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이론적 정의
1. 플롯
2. 극적 언어
(1)대화
(2)독백
(3)방백
3. 인물
4,갈등
Ⅲ. 본론
1. 대사를 통해서 본 <마의 태자>
2. 인물을 통해서 본 <마의 태자>
3. 막의 갈등을 통해서 본 <마의 태자>
4. 대립을 통해서 본 역사 소재 극 <마의태자>
(1) 신라 왕실을 복속하려는 고려왕건과 태자사이의 정치적 대립
(2) 부패한 신라 왕실 내부의 대립
(3) 기성세대인 아버지 세대에 대한 태자 세대의 대립
(4)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대립하는 김부와 태자의 대립
(5) 태자의 내면 갈등
5. <마의 태자>를 통해서 본 유치진의 작품세계
Ⅳ. 결론
Ⅱ. 이론적 정의
1. 플롯
2. 극적 언어
(1)대화
(2)독백
(3)방백
3. 인물
4,갈등
Ⅲ. 본론
1. 대사를 통해서 본 <마의 태자>
2. 인물을 통해서 본 <마의 태자>
3. 막의 갈등을 통해서 본 <마의 태자>
4. 대립을 통해서 본 역사 소재 극 <마의태자>
(1) 신라 왕실을 복속하려는 고려왕건과 태자사이의 정치적 대립
(2) 부패한 신라 왕실 내부의 대립
(3) 기성세대인 아버지 세대에 대한 태자 세대의 대립
(4) 사랑하는 여인을 두고 대립하는 김부와 태자의 대립
(5) 태자의 내면 갈등
5. <마의 태자>를 통해서 본 유치진의 작품세계
Ⅳ. 결론
본문내용
낙랑공주를 사랑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아버지의 노여움을 사게 되어 결과적으로는 신라를 잃게 되었다는 자책감을 느끼고 산으로 떠나는 것이다.
-4막-
[태자] (이미 적의 호위군의 창끝에 완전히 포위된 자기를 발견하고 염주를 들고 합장하며) 아아, 하늘아 보느냐? 인제 나는 임의로 죽지조차 못하게 됨이로고. (관을 벗고 대수포를 벗는다. 그리고는 환도까지 뗀다. 그는 이제 마의의 일개 초민이 된 것이다)
힘없이 일어서서 태자는 무거운 발을 대궐 밖으로 옮긴다.
[공주] 동궁마마.
[태자] (주춤 서며) 공주!(공주의 바라보는 태자의 두 눈에는 눈물만 꽉 괼 뿐이다.)
[공주] 어디로 가시랴 하오?
[태자] 망국여생이 정처가 있겠소!
그가 결국은 돌이 되는 것은 신라를 지키지 못한 자기 자신과 아버지, 그리고 신라 사회에 대한 속죄의식으로 볼 수 있다.
-5막-
[유민을] 태자님이 저렇게 고행하심은 천년 사직을 망친 죄를 속죄하여 하심일 것이오.
[공주] (눈물을 씻으며) 태자님, 이 땅에서 살으신 이 태자 한 분이 아니어도 무엇 때문에 호올로 그 죄를 지시어 산둥성이 모진 바람, 연한 살 여위시고 뼈까지 깍으시오? 설사 그 죄를 쓰시고 속죄를 하신다 하시어도 이렇게 참혹하게 그 육신을 괴롭히지 아니하시어도 될 일이오. 이리 내려오시어서 법당이나 암자로 가소서. 거기서 불전에 향불 올려 편안히 앉으셔서 기도를 올리시오. 자, 어여 내려 오소서. 어여! 어여! 어여! (거센 바람 소리만 들리고 태자는 꼼짝하지 않고 앉았을 뿐이다) 아, 어이하야 말이 없으시오?
[유민들] 나라 잃은 원한 하도 기가 맥혀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느끼지도 못하는 돌이 되려 하심이오.
