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훈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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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줄거리

2. 분석

3.문학사적 의의

4.감상

본문내용

살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상향을 건설하는 게 한 사람의 노력으로 가능한 것이냐는 물음이 던져지겠지만 물론 말처럼 쉽지 않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노력하면, 이상향은 아니더라도 그것에 가깝게 될 수 있을 것이다. 또 명준의 죽음을 탓하기 전에 현실적 '자유'를 키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시대적 상황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명준은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에 대해서 극히 날카로운 성감대를 지니고 있으면서, 동시에 북쪽 사회와 같은 체제 형태에 대해서도 절대로 용납지 않으려는 이중적 태도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남과 북을 등거리에서 바라본 것은 대단한 진전이었고 그 등거리가 죽음을 의미한 것에 대해 안타까울 뿐이다.
오늘날 북한 사회에 대한 평가가 관심사가 되어 있지만, 이에 대한 저자의 평가는 대체로 부정적인 것 같다. 자본주의 사회에 비판적인 만큼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회에 대해서도 저자는 부정적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의 기성세대들이 취하고 있는 입장과 흡사하다. 그러나 저자는 섣부르게 북한의 현실을 문제삼지 않고 있다. 저자는 「비극적 세계관을 가지고 남과 북 어느 쪽에도 안주하지 못한자들의 세계관을 역사적으로 표현했다. 중간에 끼여 있으면서, 양쪽 현실의 비밀을 모두 보아 버린 터이기에 그 현실의 허구성에 대해 매우 예민하다. 명준의 남쪽도 북쪽도 아닌 중립국 선택은, 어느 쪽이든 인간성이 무시된 사회임을 체험한 데서 비롯된 것이며, 이데올로기가 인간을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신념의 표시이다. 그래서 중립국을 택한 것이다. 4·19 이후에 5·16사태를 지나면서 군부 권력이 점차 그 본래의 폭력성을 노골화하게 되면서 작가의 비극적 태도가 더욱 선명하게 되어 주인공 명준을 할 수 없이 바닷속 깊은 곳에 내버려두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랑'과 '이데올로기'를 통해서 역사와 현실의 모순을 극복하고 보다 인간적인 사회에 접근하려고 했지만 결국엔 포기하고 말았다.
「광장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나라 60년대 초의 역사를 다시 들추어 보기도 하였고 '이명준'이란 인간을 내 스스로 감히 평가 내려보기도 하였다.'자유' 없이 사람답게 살 수 없고,'평등'의 지킴없이 사람답게 살 수 없다. 이 두 명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실마리를 명준 혼자만이 풀려고 할 것이 아니라 '통일'이라는 명제 아래서 우리 모두가 풀어야 하는 문제인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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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7.03.06
  • 저작시기2006.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397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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