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김진명 - 황태자비 납치사건>
서론부
작가 ‘김진명’ 소개
소설 줄거리
본론부
1. 인물 분석
1) 명성황후 vs 황태자비
① 역사의 반복으로서의 명성황후와 황태자비 (공통점 제시)
② 역사의 화해로서의 명성황후와 황태자비 (차이점 제시)
2) 김인후와 임선규의 대립과 화해
① 김인후와 임선규의 관계 (증조부 제시)
② 김인후와 임선규의 관계 (아버지 제시)
③ 김인후와 임선규의 관계
2. 공간 분석 (일본 황태자의 의식 변화에 주목한 공간 분석)
☆왕실 (어쩔수 없는 권위적 공간의 모습)
★가부키 관람 (권위와 자유가 부딪히는 공간)
★산이 많은 기쿠마을 외딴 산장
① 일본과 황태자비 수모와 의식적 자각의 공간
② 일본 안의 작은 한국
③ 역사의 반복 공간
★도쿄 (의식 회복의 확증 공간)
결론부
인물과 공간 분석을 통해 본 모습
서론부
작가 ‘김진명’ 소개
소설 줄거리
본론부
1. 인물 분석
1) 명성황후 vs 황태자비
① 역사의 반복으로서의 명성황후와 황태자비 (공통점 제시)
② 역사의 화해로서의 명성황후와 황태자비 (차이점 제시)
2) 김인후와 임선규의 대립과 화해
① 김인후와 임선규의 관계 (증조부 제시)
② 김인후와 임선규의 관계 (아버지 제시)
③ 김인후와 임선규의 관계
2. 공간 분석 (일본 황태자의 의식 변화에 주목한 공간 분석)
☆왕실 (어쩔수 없는 권위적 공간의 모습)
★가부키 관람 (권위와 자유가 부딪히는 공간)
★산이 많은 기쿠마을 외딴 산장
① 일본과 황태자비 수모와 의식적 자각의 공간
② 일본 안의 작은 한국
③ 역사의 반복 공간
★도쿄 (의식 회복의 확증 공간)
결론부
인물과 공간 분석을 통해 본 모습
본문내용
주체가 아닌 한국에 관련된 소재들이 주체가 되며 한국과 일본의 역사 중 한국의 역사가 주체가 되어 이야기가 전개된다.
다시 말해 일본 안의 작은 한국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일본 경찰 들이 쉽사리 찾지 못할뿐더러 의심조차 하지 않는 공간이다. 하지만 납치범들은 이러한
한국적 주체적인 공간에서 황태자비를 구속하기 보다는 자유롭게 놔두며 최대한의
인격적 존중을 해준다. 이에 황태자비는 납치범이기는 하지만 그들의 성품을 보고 인격 적으로 존중하게 되며 납치범들이 위험에 처하게 되면 오히려 자신의 힘으로 납치범들 이 위기를 탈출하도록 해준다. 전체적으로 이 공간은 일본이 주체가 아닌 한국이 주체 적인 공간이라 볼 수 있다.
③ 역사의 반복 공간
이 공간은 위 두 가지와 더불어 역사의 연장선상에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일본의 입장에서는 비극적인 공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의 입장에 서는 일본의 과거 을미사변의 주체와 객체가 바뀐 반복이라 할 수 있기도 하다.
또한 소설 속에서 김인후와 임선규를 주목해 볼 때 역시 역사의 반복이 이루어지는 공간
이기도 하다. 김인후는 이 공간에서 한국인의 비겁한 모습과 일시적 성향을 벗어나기 위
해서는 이번 일의 종결. 즉 황태자비를 살해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임선규의 만류에 자
살을 선택하게 된다. 앞선 선조들의 정의롭지만 비극적인 죽음을 또다시 반복하게 된
다. 반면 임선규의 경우에는 김인후의 죽음을 눈앞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여기서 임선규만은 역사의 반복에 예외적으로 벗어나 있다. 지금까지 선조의 현
실에 따르는 선조들의 모습에서 벗어나 김인후의 죽음으로써 우리 민족의 비극적 역사는
종결시키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인다.