5. <마의 태자>를 통해서 본 유치진의 작품세계
동랑 유치진은 1905년 말 경상남도 거제도 둔덕이란 한촌에서 태어났다. 유치진은 1921년부터 1930년까지 약 10여 년에 걸친 유학생활을 한바 있다. 중학부터 대학까지의 유학 생활 중에 [토성회]라 하는 문학청년 모임에 가담하여 문학 공부를 한 바 있다. 이후 대학에 들어가서는 학과 공부보다는 연극 활동에 열중하였다. 1927년 여름 통영에서 [토성회]주체로 연극을 공연했고, 이 연극 공연을 전후하여 학교 공부를 내던지고 연극 극단에서의 연극 활동에 직접 뛰어 들게 된다.
그는 주로 아일랜드 연극과 희곡에 대해 공부 했다. 유치진은 특히 극작가 숀 오케이시(Sean O'casey)에 대해 졸업 논문을 썼을 정도로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의 대학 시절의 후반부는 숀 오케이시의 연구, 그리고 그의 영향아래 희곡과 습작을 하면서 지냈다. 그의 처녀 희곡 <토막>도 이 무렵에 써 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3)
‘적에서 연인으로’ 관계가 돌변하는 것은 유치진의 많은 역사 소재 극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모티브이다. 그의 희곡 <마이태자>,<자명고>,<원술랑>,<별>등에서 기성세대, 혹은 외부의 침입세력과의 대립과 충돌이 주요한 동인이 되고 있는데, 적을 사랑함으로써 외부와의 이념 갈등과 주인공 개인의 내부 갈등의 교차를 통해 극의 분위기를 훨씬 생동감 있게 표현해 주고 있는 것이다.
유치진의 역사 소재 희곡 주인공들은 사회의 부조리에 대항하는 개혁적 인물이다. 사회적 이념과 개인적 신념과의 사이에 많은 갈등이 생겨난다. 그러나, 결국은 어떠한 한 방향으로 화합하고 통합되는 것으로 끝을 맺게 된다.
<마의 태자>에서 태자는 나라가 왕건에게 넘어가자, 어떠한 투쟁이나 행동을 통해 나라를 되찾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그는 다만 모든 것을 벗어놓고 산으로 올라갈 뿐이다. 그 산 위에서 나라를 잃은 죄에 대한 속죄의 의미로 스스로 돌이 되는 길을 택할 뿐이다. 이는 어떠한 외부적 상황에 대한 소극적 행동이라 할 수 있다.
<마의 태자>에 나타난 이러한 결말은, 식민지 시절의 한 지식인으로써의 유치진의 고뇌와 결국은 어떤 식으로든 현실에 타협하려는 그의 의식을 나타내어 주고 있다. 그로 인해 유치진은 친일주의자란 평가를 듣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Ⅳ. 결론
우리 조는 플롯에 대하여 연구하고, <마의 태자> 작품을 분석해 보면서 희곡이 가지고 있는 플롯의 의미가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플롯은 비단 자신의 사상과 세계관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해 내기 위해 전략적으로 질서화한 사건의 배열만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작품이 되기 위한 모든 구성 요소를 말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의 태자> 제 5막은 다른 막에 비해 짧지만 가장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는 주제의식이
압축적으로 드러난다. 태자가 산 속에 들어가 스스로 돌이 되는 장면이 제시되는데, 이는 유치진이 <마의 태자>라는 작품에서 강조하고자 했던 나라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속죄 의식을 보여주기 위함이라 생각된다.
이처럼 플롯에 따라 하나의 동일한 이야기가 작가나 연출가의 선택적 강조를 통해서 다르게 표현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작가나 연출가의 의도에 따라 어떤 부분은 중요하게 부각되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일부러 지나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의 작품을 분석함에 있어서, 플롯이 그 작품의 사건과 인물에 어떤 선택적 강조를 했는지를 파악하여 그 작품의 주제와 극적 효과를 분석해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플롯 분석을 통해 우리는 작가나 연출가의 세계관에 대해 알 수 있고 분석해 낼 수 있는 것이다.
