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I. 머리말
II. 화랑세기의 신라의 역사
1. 화랑세기의 정치
2. 화랑세기의 사회
3. 문화
4. 화랑세기가 말하는 신라의 중요성
III. 신라인의 풍류와 멋
1. 풍치스러운 멋
2. 신라인의 방탕스러움
3. 신라 사람들의 참모습
4. 신라인의 돌림자
IV. 화랑세기에 나오는 골품제
1. 골품제에 대한 이해
2. 골품제를 떠받치는 두 기둥
3. 최치원과 석탈해왕의 골품
V. 화랑세기에 나오는 화랑도
VI. 맺음말
참고문헌
II. 화랑세기의 신라의 역사
1. 화랑세기의 정치
2. 화랑세기의 사회
3. 문화
4. 화랑세기가 말하는 신라의 중요성
III. 신라인의 풍류와 멋
1. 풍치스러운 멋
2. 신라인의 방탕스러움
3. 신라 사람들의 참모습
4. 신라인의 돌림자
IV. 화랑세기에 나오는 골품제
1. 골품제에 대한 이해
2. 골품제를 떠받치는 두 기둥
3. 최치원과 석탈해왕의 골품
V. 화랑세기에 나오는 화랑도
VI. 맺음말
참고문헌
본문내용
骨)의 줄임이며 이는 성골지팔품(姓骨之八品)과 뜻이 같다. 여기서 숫자를 빼 보자. 그러면 성골지품(姓骨之品)이 된다. 이것이 더욱 줄어들면 종국에 남는 것은 골품(骨品)뿐이다. 물론 이 성골(姓骨)은 신라 최상위 신분층인 성골(聖骨)과는 개념이 다르다. 하지만 어느 것이든 어떤 골(骨)을 얘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골(姓骨)과 성골(聖骨)은 동일한 맥락, 동일한 문법 및 문장 구조를 이루고 있다. 어떻든 이 경우 또한 품(品)이 품계임을 재확인하게 된다.
다시 돌아가 골(骨)이란 무엇인가? 성골과 진골이라는 두 신분이 속한 골이다. 따라서 골품은 성골과 진골 두 계층에만 한정되는 것이며, 6두품 이하 두품 및 평인 신분층은 결코 골품에 포함될 수가 없다. 따라서 골품제는 골 신분과 두품 신분을 합친 것이라는 지난 100년간 신라사 연구자들의 주장은 근거없는 것으로 드러난다.
문제는「화랑세기」필사본이다. 왜 필사본인가? 이것이 김대문 작품이든, 20세기의 소설적 창작이든 관계없이 골품에 대한 가장 풍부한 기록을 담고 있다. 여기에 기록된 골품의 다양한 사례를 우리는 그냥 보아넘길 수 없다.
그렇다면 필사본에는 골품이라는 말이 어떻게 나오는가? 이것이야말로「화랑세기」필사본 진위 논쟁의 핵심이다.
우리는「삼국사기」를 비롯한 문헌 기록은 물론이고 낭혜화상비와 같은 신라 당대 금석문에서도 골품이라는 말이 골의 품계임을 보았다. 우리는 아울러 신라 골품제 연구 100년 동안 어느 누구도 골품이란 말을 이렇게 해석한 이가 없음도 확인했다.
이에 만약에 필사본이 골품이란 말을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골의 품계'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이는 필사본이 20세기 창작품일 수 없다는 가장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
V. 화랑세기에 나오는 화랑도
32명 풍월주의 전기인 『화랑세기』에는 낭정의 대자를 기록하고 있어 지금까지 알 수 없던 화랑도에 대한 많은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다. 『화랑세기』가 나오기 전까지 화랑도에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그 연구 성과는 1940년대 일본인 미지나 아키히데의 연구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화랑세기』는 화랑도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가능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화랑도의 설치부터 새롭게 알 수 있다. 『삼국사기』에는 진흥왕 37년(576)에 원화를 폐지하고 화랑이 설치된 것으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화랑세기』에는 진흥왕 원년(540)에 풍월주가 설치된 것으로 나오고 있다.
『화랑세기』에는 화랑도의 조직에 대한 중요한 내용이 있다. 풍월주·낭두·낭도로 이루어진 화랑도 조직이 있다. 그리고 화주(花主)·봉화·유화로 이루어진 화랑도 관련 여자집단이 있다. 지금까지 화주는 남자로 알아 왔다. 그러나 『화랑세기』를 통하여 풍월주의 처를 화주라고 하였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화랑은 풍월주와 부제를 비롯하여 여러 화랑들로 이루어졌고, 낭두는 9급으로 이루어졌고 낭도는 동도·평도·대도로 이루어진 사실도 확인된다. 풍월주나 화랑을 지낸 사람들은 상선·상랑의 지위를 가진 것도 알 수 있다. 낭도들은 30살이 되면 낭두가 되거나 병부로 들어가거나 농공으로 돌아가거나 향리의 장이 되었다.
