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통해서 본 현대인들의 주체성 상실

소개글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통해서 본 현대인들의 주체성 상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현대인들은 내적 정체성을 상실 .
외적조건을 통해 자신을 확인한다.

2. 소유양식과 자본주의
소유를 조장하는 자본주의 사회의 전략이다.

3. 자본주의의 구체적 전략
3.1 광고 - 전지현을 내세운 광고
3.2 유행 - 자동차, 겨울연가
3.3 자신을 상품화하는 단계 - 싸이월드

4. 존재양식
소유양식비판

5. 결론

본문내용

그는 그 자신이 아니라 그가 속한 집단과, 그가 일하는 직장과, 그가 가진 자동차와, 그가 소유한 집과, 그가 사용하는 핸드폰의 가격 따위를 가지고 설명할 수밖에 없다. 소유가 관계하는 것은 ‘물건’이며, 물건은 고정되어 있어 ‘기술할 수가 있다’. 그러나 존재가 관계하는 것은 ‘경험’이며, 인간경험은 원칙적으로 기술할 수 없다. 완전히 기술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 페르소나;-각자가 쓰는 가면, 남에게 보이는 자아(ego)-이다. 왜냐하면 본디 이 페르소나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이것과는 대조적으로 살아 있는 인간은 죽은 이미지가 아니며, 따라서 물건처럼 기술할 수가 없다. 존재양식에는 그 전제조건으로서 독립, 자유, 비판적 이성의 존재가 있다. 그 기본적 특징은 능동적이라는 것인데, 그것은 분주하다는 외면적 능동성의 의미가 아니라 자기의 인간적인 힘을 생산적으로 사용한다는 내면적 능동성의 의미이다. 능동적이라는 것은 자기의 능력 전부를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가 소유양식, 안전감과 동일성을 찾아내기 위해 갖고 있는 것에 매달리거나 ‘그것을 안고 있거나 자아와 소유물에 집착하거나 하지 않는 정도에 따라서만 존재양식은 나타날 수 있다. 즉 존재는 소유와는 달리 자기중심성과 이기심을 버릴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유지향을 버리기가 매우 어렵다. 그런 시도는 심한 불안을 불러일으킨다. 모든 안전이 파괴되고 헤엄을 칠 줄 모르는 사람이 대양에 던져진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그들은 재산이라는 목발을 버리고서도 그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힘으로 혼자 걸을 수 있다는 것을 모른다. 그들을 주저하게 하는 것은 그들이 혼자 힘으로 걸을 수 없으리라는 환상, 그들이 갖고 있는 물건에 의해 지탱되지 않으면 그들은 쓰러져버릴 것이라는 환상이다.
소비는 소유의 한 형태이며, 그것도 아마 오늘날의 풍요한 산업사회의 가장 중요한 형태 일 것이다. 소비는 다의적인 특질을 갖고 있다. 즉 그것은 우선 불안을 제거해 준다. 왜냐하면 가지고 있는 것을 빼앗길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가 그것은 또 더 많이 소비할 것을 요구한다. 왜냐하면 이전의 소비가 곧 그 욕구 충족적 성격을 상실하기 때문이다.
5. 결론
지금까지 소유양식과 진정한 자아상으로 살아가는 존재양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정리하자면, 자본주의 사회를 사는 현대인들은 진정한 주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모든 가치가 화폐-물질 가치로 환원됨에 따라 가지는 것들, 곧 ‘소유’에 스스로의 가치의 척도를 매기고 그것에 매달려 자신의 존재를 의탁하고 있다. 내면적인 모습이 아닌 외면적인 모습에서 가치를 찾다보니 자연스럽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고, 이같은 존재 양식은 사람과 사물과의 관계에서 자연스럽게 주체가 진정한 주체로서 활동하지 못하도록 저해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같은 불안정한 소유 양식에서 벗어나서 소유가 아닌 진정한 경험으로써의 존재 양식을 획득하고, 자신의 모습을 찾아야만 하겠다.
6. 참고문헌
소유냐? 존재냐?-에리히 프롬-범우사(서울,1999)

키워드

에리히 프롬,   소유,   존재,   현대인,   주체성,   상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