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교 영화감상문(사랑할 권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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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은교 영화감상문(사랑할 권리에 대하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소개
2.줄거리
3.야함의 상업성
4.문학
5.사랑할 권리-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과 관련하여

본문내용

적교가 인연을 맺는 것이 해피엔딩이다. 하지만 이는 탁월한 외모의 배우들과 영화가 설정해 놓은 선악구도의 영향일 가능성이 크다.
몇 년 전 <죽어도 좋아!>라는 영화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중년기를 보내고 홀로된 두 노인의 사랑을 매우 사실적으로 그린 영화였다. 당시에는 이 영화에 대해서 매우 다양한 접근이 난무했던 걸로 기억한다. 아름답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는 의견도 많았고, 이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 프로그램에서도 열린 평가를 내놓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나는 그 이유가 이 영화가 가진 ‘사실성’에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이 여화는 젊은 배우를 분장시킨 것이 아니라 실제 노년 배우를 캐스팅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극중의 노인들은 돈도 없었고, 사회적 지위도 없었다. 속세의 시각으로 볼 때는 전혀 아름답지 않았다. 그것이 영화 <은교>와의 차이점이다. 이 사례만이 아니더라도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우리는 사회에서 노인들을 바라보는 곱지 않은 시선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어쩌면 17세 여고생은커녕 동갑내기 할머니를 사랑할 권리에도 인색한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 아닐까? 언젠가는 우리처럼 젊음으로 가득 찼을 그들에게 우리는 조용히 무대에서 내려갈 것을, 주연에서 조연이 되어주기를, 조연에서 단역이 되어주기를, 그리하여 누군가를 사랑할 권리도 알아서 포기해 주기를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철저히 기대하고 강요하고 있던 것인지도 모른다.
자 이제 어떤가? 나는 질문에 대답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의 끝에 나는 조심스럽게 그리고 조금은 힘겹게 ‘그렇다.’고, 늙어도 누군가를 사랑할 자격은, 권리는 사라지지 않는 것이라고 긍정해 본다. 그리고 다시 현실로 눈을 돌린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어른부터 생각해 봤다. 역시 예상대로 그 긍정이 쉽지는 않다. 편하지 않고, 자연스럽지 않으며, 친숙하지 않아서 낯설다. 그들의 사랑을 긍정한 나의 선택을 선뜻 긍정하기가 힘이 든다. 하지만 나는 그 선택을 번복하진 않을 것이다. 편안함과 친숙함에 안주하지 않고, 낯설고 어려운 길을 걸어 나가는 것이 우리가 스스로에게 선물한 고정관념의 족쇄에서 자유로워지는 철학의 길이며, 인간의 길임을 믿기에, 무엇보다 나는 언젠가 내가 느낌 그 느낌, 은교를 보면서 떠올린 어떤 향이가 내 인생에 존재하는 사랑의 흔적임을 믿기에, 우리 모두 함께 사랑하며, 열심히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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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12.05.26
  • 저작시기2012.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49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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