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분쟁과 정책

목차

서론 : 중동 분쟁의 지역적 특성

본론 : 서구의 중동정책

결론 : 중동지역 전망

본문내용

이 가능한 지역으로 최대한 분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기에는 부시가 주장하는 선제공격론과 맞물려 있음도 주지의 사실이다. 또한 미국은 향후 자신들의 에너지 고갈에 대비 ‘유럽-중동-아시아-시베리아’벨트를 연결하는 거대한 에너지 라인을 확보한다는 유라시아 대륙경영전략(Grand Game)을 구사한다. 물론 이러한 전략의 전면에는 절대적 힘의 우위라는 군사적인관점이 전제된다. 예컨대 최근 미국이 일으킨 전쟁과 북핵문제. 즉, 이라크, 아프카니스탄, 북한과 관련하여 공통된 또 다른 중요한 측면은 에너지 문제인 것이다. 이라크가 미국에게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사우디에 이어 세계 매장량 2위를 자랑하는 석유자원에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미국의 에너지 자본은 이에 대한 개발권 확보를 통해 사우디와 OPEC이 중심이 된 석유 독점체제를 붕괴시키고 미국의 장래 에너지에 대한 안정된 공급선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살펴본 강대국에 의한 중동정책은 과거 영국과 프랑스가 만들어 놓은 역사적인 유산처럼 현재 미국이 현대판 역사적 유산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는 데에서 분쟁의 큰 요인일 수 있다. 현재 이라크 과도 통치위원회의 의장과 부의장으로 지목된 사람들이 한사람은 순니, 한사람은 쉬아파인데 이라크도 레바논의 전처를 밟을 가능성을 볼 수가 있다.
결론 : 중동지역 전망
20세기는‘냉전의 세기’,‘전쟁의 세기’였다. 세계는 냉전이 끝난 뒤,‘공포의 균형’아래 숨어 있던 인종분규, 종교전쟁, 국경전쟁, 사회갈등이 급격히 증대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중동에서는 냉전기간에도 4차의 중동전쟁, 이란-이라크 전쟁, 걸프전쟁 등 10년 단위로 이러한 종류의 전쟁이 계속되었다. 앞서 살펴본 중동지역에서의 여러 가지 갈등원인으로부터 중동지역 평화의 조건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여러 요인들로 판단한다면 가까운 미래에는 자원을 놓고 벌이는 분쟁, 특히 수자원을 둘러싸고 많은 갈들이 발생할 것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이슬람 국가들의 통합운동과지역주의가 부상하는 것과 동시에 세계화, 지구촌화 현상도 급격히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통합운동 및 지역주의는 헌팅턴이 말하는 문명 간 충돌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EU나 NAFTA와 비슷한 중동의 경제공동체 건설을 촉진시킬 것이다.
중동지역에서의 다양한 갈등원인들을 해소하고 평화를 유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이다. 위에서 든 중동지역의 중요분쟁 사례만 보더라도 서로의 입장차이가 상호 모순 되는 예가 많고 과거부터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갈등요소가 축적되어 왔기 때문에 그 해결책을 찾기란 드넓은 사막에서 바늘을 찾는 것만큼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은 본능적으로 갈등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인간은 갈등적 요소를 해소하는 능력과 수단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중동의 각 당사국, 그리고 세계의 많은 국가들의 평화공존노력과 올바른시각의 세계여론을 통한 중동지역 분쟁에 대한 관심고조 그리고 당사자간의 이해관계를 충족하는 실질적인 타협안이 마련되어 중동지역에 평화적 공존의 기틀이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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