화랑도는 좌삼부의 도의·문사·무사 우삼부의 현묘·악사·예사 전삼부의 유화·제사·공사의 일을 담당하였다. 화랑도들은 역사·노래·피리·춤·격검 등을 익혔다. 화랑도는 우주의 청원의 기를 터득하였고 군사적 훈련도 하였다. 그런데 동도와 평도의 어린 화랑도는 전쟁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순국무사로만 보아온 화랑도상과 차이나는 점이다. 물론 풍월주 중에는 풍월주가 되기 전부터 전쟁에 나간 문노와 같은 인물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어린 화랑도는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낭도로서 30살이 되면 병부에 들어가기도 한 것으로 보아 화랑도는 군사적 활동을 위한 준비과정이었다는 사실도 확인된다. 지금까지 세속오계를 화랑정신으로 알아 왔으나 실제 세속오계는 화랑도만을 위한 계율은 아니었다.
화랑도에는 파가 갈렸다. 화랑도의 파에는 정사(正邪)가 갈렸다. 화랑에 파맥이 생긴지는 오래됐고, 시간이 지나며 한층 복잡해졌다. 화랑도의 파는 왕위계승전까지 이어졌다. 김흠돌의 난을 통하여 그릇된 파가 분명하게 나타난다. 한편 『화랑세기』에는 가야파가 나오고 있어 흥미롭다.
『화랑세기』에는 화랑도의 폐지와 부활에 대한 내용도 있다.
VI. 맺음말
『화랑세기』는 분명히 신라의 문을 여는 새로운 열쇠다. 『화랑세기』를 통하여 화랑도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다. 나아가 왕위계승, 골품제, 지배세력, 정치조직 등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생생한 자료들이 있다. 이제 『화랑세기』를 통하여 그 동안 생각도 하지 못한 신라 사람들의 모습을 알게 되었다.
그 동안 만들어온 신라에 대한 역사상으로는 『화랑세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다. 신라인의 참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우리를 가두고 있는 선입관을 벗어나 『화랑세기』의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이태길번역, 1989, {화랑세기}, 도서출판 민족문화
조기영편역, 1997, {화랑세기}, 도서출판 장락
이종욱역주해, 1999, {화랑세기}, 소나무
이종욱, 2000, {화랑세기로 본 신라인 이야기}, 김영사
이재호, 1989, [화랑세기의 사료적 가치](최근 발표된 필사본에 대한 검토), {정신문화연구}통권제36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권덕영, 1989, [필사본 화랑세기의 사료적 검토], {역사학보}123집, 역사학회
李道學, 1989, [筆寫本 {花郞世紀} 發見의 意義], {우리 文化} 창간호, 전국문화원연합회
李道學, 1990, [新羅花郞道의 起源과 展開過程], {정신문화연구} 38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鄭在 , 1990, [새로 발견된 花郞世紀에서 본 花郞史], {昌山金正基博士華甲記念論叢}, 論叢刊行委員會
李鍾學, 1991, [筆寫本 {花郞世紀}의 史料的 評價], {慶熙史學} 16·17合輯, 경희대 사학회(1995, {新羅花郞軍事史硏究}, 서라벌군사연구소에 재수록)
최광식, 1991, [新羅의 花郞에 대한 新考察], {한국의 사회와 역사}(崔在錫교수정년퇴임기념논총), 간행위원회
다시 돌아가 골(骨)이란 무엇인가? 성골과 진골이라는 두 신분이 속한 골이다. 따라서 골품은 성골과 진골 두 계층에만 한정되는 것이며, 6두품 이하 두품 및 평인 신분층은 결코 골품에 포함될 수가 없다. 따라서 골품제는 골 신분과 두품 신분을 합친 것이라는 지난 100년간 신라사 연구자들의 주장은 근거없는 것으로 드러난다.
문제는「화랑세기」필사본이다. 왜 필사본인가? 이것이 김대문 작품이든, 20세기의 소설적 창작이든 관계없이 골품에 대한 가장 풍부한 기록을 담고 있다. 여기에 기록된 골품의 다양한 사례를 우리는 그냥 보아넘길 수 없다.
그렇다면 필사본에는 골품이라는 말이 어떻게 나오는가? 이것이야말로「화랑세기」필사본 진위 논쟁의 핵심이다.
우리는「삼국사기」를 비롯한 문헌 기록은 물론이고 낭혜화상비와 같은 신라 당대 금석문에서도 골품이라는 말이 골의 품계임을 보았다. 우리는 아울러 신라 골품제 연구 100년 동안 어느 누구도 골품이란 말을 이렇게 해석한 이가 없음도 확인했다.
