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개요
Ⅱ. 홍길동전(허균 소설)의 작가
Ⅲ. 홍길동전(허균 소설)의 줄거리
Ⅳ. 홍길동전(허균 소설)의 작품배경
Ⅴ. 홍길동전(허균 소설)의 탄생배경
Ⅵ. 홍길동전(허균 소설)의 양식
Ⅶ. 홍길동전(허균 소설)의 적서차별
Ⅷ. 홍길동전(허균 소설)의 도술
1. 둔갑법
2. 환술법
3. 호풍환우
4. 축지법
5. 분신법
6. 용신, 비상, 탈출
Ⅸ. 홍길동전(허균 소설)의 지향점
참고문헌
Ⅱ. 홍길동전(허균 소설)의 작가
Ⅲ. 홍길동전(허균 소설)의 줄거리
Ⅳ. 홍길동전(허균 소설)의 작품배경
Ⅴ. 홍길동전(허균 소설)의 탄생배경
Ⅵ. 홍길동전(허균 소설)의 양식
Ⅶ. 홍길동전(허균 소설)의 적서차별
Ⅷ. 홍길동전(허균 소설)의 도술
1. 둔갑법
2. 환술법
3. 호풍환우
4. 축지법
5. 분신법
6. 용신, 비상, 탈출
Ⅸ. 홍길동전(허균 소설)의 지향점
참고문헌
본문내용
충분히 있었다. 이것을 비판 대상자와, 서얼을 실제로 차별하는 적통 계층까지도 널리 크게 저항감을 느끼지 않고 애독하며, 인구에 회자하게 되었다는 것은 도술 소재의 삽입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
Ⅸ. 홍길동전(허균 소설)의 지향점
<홍길동전>은 조선시대가 안고 있던 시대 상황에 대한 작자의 인식과 반응이 잘 나타나 있다. 특히 <홍길동전>의 경우는 조선시대에 크게 문제가 되었던 적서 차별의 문제, 부정부패의 문제가 강력히 제기되어 있고, 이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작자 특유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우선 <홍길동전>에서 가장 강력히 제기하고 있는 문제는 적서 차별의 문제다. 이것을 작자는 유재론이라고 하고 있다. 유재론 속에 나타난 허균의 생각은 첫째, 인재란 신분의 귀천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아니니, 신분의 귀천을 막론하고 그가 인재라면 들어 써야 한다. 둘째, 옛날의 선철들은 신분의 고하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등용한 결과 훌륭한 정치를 펼칠 수 있었다. 셋째, 고금의 어느 나라에도 우리나라와 같이 인재 등용에 제한을 두는 나라는 없었다. 넷째, 어머니가 천하거나 개가한 자식의 등용의 길을 막아 놓은 우리 나라의 제도는 나라의 장래를 위태롭게 한다.
허균의 이런 생각은 <홍길동전>의 적서차별 문제로 잘 나타나 있다. 그런 <홍길동전>이 이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제기하고, 또 어떻게 해결하려 하고 있는지 살펴본다면, 홍길동이 받았던 인륜에 대한 제약, 인간관계에 대한 제약, 사회적 진출에 대한 제약은 한 인간으로서의 인간다운 삶의 가능성을 송두리째 말살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홍길동이 뛰어난 인재였지만 미천한 출신으로 인해 제반 인간적인 제약을 받아 몹시 가슴아파하고 있다는 점은 바로 허균의 유재론에서 제기한 문제를 소설적으로 대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또한 홍길동은 자신에게 가해진 신분적 제약을 해결해 보려는 강한 의지를 지닌 행동적 인물이기도 했다. 그 결과 이 후의 홍길동의 행동은 두 가지 방향에서의 행동적 특성으로 집약된다. 그 하나는 모순 된 사회에 대해 자신의 울분을 발산하는 불만적 행동인으로서의 위상과, 다른 하나는 강력한 힘의 행사를 통해 문제의 해결을 의도하는 반항적 행동인으로서의 위상을 지닌다.
불만적 행동인이나 반항적 행동인으로서의 홍길동의 위상은 그가 집을 뛰쳐나와 적당의 괴수가 되고, 이 후 합천 해인사와 함경 감영을 공략하는 장면을 통해 잘 드러난다. 그것은 홍길동이 합천 해인사나 함경 감영을 공략함으로써 반항적 행동을 전개하는 것은 신분 제도로 인해 인재를 저버리는 모순 된 현실에 대한 울분의 표출인 동시에 강력한 문제제기적 성격을 지닌다.
