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부터의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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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꺼이 복종한 것은 주로 내적인 피로나 체념의 상태에 의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나치즘은 심리적인 측면으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여겨질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앞에서 자유로부터의 도피에 대해 설명하였다. 이제는 두 가지 선택 중에 도피가 아니라 적극적인 자유를 선택하여 스스로를 완전히 해야 한다는 데로 귀결된다고 볼 수 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적극적인 자유를 쟁취하여 누릴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각자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밖에 말할 수가 없다. 각자의 고유한 개성을 지닌 채로 소극적인 자유에서 만족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자율적으로 스스로의 있을 곳을 넓혀나가야, 아니 확실히 만들어 가야한다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서 진정한 자유와 민주주의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자유로부터의 도피,   에리히 프롬,   Erich,   From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