구도 할 수 없지. 게다가 사람은 날쌘 도둑도 막아 내는데, 한낱 쥐들이 방울을 훔쳐 가는 것을 막지 못하겠는가? 방울 다는 일을 하려다가는 제대로 시도도 못 한 채 굶어 죽고 말 거야. 차라리 고양이가 없는 앞산의 도토리나 주워 먹고 산다면, 비록 구차하기야 하겠지만 굶주리지는 않겠지. 저 산 도토리는 무궁무진하니 언제 다 먹어 없앨 수 있겠는가? 따지고 보면, 고양이가 공을 세우는 것은 우리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기 때문이야. 만약 우리가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고양이의 공도 없어질 것일세. 그렇다면 우리가 사람에게 커다란 해를 끼치지 않고 또 누추하지만 그러저럭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모두 고양이의 덕이 아닐까? 고양이가 죽으면, 우리도 분명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죽고 말겠지.”
[속담] ★
(가)의 ‘그 사람’과 (나)의 쥐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속담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②
① 우물에 가서 숭늉 찾는다더니.
②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군.
③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했네.
④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더니.
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도 모르는가?
[문단 이해] ★★
(가)글과 (나)글의 공통점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④
① 교훈적인 이야기이다.
② 풍자적인 내용이다.
③ 주로 대화를 통하여 주제를 드러냈다.
④ 글쓴이가 상상한 세계를 표현했다.
⑤ 동물에 비유하여 표현했다.
[문단 이해] ★★★
(나)글에 대하여 적절하지 못한 평가를 한 사람은? ④
① 영자 : 고양이는 ‘견제 세력’을 비유하는 것 같아.
② 광섭 : 늙은 쥐의 생각은 너무 현실 회피적이야.
③ 인정 : 늙은 쥐는 인생 경험이 많아서 안정을 추구하는 군.
④ 미영 : 늙은 쥐는 고양이가 있는 곳에서 살고 싶어하는 군.
⑤ 이슬 :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자는 생각은 헛된 공론이야.
하고는 홀연 허공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나) 이 때, 별주부는 토끼가 간 곳을 바라보며 길게 탄식하여 가로되,
“아이고, 아이고! 어디에 가서 토끼를 잡을까? 이렇게 맹랑한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내 충성이 부족한가, 용왕의 명이 짧은가? 수궁까지 갔던 토끼를 푸른 산 푸른 계곡 넓은 곳에 도로 놓아 주니 정처 없는 이 곳 어디에서 다시 잡아올까? 아이고, 서러운지고. 이렇듯 빈손으론 우리 수궁 못 가겠네.”
하고는 고민고민하던 끝에 멀리 소상강 대숲으로 도망쳐 숨어 살았다.
그리하여 별주부의 자손은 대대로 강가에 살았는데, 그 자손이 세상에 널리 펴져 지금처럼 많아졌다고 한다. 한편, 수궁의 용왕은 토끼가 간을 가져오기만 기다리다가 병이 점점 더 깊어져 마침내 왕위를 태자에게 물려주고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고대 소설] ★★
(나)글과 비교할 때 (가)글에 두드러지는 고대 소설의 특징을 쓰시오. 행복한 결말
[글의 시점] ★★
(가)~(나)의 시점을 쓰시오. 전지적 작가 시점
[구절의 이해] ★★★
㉠이 주는 효과로 알맞은 것은? ④
① 명의 화타의 활약을 두드러지게 드러낸다.
② 별주부의 미련함이 두드러지게 한다.
③ 토끼의 주도면밀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④ 소설을 비현실적이며 우연적으로 만든다.
⑤ 용왕의 덕을 드러나게 한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19~21)
(가) “어제 저녁, 어떤 사람이 화로 옆에서 이를 잡아 태워 죽이는 것을 보고 마음이 무척 아팠네. 그래서 다시는 이를 잡지 않겠다고 맹세를 하였네.”
그러자 그 사람은 화를 내며 말했다.
“이는 하찮은 존재가 아닌가? 나는 큰 동물이 죽는 것을 보고 불쌍한 생각이 들어 말한 것인데, 그대는 어찌 그런 사소한 것이 죽는 것과 비교하는가? 그대는 지금 나를 놀리는 것인가?”
나는 좀 구체적으로 설명할 필요를 느꼈다.
“무릇 살아있는 것은 사람으로부터 소, 말, 돼지, 양, 곤충, 개미에 이르기까지 모두 사는 것을 원하고 죽는 것을 싫어한다네. 어찌 큰 것만 죽음을 싫어하고 작은 것은 싫어하지 않겠는가?”
(나) 옛날, 무서운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다. 쥐들은 모두 고양이를 두려워하여 함부로 나다니지 못했다. 하루는 굶주린 쥐들이 고양이를 없앨 방도를 논의하고 있었는데,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자 한 쥐가 나서서 말했다.
“고양이를 없애는 일은 어려우니, 목에 방울을 매답시다. 방울 소리가 들려올 때마다 미리 피하면 되지 않겠소?”
그 말을 듣고 있던 늙은 쥐가 탄식하며 말했다.
“우리가 비록 사람에게서 방울을 훔쳐 온다 한들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수 있겠는가? 그런 일은 누구도 할 수 없지. 게다가 사람은 날쌘 도둑도 막아 내는데, 한낱 쥐들이 방울을 훔쳐 가는 것을 막지 못하겠는가? 방울 다는 일을 하려다가는 제대로 시도도 못 한 채 굶어 죽고 말 거야. 차라리 고양이가 없는 앞산의 도토리나 주워 먹고 산다면, 비록 구차하기야 하겠지만 굶주리지는 않겠지. 저 산 도토리는 무궁무진하니 언제 다 먹어 없앨 수 있겠는가? 따지고 보면, 고양이가 공을 세우는 것은 우리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기 때문이야. 만약 우리가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고양이의 공도 없어질 것일세. 그렇다면 우리가 사람에게 커다란 해를 끼치지 않고 또 누추하지만 그러저럭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모두 고양이의 덕이 아닐까? 고양이가 죽으면, 우리도 분명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죽고 말겠지.”
[속담] ★
(가)의 ‘그 사람’과 (나)의 쥐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속담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②
① 우물에 가서 숭늉 찾는다더니.
②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군.
③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했네.
④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더니.
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도 모르는가?
[문단 이해] ★★
(가)글과 (나)글의 공통점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④
① 교훈적인 이야기이다.
② 풍자적인 내용이다.
③ 주로 대화를 통하여 주제를 드러냈다.
④ 글쓴이가 상상한 세계를 표현했다.
⑤ 동물에 비유하여 표현했다.
[문단 이해] ★★★
(나)글에 대하여 적절하지 못한 평가를 한 사람은? ④
① 영자 : 고양이는 ‘견제 세력’을 비유하는 것 같아.
② 광섭 : 늙은 쥐의 생각은 너무 현실 회피적이야.
③ 인정 : 늙은 쥐는 인생 경험이 많아서 안정을 추구하는 군.
④ 미영 : 늙은 쥐는 고양이가 있는 곳에서 살고 싶어하는 군.
⑤ 이슬 :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자는 생각은 헛된 공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