★도쿄 (의식 회복의 확증 공간)
“나는 납치되어 있는 동안 후소샤의 새 역사 교과서를 읽어봤어요… 황실의 붕괴나 일본의 붕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진실이에요. 우리 정부가 이런 허위를 주장하고 있는 한 차라리 붕괴되는 게 나을지 몰라요.”
“존경하는 유네스코 위원 여러분, 이 교과서를 불량으로 판정해 주십시오. 그리고 일본 정부에 가장 강력한 표현을 동원해 교과서의 폐간 또는 완전 수정을 권고해 주십시오. 그것이 진정으로 우리 일본을 위하는 길입니다.”
의식적 통과 의례 공간이었던 외딴 산장에서 벗어난 황태자비는 도쿄에서 열린 유네스코 마지막 심사에 참석해 한국의 증인으로 참석하여 납치범들의 요구였던 비밀문서 435호를 공개하며 일본의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막아달라고 한다. 이 공간은 지금껏 거쳐 왔던 황태자비의 의식 자각의 모습을 확인시켜 주는 공간이다. 특히 이 장소에 주목을 할 이유는 도쿄의 유네스코 회의장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공간이며 한국과 일본이 극한 대립을 보이던 공간이라는 것 이다. 이곳에서 일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황태자비가 일본의 왜곡된 역사를 보는 시각을 거부함으로써 한국과 일본의 진정한 역사 인식을 통한 화해를 보여주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외딴 산장에서 이루어진 황태자비의 의식 자각의 최종 열매라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던 공간적 이동에 따른 황태자비의 의식변화 모습을 정리 해 보면 아래와 같다.
왕 실 → 외딴 산장 → 도 쿄
가부키 관람
(의식 전) (의식 자각) (의식 후)
↑
명성황후★왜곡역사
↑
김인후 → 황태자비 납치 ← 임선규
(본래의 혈통) (역사 의식) (선조에 대한 죄책감)
2. 결론 (인물과 공간 분석을 통해 본 모습)
이상 김진명의 소설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통해 인물의 구성과 대립 또는 화해관계와 공간 이동에 따른 일본 황태자비의 심리 변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 보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두 가지 요소가 어느 하나 분리되어 작용하지 않고 상호 의존적 또는 보완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물 설정과 심리 변화에 따른 작가의 태도 또한 유추해 낼 수가 있다. 김인후와 임선규를 통해 작가가 비판하는 대상은 비단 일본의 역사 왜곡뿐만 아니라 이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금방 식어버리는 한국인의 근성이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복수가 아닌 용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물로써 일본의 황태자비를 제시 한 것이다. 어쩌면 이 소설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허구일 뿐 이다. 하지만 이러한 허구성에 유의할 것이 아니라 작가가 진정 제시하려 했던 모습이 무엇인지를 짚어내는 것이 이 소설을 이해하는데 가장 핵심정인 사항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다시 말해 일본 안의 작은 한국으로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이곳에서는 일본 경찰 들이 쉽사리 찾지 못할뿐더러 의심조차 하지 않는 공간이다. 하지만 납치범들은 이러한
한국적 주체적인 공간에서 황태자비를 구속하기 보다는 자유롭게 놔두며 최대한의
인격적 존중을 해준다. 이에 황태자비는 납치범이기는 하지만 그들의 성품을 보고 인격 적으로 존중하게 되며 납치범들이 위험에 처하게 되면 오히려 자신의 힘으로 납치범들 이 위기를 탈출하도록 해준다. 전체적으로 이 공간은 일본이 주체가 아닌 한국이 주체 적인 공간이라 볼 수 있다.
