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원 <프란츠 카프카>,황지우 < 심인 >, 박남철 < 텔레비전 Ⅰ> 분석과 교육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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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규원 <프란츠 카프카>,황지우 < 심인 >, 박남철 < 텔레비전 Ⅰ> 분석과 교육방법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 차
Ⅰ. 들어가며

Ⅱ. 시인과 시
1.오규원과 <프란츠 카프카>
2.황지우와 <심인>
3.박남철과 <텔레비전 Ⅰ>

Ⅲ. 지도 방법

Ⅳ. 나오며

본문내용

게 웃긴데, 그게 뭘 뜻하는지 궁금해요.
⑧ 위에는 사람 찾는다고 빨리 돌아오라고 심각한데, 밑에 상황은 넘 웃겨요.
Q 2) 1연부터 3연까지를 한번 살펴볼까요. 이 사람들을 각각 어떤 상황에 처해있을까?
[김종수]
① 아주 절박한 상황이라서 집을 나갔어요.
② 입대영장이 나왔다는걸 보니까 대학생이겠네요.
③ 집을 나간 게 아니라 독립을 하려고 한 게 아닐까요?
④ 군대 가기 싫어서 집 나갔어요.
⑤ 학생운동 했던 사람 같아요. 80년 5월이면 5.18 이니까...
[이광필]
① 문제아에요. 지금 방황을 하고 있어요.
② 형제가 있는데, 그 형제가 쓴 것 같아요.
③ (②에 대한 반론) 야! 아버지일수도 있잖아.
④ 만화책을 봤는데. 저거랑 똑같은데 ‘어머니가 위독하시다.’ 라고 돼 있었는데요. 그게 뻥이었어요. 그냥 돌아오게 만들려고. 저것도 거짓말일거에요.
[조순혜]
① 큰 잘못을 했는데 아버지가 혼을 냈어요. 그래서 집을 나갔어요.
② 용돈을 달라고 했는데 아버지가 안 준거에요. 그래서 집나가서 다방 같은데서 안 좋은 일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애가 점점 망쳐지니까 다시 부르는 거예요.
③ 21살이잖아요. 결혼을 하겠다고 남자를 데려왔는데 아버지가 허락을 안 해주셔서요. 그래서 남자랑 같이 도망을 간 것 같아요.
④ 어, 그럼 같이 도망간 남자가 혹시 광필이가 아닐까요? 둘이 뭔가 있어요.
Q 3) 이 시인이 무엇을 말하고자 한 것일까요?
① 사회는 안 좋게 돌아가는데 거기에 대해서 별 관심이 없어요. 그냥 똥을 누면서 보고 있잖아요. 다른 사람의 일에 무관심한 것을 말하는 것 같아요.
② 시인이 참 인간적이에요. 꾸밈없이 솔직해요. 제가 시인이었으면 똥을 누면서 신문을 봤더라도, “커피를 마시며” 뭐, 이런 식으로 우아하고 고상한 모습을 적었을 텐데. 시인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인간적인 것 같아요.
③ "쭈그리고 앉아서" 그냥 앉아도 되는데 쭈그리고 앉잖아요. 자신을 낮추고 있어요.
④ 사회에 대해서 관조적이에요.
⑤ 뭔가... 저런 1~3연의 심각한 상황을 제시하고 똥을 눈다는 건 뭔가 반항심을 표현하려는 것 같아요. 저런데 관심을 좀 갖자고.
Q 4) 이 시를 읽고 어떤 의문이 생기나요?
① 똥을 왜 누는지.
② 시에는 음수율/음보율이 있잖아요. 근데 왜 그걸 안 지키고 시를 쓴 거예요?
③ [조순혜]에 21세라는 나이를 쓴 것, 왜 나이를 썼을까요?
④ [이광필 광필아] 라고 2번 반복한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④에 대한 한 아이의 답변 : 성을 떼고 그냥 “광필아” 부르는 것의 더 친숙한 느낌이 들잖아.)
질문 4)에 대한 답을 들은 후 신문 심인란을 도입한 이 시와 앞서 살펴본 <프란츠 카프카>를 비교하며 ‘패러디’에 대해 언급한다. 후에, 두시의 차이점 언급을 통해 해체시의 표현양상에 대해 살펴본다. <프란츠 카프카>는 메뉴 형식의 차용이었다면, <심인>은 어쩌면 어느 신문의 심인란을 그대로 가져와 썼을 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더 적극적으로 ‘해체’를 실현하고 있을 것이라 본다.
