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선셋과 사실주의

소개글

비포선셋과 사실주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비포선셋』 이해하기

2. 사실주의로 『비포선셋』 분석하기

3. 『비포선셋』 뒤집어보기

본문내용

지시에 따라서 의도적으로 만들어지고 조작되어진 과정의 결과이다.
그림11을 보면 위 사진에서 셀린느와 제시는 강을 따라 유람선을 타는데, 이 때 다리에 의해 그림자가 생겨 두 주인공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화면이 어두워진다. 아래 사진에서는 역광에 의해 매우 거친 화면이 조성되는데, 이러한 화면까지도 소거되지 않고 그대로 드러난다. 이는 결과적으로 현실과 같은 분위기, 사실적인 장면이라는 느낌을 관객에게 준다. 하지만 바로 그 ‘사실성’을 구현하기 위하여 감독에 의해 화면이 의도적으로 조성된 것임을 인정하는 순간, 사실주의는 딜레마에 빠져버린다.
그림12에서는 사실성을 이룩하기 위한 감독의 노력이 더욱 절실하게 드러난다. 일반적인 영화는 말하는 사람의 모습을 화면에 정면으로 보여준다. 이에 반해 『비포선셋』에서는 말하는 사람의 뒷모습만이 화면에 나타나기도 한다. 이 외에도 치밀한 구성에 의한 사실주의는 영화 전반에서 드러난다. 카메라가 클로즈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관객은 등장인물의 표정을 읽어낼 수 없고, 그러므로 인물들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어렵게 된다. 때문에 클로즈업을 대신하여 제시와 셀린느는 지속적으로 제스처를 하며 대화를 하는데, 이 역시 장면을 좀 더 사실적으로 보이도록 하기 위한 조작의 일환이다. 이러한 점에서 보았을 때, 사실주의가 단지 이념형일 뿐이며, 형식주의와 사실주의의 이분법은 편집과 특수효과를 사용한 정도의 문제로 귀결되는 상대적인 구분이라는 비판도 충분히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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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포선셋』 이해하기
2. 사실주의로 『비포선셋』 분석하기
3. 『비포선셋』 뒤집어보기

키워드

비포선셋,   린느,   선라이즈,   제시,   영화,   영화감상문,   사실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