③ 역사의 반복 공간
이 공간은 위 두 가지와 더불어 역사의 연장선상에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일본의 입장에서는 비극적인 공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의 입장에 서는 일본의 과거 을미사변의 주체와 객체가 바뀐 반복이라 할 수 있기도 하다.
또한 소설 속에서 김인후와 임선규를 주목해 볼 때 역시 역사의 반복이 이루어지는 공간
이기도 하다. 김인후는 이 공간에서 한국인의 비겁한 모습과 일시적 성향을 벗어나기 위
해서는 이번 일의 종결. 즉 황태자비를 살해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임선규의 만류에 자
살을 선택하게 된다. 앞선 선조들의 정의롭지만 비극적인 죽음을 또다시 반복하게 된
다. 반면 임선규의 경우에는 김인후의 죽음을 눈앞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여기서 임선규만은 역사의 반복에 예외적으로 벗어나 있다. 지금까지 선조의 현
실에 따르는 선조들의 모습에서 벗어나 김인후의 죽음으로써 우리 민족의 비극적 역사는
종결시키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인다.
★도쿄 (의식 회복의 확증 공간)
“나는 납치되어 있는 동안 후소샤의 새 역사 교과서를 읽어봤어요… 황실의 붕괴나 일본의 붕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진실이에요. 우리 정부가 이런 허위를 주장하고 있는 한 차라리 붕괴되는 게 나을지 몰라요.”
“존경하는 유네스코 위원 여러분, 이 교과서를 불량으로 판정해 주십시오. 그리고 일본 정부에 가장 강력한 표현을 동원해 교과서의 폐간 또는 완전 수정을 권고해 주십시오. 그것이 진정으로 우리 일본을 위하는 길입니다.”
의식적 통과 의례 공간이었던 외딴 산장에서 벗어난 황태자비는 도쿄에서 열린 유네스코 마지막 심사에 참석해 한국의 증인으로 참석하여 납치범들의 요구였던 비밀문서 435호를 공개하며 일본의 왜곡된 역사 교과서를 막아달라고 한다. 이 공간은 지금껏 거쳐 왔던 황태자비의 의식 자각의 모습을 확인시켜 주는 공간이다. 특히 이 장소에 주목을 할 이유는 도쿄의 유네스코 회의장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공간이며 한국과 일본이 극한 대립을 보이던 공간이라는 것 이다. 이곳에서 일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황태자비가 일본의 왜곡된 역사를 보는 시각을 거부함으로써 한국과 일본의 진정한 역사 인식을 통한 화해를 보여주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외딴 산장에서 이루어진 황태자비의 의식 자각의 최종 열매라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던 공간적 이동에 따른 황태자비의 의식변화 모습을 정리 해 보면 아래와 같다.
왕 실 → 외딴 산장 → 도 쿄
가부키 관람
(의식 전) (의식 자각) (의식 후)
↑
명성황후★왜곡역사
↑
김인후 → 황태자비 납치 ← 임선규
(본래의 혈통) (역사 의식) (선조에 대한 죄책감)
2. 결론 (인물과 공간 분석을 통해 본 모습)
이상 김진명의 소설 ‘황태자비 납치사건’을 통해 인물의 구성과 대립 또는 화해관계와 공간 이동에 따른 일본 황태자비의 심리 변화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 보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두 가지 요소가 어느 하나 분리되어 작용하지 않고 상호 의존적 또는 보완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물 설정과 심리 변화에 따른 작가의 태도 또한 유추해 낼 수가 있다. 김인후와 임선규를 통해 작가가 비판하는 대상은 비단 일본의 역사 왜곡뿐만 아니라 이에 대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금방 식어버리는 한국인의 근성이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복수가 아닌 용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물로써 일본의 황태자비를 제시 한 것이다. 어쩌면 이 소설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허구일 뿐 이다. 하지만 이러한 허구성에 유의할 것이 아니라 작가가 진정 제시하려 했던 모습이 무엇인지를 짚어내는 것이 이 소설을 이해하는데 가장 핵심정인 사항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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