< 텔레비전 I >
(이 시를 보여주자 “이게 시에요?? 여백의 미인가?? 이상해요~ 사기다!!” 이런 다양한 반응이 나왔음.)
Q 1) 이 시에서 이 네모가 뭘까?
① 우리는 TV를 바보상자라고 하면서, 지식이나 정보를 TV에서 찾잖아요. 그런 사람들한테 TV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의미를 찾지 마라. 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요.
② 상상해보라는 것 같아요. TV에서는 여러 가지 채널이 있고 프로그램이 있잖아요. 근데 그중에 어느 하나만 보여줄 수 없으니까 그냥 네모를 비워놓고 상상하라는 거죠.
③ TV를 꺼놓으면 그냥 네모일 뿐인데, 저런 네모에 빠져드는 게 얼마나 바보 같은 짓인가를 풍자하고, 사람들을 계몽시키려는 것 같아요.
④ 저건 TV 가 아니라, 그런 TV를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심리 상태를 나타낸 것 같아요. 비어있고 공허하고 건조한 사람들이요.
Q 2) 이게 시가 될 수 있을까?
[‘그렇다.’ 의 이유]
① 뭔가 네모에 함축적인 의미를 담고 있잖아요.
② 시인이 시집에 낸 거니까. 시가 맞는 거죠.
③ 말로 쓸게 없다는 걸 말하려고 말(글자)를 하지(쓰지) 않은 것 같아요.
[‘아니다.’의 이유]
① 음수율/음보율을 찾아볼 수가 없어요.
② 아무것도 읽을 수가 없잖아요.
③ 뭘 말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Q 3.) 이 시를 읽고 어떤 의문이 생기나요?
① 도대체 왜 썼을까?
② 공간을 왜 네모로 정해놓았을까?
③ 스위치는 왜 없어요?
학생들의 답을 토대로 정리해준다. 이 시를 통해 해체시의 특징 중 하나인 기존 체제에 도구화 된 언어, 즉 기존의 언어 문법에 대한 파괴로 나타나는 표현하기를 살펴볼 수 있다. 그러나 「텔레비전 Ⅰ」에서는 그것마저 거부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Ⅳ. 나오며
지금까지 장르해체와 해체시를 보았고 그에 대한 지도방안에 대해 살펴보았다. 1980년대 이후 기존의 틀에 도전하고 현저하게 자리바꿈의 태도를 보이고 있는 해체시의 학습을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이런 시의 학습을 통해 과거의 시와 당대의 시는 어떻게 다르며 상이한 감성과 세계관이 어떻게 하여 미학적으로 구조화될 수 있는가 이해할 수 있다. 또, 전통이나 권위에 대해 순응하기보다 반발하고 도전하려는 학습자 세대의 욕구를 적절히 표출하는 문학 작품을 이해할 수 있으며 송지현, 「패러디와 문학교육」『문학교육의 본질과 방법』푸른 사상 2003 p.132 (재인용)
, 스스로 그런 텍스트를 감상하고 수용함으로써 학습자의 의욕과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김경복 「한국 현대시의 양가성과 해체시」국어국문학 제 35 집, 1998.
이상금 「기법의 자유로움 혹은 정신의 자유로움-80년대 황지우박남철의 시기법을 중심으로」
오늘의 문예비평, 창간호, 1991
이연승 「장르 해체 현상을 활용한 시교육 방법 연구-오규원의 시를 중심으로」
한국시학회 , 한국시학연구 , 2006
이형권 「’80년대 해체시와 아버지 살해 욕망-황지우,박남철,장정일의 시를 중심으로」
어문연구 43,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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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12.14
  • 저작시기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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