※참고 문헌
하유상,『희곡과 작법』, 을유문화사, 2000
김성희,『연극의 세계』, 태학사, 2004
김용수,『드라마 분석 방법론』, 집문당, 2004
이명우,『희곡의 이해』, 박이정, 1999
윤금선,『유치진 희곡 연구-박사학위 논문』, 한양대학교 대학원, 1998
박영정,『유치진 연극론의 사적전개』태학사, 1997
이상우,『유치진 연구』 태학사, 1997
김문홍,『희곡 분석과 공연비평』,태학사, 1997
김만수,『희곡 읽기의 방법론』, 태학사, 1996
양승국,『희곡의 이해』, 연극과 인간, 2000
이상호,『희곡 원론』, 둥지, 1993
신현숙,『희곡의 구조』,문학과 지성사, 1990
이중대,『희곡의 세계』, 태학사, 1998
-4막-
[태자] (이미 적의 호위군의 창끝에 완전히 포위된 자기를 발견하고 염주를 들고 합장하며) 아아, 하늘아 보느냐? 인제 나는 임의로 죽지조차 못하게 됨이로고. (관을 벗고 대수포를 벗는다. 그리고는 환도까지 뗀다. 그는 이제 마의의 일개 초민이 된 것이다)
힘없이 일어서서 태자는 무거운 발을 대궐 밖으로 옮긴다.
[공주] 동궁마마.
[태자] (주춤 서며) 공주!(공주의 바라보는 태자의 두 눈에는 눈물만 꽉 괼 뿐이다.)
[공주] 어디로 가시랴 하오?
[태자] 망국여생이 정처가 있겠소!
그가 결국은 돌이 되는 것은 신라를 지키지 못한 자기 자신과 아버지, 그리고 신라 사회에 대한 속죄의식으로 볼 수 있다.
-5막-
[유민을] 태자님이 저렇게 고행하심은 천년 사직을 망친 죄를 속죄하여 하심일 것이오.
[공주] (눈물을 씻으며) 태자님, 이 땅에서 살으신 이 태자 한 분이 아니어도 무엇 때문에 호올로 그 죄를 지시어 산둥성이 모진 바람, 연한 살 여위시고 뼈까지 깍으시오? 설사 그 죄를 쓰시고 속죄를 하신다 하시어도 이렇게 참혹하게 그 육신을 괴롭히지 아니하시어도 될 일이오. 이리 내려오시어서 법당이나 암자로 가소서. 거기서 불전에 향불 올려 편안히 앉으셔서 기도를 올리시오. 자, 어여 내려 오소서. 어여! 어여! 어여! (거센 바람 소리만 들리고 태자는 꼼짝하지 않고 앉았을 뿐이다) 아, 어이하야 말이 없으시오?
[유민들] 나라 잃은 원한 하도 기가 맥혀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느끼지도 못하는 돌이 되려 하심이오.
5. <마의 태자>를 통해서 본 유치진의 작품세계
동랑 유치진은 1905년 말 경상남도 거제도 둔덕이란 한촌에서 태어났다. 유치진은 1921년부터 1930년까지 약 10여 년에 걸친 유학생활을 한바 있다. 중학부터 대학까지의 유학 생활 중에 [토성회]라 하는 문학청년 모임에 가담하여 문학 공부를 한 바 있다. 이후 대학에 들어가서는 학과 공부보다는 연극 활동에 열중하였다. 1927년 여름 통영에서 [토성회]주체로 연극을 공연했고, 이 연극 공연을 전후하여 학교 공부를 내던지고 연극 극단에서의 연극 활동에 직접 뛰어 들게 된다.
