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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지 못하고 더 나은것을 원하는 심리에서 모든 안좋은 일이 생기는 것이다. ‘가지지 않은 자는 비록 몸은 불편하지만 마음은 편하다’라는 말처럼 욕심과 집착에서 자유스러워지지 못하고 결국 에릭이 택한 죽음이라는 것을 보면서 에릭이 좀더 동양적인 생각을 일찍 받아들였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노래에서 사랑이란 소재를 다룬 작품은 많다. 문학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러한 진부한 소재를 어떻게 다루느냐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그 맛은 달라진다. 짝사랑이란 어찌 보면 순수하지만 현대적인 인스턴트 사랑의 시각에서 보자면 진부한 소재를 가지고 멋지게 자기의 생각을 자신만의 필체로 표현해 낸 가스통 르루의 작품 오페라의 유령은 그래서 세계적인 작품이 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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