<홍길동전>은 신분으로 인해 인재를 저버리는 당시 사회 제도의 문제를 제기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이의 해결을 강력하게 의도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홍길동은 자신에게 가해진 신분 제약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행동을 전개한다. 임금은 홍길동을 잡기 위해 우포장 이홉을 파견하기도 하고 형 인형을 경상감사로 제수하기도 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임금은 결국 홍길동을 잡기에 실패하고 만다. 그러자 홍길동은 “홍길동은 아모리 여도 지 못리니 병죠판셔 교지 나리시면 히리이다.”라는 방을 사대문에 써 붙인다. 홍길동은 자신의 재주를 시험하여 임금에게 알림으로써 임금이 들어 써 주기를 바랐던 것이며, 힘의 행사를 통해 이것이 받아들여지기를 강력히 요구했던 것이다. 홍길동이 임금으로부터 병조판서를 제수 받는다는 사실은 작품상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홍길동의 ‘평생한’을 풀게 되었다는 것, 또한 비록 서출이라도 인재라면 벼슬길에 오를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홍길동이 병조판서를 제수 받은 후 임금에게 이별을 고하고 조선을 떠난다는 사실은, 조선 사회에선 병판 자리에 계속 눌러 앉을 수 없다는 의식의 표현인 동시에 서얼 금고라는 조선 사회의 벽이 매우 높다는 암울한 현실 인식의 또 다른 표현이다. 홍길동은 강력한 대사회적인 힘을 행사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할 수 있었으나 그의 목적 달성은 극히 개인적 차원에 머물렀고, 그는 조선 사회의 신분 제도의 벽을 실감하여, 급기야는 이 문제를 조선이라는 현실 밖의 세계에서 해결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렸다.
<홍길동전>은 적서 차별의 문제뿐만 아니라 지배자의 횡포에 대해서도 강력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를 호민론이라고 부르는데, 호민론에 담긴 작자 허균의 생각은 첫째, 백성은 무엇보다도 두려운 존재인데, 윗자리에 있는 사람은 그들을 두려워할 줄 모르고 업신여기기만 하니 이해할 수 없다. 둘째, 백성에는 항민, 원민, 호민이 있는데, 이들 중 가장 두려워해야 할 사람은 호민이다. 셋째, 호민이 틈을 엿보아 봉기하면 원민, 항민도 함께 가담하여 모도한 자를 죽이게 마련이다. 호민론 속에 담긴 이러한 사상은 <홍길동전>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표현을 얻게 된다.
<홍길동전>의 홍길동은 호민으로서 위상을 지니고 있으며, 홍길동이 이끄는 활빈당의 무리들은 원민으로서의 위상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그는 합천 해인사와 함경 감영을 공략하는데, 이는 강력한 반항적 힘을 행사하는 것이며, 이는 당대 사회의 모순 된 틈을 노린 행동이기도 하다. 홍길동이 합천 해인사를 공략한 것은 불도가 ‘不義之事’를 일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며, 함경 감영을 공략한 것은 군기를 가져가 병법을 익혀 나라의 태평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홍길동의 대사회적인 반항적 행동은 처음에 지녔던 개인적 차원의 불만을 넘어서서 사회적 정의의 실현이라는 보다 차원 높은 의미를 부여받게 된다.
참고문헌
◇ 김영섭(2000), 홍길동전의 분석과 그 교육적 적용, 건국대학교
◇ 박미선(1999), 홍길동전에 반영된 작가정신, 동국대학교
◇ 이진형(2006), 홍길동전에 나타난 개혁사상과 교육방법 연구, 연세대학교
◇ 이상헌(2003), 홍길동전에서 이상향적 요소연구, 공주대학교
◇ 이윤석 외 1명(1991), 홍길동전의 인물 연구, 대구가톨릭대학교
◇ 최소영(2007), 홍길동전의 문학치료적 기능에 관한 연구, 건국대학교
Ⅸ. 홍길동전(허균 소설)의 지향점
<홍길동전>은 조선시대가 안고 있던 시대 상황에 대한 작자의 인식과 반응이 잘 나타나 있다. 특히 <홍길동전>의 경우는 조선시대에 크게 문제가 되었던 적서 차별의 문제, 부정부패의 문제가 강력히 제기되어 있고, 이 문제를 해결해 보려는 작자 특유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우선 <홍길동전>에서 가장 강력히 제기하고 있는 문제는 적서 차별의 문제다. 이것을 작자는 유재론이라고 하고 있다. 유재론 속에 나타난 허균의 생각은 첫째, 인재란 신분의 귀천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아니니, 신분의 귀천을 막론하고 그가 인재라면 들어 써야 한다. 둘째, 옛날의 선철들은 신분의 고하를 가리지 않고 인재를 등용한 결과 훌륭한 정치를 펼칠 수 있었다. 셋째, 고금의 어느 나라에도 우리나라와 같이 인재 등용에 제한을 두는 나라는 없었다. 넷째, 어머니가 천하거나 개가한 자식의 등용의 길을 막아 놓은 우리 나라의 제도는 나라의 장래를 위태롭게 한다.