이에 만약에 필사본이 골품이란 말을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골의 품계'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면, 이는 필사본이 20세기 창작품일 수 없다는 가장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
V. 화랑세기에 나오는 화랑도
32명 풍월주의 전기인 『화랑세기』에는 낭정의 대자를 기록하고 있어 지금까지 알 수 없던 화랑도에 대한 많은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다. 『화랑세기』가 나오기 전까지 화랑도에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그 연구 성과는 1940년대 일본인 미지나 아키히데의 연구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화랑세기』는 화랑도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가능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화랑도의 설치부터 새롭게 알 수 있다. 『삼국사기』에는 진흥왕 37년(576)에 원화를 폐지하고 화랑이 설치된 것으로 나오고 있다. 그러나 『화랑세기』에는 진흥왕 원년(540)에 풍월주가 설치된 것으로 나오고 있다.
『화랑세기』에는 화랑도의 조직에 대한 중요한 내용이 있다. 풍월주·낭두·낭도로 이루어진 화랑도 조직이 있다. 그리고 화주(花主)·봉화·유화로 이루어진 화랑도 관련 여자집단이 있다. 지금까지 화주는 남자로 알아 왔다. 그러나 『화랑세기』를 통하여 풍월주의 처를 화주라고 하였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화랑은 풍월주와 부제를 비롯하여 여러 화랑들로 이루어졌고, 낭두는 9급으로 이루어졌고 낭도는 동도·평도·대도로 이루어진 사실도 확인된다. 풍월주나 화랑을 지낸 사람들은 상선·상랑의 지위를 가진 것도 알 수 있다. 낭도들은 30살이 되면 낭두가 되거나 병부로 들어가거나 농공으로 돌아가거나 향리의 장이 되었다.
화랑도는 좌삼부의 도의·문사·무사 우삼부의 현묘·악사·예사 전삼부의 유화·제사·공사의 일을 담당하였다. 화랑도들은 역사·노래·피리·춤·격검 등을 익혔다. 화랑도는 우주의 청원의 기를 터득하였고 군사적 훈련도 하였다. 그런데 동도와 평도의 어린 화랑도는 전쟁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순국무사로만 보아온 화랑도상과 차이나는 점이다. 물론 풍월주 중에는 풍월주가 되기 전부터 전쟁에 나간 문노와 같은 인물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어린 화랑도는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던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낭도로서 30살이 되면 병부에 들어가기도 한 것으로 보아 화랑도는 군사적 활동을 위한 준비과정이었다는 사실도 확인된다. 지금까지 세속오계를 화랑정신으로 알아 왔으나 실제 세속오계는 화랑도만을 위한 계율은 아니었다.
화랑도에는 파가 갈렸다. 화랑도의 파에는 정사(正邪)가 갈렸다. 화랑에 파맥이 생긴지는 오래됐고, 시간이 지나며 한층 복잡해졌다. 화랑도의 파는 왕위계승전까지 이어졌다. 김흠돌의 난을 통하여 그릇된 파가 분명하게 나타난다. 한편 『화랑세기』에는 가야파가 나오고 있어 흥미롭다.
『화랑세기』에는 화랑도의 폐지와 부활에 대한 내용도 있다.
VI. 맺음말
『화랑세기』는 분명히 신라의 문을 여는 새로운 열쇠다. 『화랑세기』를 통하여 화랑도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다. 나아가 왕위계승, 골품제, 지배세력, 정치조직 등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생생한 자료들이 있다. 이제 『화랑세기』를 통하여 그 동안 생각도 하지 못한 신라 사람들의 모습을 알게 되었다.
그 동안 만들어온 신라에 대한 역사상으로는 『화랑세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다. 신라인의 참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우리를 가두고 있는 선입관을 벗어나 『화랑세기』의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이태길번역, 1989, {화랑세기}, 도서출판 민족문화
조기영편역, 1997, {화랑세기}, 도서출판 장락
이종욱역주해, 1999, {화랑세기}, 소나무
이종욱, 2000, {화랑세기로 본 신라인 이야기}, 김영사
이재호, 1989, [화랑세기의 사료적 가치](최근 발표된 필사본에 대한 검토), {정신문화연구}통권제36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권덕영, 1989, [필사본 화랑세기의 사료적 검토], {역사학보}123집, 역사학회
李道學, 1989, [筆寫本 {花郞世紀} 發見의 意義], {우리 文化} 창간호, 전국문화원연합회
李道學, 1990, [新羅花郞道의 起源과 展開過程], {정신문화연구} 38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鄭在 , 1990, [새로 발견된 花郞世紀에서 본 花郞史], {昌山金正基博士華甲記念論叢}, 論叢刊行委員會
李鍾學, 1991, [筆寫本 {花郞世紀}의 史料的 評價], {慶熙史學} 16·17合輯, 경희대 사학회(1995, {新羅花郞軍事史硏究}, 서라벌군사연구소에 재수록)
최광식, 1991, [新羅의 花郞에 대한 新考察], {한국의 사회와 역사}(崔在錫교수정년퇴임기념논총), 간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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