그는 주로 아일랜드 연극과 희곡에 대해 공부 했다. 유치진은 특히 극작가 숀 오케이시(Sean O'casey)에 대해 졸업 논문을 썼을 정도로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고백하고 있다. 그의 대학 시절의 후반부는 숀 오케이시의 연구, 그리고 그의 영향아래 희곡과 습작을 하면서 지냈다. 그의 처녀 희곡 <토막>도 이 무렵에 써 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3)
‘적에서 연인으로’ 관계가 돌변하는 것은 유치진의 많은 역사 소재 극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모티브이다. 그의 희곡 <마이태자>,<자명고>,<원술랑>,<별>등에서 기성세대, 혹은 외부의 침입세력과의 대립과 충돌이 주요한 동인이 되고 있는데, 적을 사랑함으로써 외부와의 이념 갈등과 주인공 개인의 내부 갈등의 교차를 통해 극의 분위기를 훨씬 생동감 있게 표현해 주고 있는 것이다.
유치진의 역사 소재 희곡 주인공들은 사회의 부조리에 대항하는 개혁적 인물이다. 사회적 이념과 개인적 신념과의 사이에 많은 갈등이 생겨난다. 그러나, 결국은 어떠한 한 방향으로 화합하고 통합되는 것으로 끝을 맺게 된다.
<마의 태자>에서 태자는 나라가 왕건에게 넘어가자, 어떠한 투쟁이나 행동을 통해 나라를 되찾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그는 다만 모든 것을 벗어놓고 산으로 올라갈 뿐이다. 그 산 위에서 나라를 잃은 죄에 대한 속죄의 의미로 스스로 돌이 되는 길을 택할 뿐이다. 이는 어떠한 외부적 상황에 대한 소극적 행동이라 할 수 있다.
<마의 태자>에 나타난 이러한 결말은, 식민지 시절의 한 지식인으로써의 유치진의 고뇌와 결국은 어떤 식으로든 현실에 타협하려는 그의 의식을 나타내어 주고 있다. 그로 인해 유치진은 친일주의자란 평가를 듣게 되기도 하는 것이다.
Ⅳ. 결론
우리 조는 플롯에 대하여 연구하고, <마의 태자> 작품을 분석해 보면서 희곡이 가지고 있는 플롯의 의미가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플롯은 비단 자신의 사상과 세계관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해 내기 위해 전략적으로 질서화한 사건의 배열만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작품이 되기 위한 모든 구성 요소를 말해 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마의 태자> 제 5막은 다른 막에 비해 짧지만 가장 핵심적이라고 할 수 있는 주제의식이
압축적으로 드러난다. 태자가 산 속에 들어가 스스로 돌이 되는 장면이 제시되는데, 이는 유치진이 <마의 태자>라는 작품에서 강조하고자 했던 나라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속죄 의식을 보여주기 위함이라 생각된다.
이처럼 플롯에 따라 하나의 동일한 이야기가 작가나 연출가의 선택적 강조를 통해서 다르게 표현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작가나 연출가의 의도에 따라 어떤 부분은 중요하게 부각되기도 하고 어떤 부분은 일부러 지나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의 작품을 분석함에 있어서, 플롯이 그 작품의 사건과 인물에 어떤 선택적 강조를 했는지를 파악하여 그 작품의 주제와 극적 효과를 분석해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플롯 분석을 통해 우리는 작가나 연출가의 세계관에 대해 알 수 있고 분석해 낼 수 있는 것이다.
※참고 문헌
하유상,『희곡과 작법』, 을유문화사, 2000
김성희,『연극의 세계』, 태학사, 2004
김용수,『드라마 분석 방법론』, 집문당, 2004
이명우,『희곡의 이해』, 박이정, 1999
윤금선,『유치진 희곡 연구-박사학위 논문』, 한양대학교 대학원, 1998
박영정,『유치진 연극론의 사적전개』태학사, 1997
이상우,『유치진 연구』 태학사, 1997
김문홍,『희곡 분석과 공연비평』,태학사, 1997
김만수,『희곡 읽기의 방법론』, 태학사, 1996
양승국,『희곡의 이해』, 연극과 인간, 2000
이상호,『희곡 원론』, 둥지, 1993
신현숙,『희곡의 구조』,문학과 지성사, 1990
이중대,『희곡의 세계』, 태학사,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