허균의 이런 생각은 <홍길동전>의 적서차별 문제로 잘 나타나 있다. 그런 <홍길동전>이 이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제기하고, 또 어떻게 해결하려 하고 있는지 살펴본다면, 홍길동이 받았던 인륜에 대한 제약, 인간관계에 대한 제약, 사회적 진출에 대한 제약은 한 인간으로서의 인간다운 삶의 가능성을 송두리째 말살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처럼 홍길동이 뛰어난 인재였지만 미천한 출신으로 인해 제반 인간적인 제약을 받아 몹시 가슴아파하고 있다는 점은 바로 허균의 유재론에서 제기한 문제를 소설적으로 대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또한 홍길동은 자신에게 가해진 신분적 제약을 해결해 보려는 강한 의지를 지닌 행동적 인물이기도 했다. 그 결과 이 후의 홍길동의 행동은 두 가지 방향에서의 행동적 특성으로 집약된다. 그 하나는 모순 된 사회에 대해 자신의 울분을 발산하는 불만적 행동인으로서의 위상과, 다른 하나는 강력한 힘의 행사를 통해 문제의 해결을 의도하는 반항적 행동인으로서의 위상을 지닌다.
불만적 행동인이나 반항적 행동인으로서의 홍길동의 위상은 그가 집을 뛰쳐나와 적당의 괴수가 되고, 이 후 합천 해인사와 함경 감영을 공략하는 장면을 통해 잘 드러난다. 그것은 홍길동이 합천 해인사나 함경 감영을 공략함으로써 반항적 행동을 전개하는 것은 신분 제도로 인해 인재를 저버리는 모순 된 현실에 대한 울분의 표출인 동시에 강력한 문제제기적 성격을 지닌다.
<홍길동전>은 신분으로 인해 인재를 저버리는 당시 사회 제도의 문제를 제기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이의 해결을 강력하게 의도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홍길동은 자신에게 가해진 신분 제약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행동을 전개한다. 임금은 홍길동을 잡기 위해 우포장 이홉을 파견하기도 하고 형 인형을 경상감사로 제수하기도 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임금은 결국 홍길동을 잡기에 실패하고 만다. 그러자 홍길동은 “홍길동은 아모리 여도 지 못리니 병죠판셔 교지 나리시면 히리이다.”라는 방을 사대문에 써 붙인다. 홍길동은 자신의 재주를 시험하여 임금에게 알림으로써 임금이 들어 써 주기를 바랐던 것이며, 힘의 행사를 통해 이것이 받아들여지기를 강력히 요구했던 것이다. 홍길동이 임금으로부터 병조판서를 제수 받는다는 사실은 작품상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홍길동의 ‘평생한’을 풀게 되었다는 것, 또한 비록 서출이라도 인재라면 벼슬길에 오를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홍길동이 병조판서를 제수 받은 후 임금에게 이별을 고하고 조선을 떠난다는 사실은, 조선 사회에선 병판 자리에 계속 눌러 앉을 수 없다는 의식의 표현인 동시에 서얼 금고라는 조선 사회의 벽이 매우 높다는 암울한 현실 인식의 또 다른 표현이다. 홍길동은 강력한 대사회적인 힘을 행사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할 수 있었으나 그의 목적 달성은 극히 개인적 차원에 머물렀고, 그는 조선 사회의 신분 제도의 벽을 실감하여, 급기야는 이 문제를 조선이라는 현실 밖의 세계에서 해결하기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렸다.
<홍길동전>은 적서 차별의 문제뿐만 아니라 지배자의 횡포에 대해서도 강력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를 호민론이라고 부르는데, 호민론에 담긴 작자 허균의 생각은 첫째, 백성은 무엇보다도 두려운 존재인데, 윗자리에 있는 사람은 그들을 두려워할 줄 모르고 업신여기기만 하니 이해할 수 없다. 둘째, 백성에는 항민, 원민, 호민이 있는데, 이들 중 가장 두려워해야 할 사람은 호민이다. 셋째, 호민이 틈을 엿보아 봉기하면 원민, 항민도 함께 가담하여 모도한 자를 죽이게 마련이다. 호민론 속에 담긴 이러한 사상은 <홍길동전>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표현을 얻게 된다.
<홍길동전>의 홍길동은 호민으로서 위상을 지니고 있으며, 홍길동이 이끄는 활빈당의 무리들은 원민으로서의 위상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그는 합천 해인사와 함경 감영을 공략하는데, 이는 강력한 반항적 힘을 행사하는 것이며, 이는 당대 사회의 모순 된 틈을 노린 행동이기도 하다. 홍길동이 합천 해인사를 공략한 것은 불도가 ‘不義之事’를 일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며, 함경 감영을 공략한 것은 군기를 가져가 병법을 익혀 나라의 태평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홍길동의 대사회적인 반항적 행동은 처음에 지녔던 개인적 차원의 불만을 넘어서서 사회적 정의의 실현이라는 보다 차원 높은 의미를 부여받게 된다.
참고문헌
◇ 김영섭(2000), 홍길동전의 분석과 그 교육적 적용, 건국대학교
◇ 박미선(1999), 홍길동전에 반영된 작가정신, 동국대학교
◇ 이진형(2006), 홍길동전에 나타난 개혁사상과 교육방법 연구, 연세대학교
◇ 이상헌(2003), 홍길동전에서 이상향적 요소연구, 공주대학교
◇ 이윤석 외 1명(1991), 홍길동전의 인물 연구, 대구가톨릭대학교
◇ 최소영(2007), 홍길동전의 문학치료적 기능에 관한 연구, 건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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