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흥부가 줄거리
Ⅱ. 흥부가 작품정리
Ⅲ. 근원설화 이야기
Ⅳ. 흥부가에 나오는 박의 의미
Ⅴ. 흥부 마을
Ⅵ. 흥부가의 이면적 주제
Ⅶ. 21세기 흥부적 인간상의 시각
Ⅱ. 흥부가 작품정리
Ⅲ. 근원설화 이야기
Ⅳ. 흥부가에 나오는 박의 의미
Ⅴ. 흥부 마을
Ⅵ. 흥부가의 이면적 주제
Ⅶ. 21세기 흥부적 인간상의 시각
본문내용
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 <흥부가>의 표현처럼 '춘하추동 사시절에 남의 일만 모두 다 하는 고로 제 벌이를 할 수 없네' 또는 '마음 인후하여 청산유수와 곤륜옥결이라…, 물욕에 탐이 없고 주색에 무심하니, 마음이 이러하매 부귀를 바랄소냐 '였다. 부자가 된 뒤에 제일 먼저 '불쌍하고 가련한 사람들아, 흥부집으로 들어오는 나도 오늘부터 기민(饑民)을 헐란다'고 선언하고 아울러 놀부를 초청하여 재산을 나누어 가질 뿐 아니라 자신이 부를 축적한 '노하우'도 모두 가르쳐준다. 그는 가난의 밑바닥에서도 밝은 인간성을 잃지 않았지만 부의 정점에서도 따뜻한 인간성에 때묻히지 않았다. 무소유는 가난해서 가질래야 가질 것도 없는 것을 포함하지만, 부자가 되어도 소유에 집착하지 않는 것도 포함한다. 이것은 청부(淸富)의 정신이기도 하다. 21세기 세계자본주의는 이러한 흥부적 인간상에 의해 주도돼야 구제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로, 흥부는 일종의 환경인의 상이기도 하다.
오늘날 환경사상의 궁극적인 도달점의 하나는 동물과 식물의 생존권을 인정하는 광역 인권개념이다. '짐승 살해를 아니하니 미륵의 벗이로다'라는 흥부는 제비를 먹으려는 구렁이를 보고 '무정타 저 대맹아 너 먹을 것 많았구나. 어이타 내 집에 와서 제비새끼를 먹느냐'고 꾸짖되 죽이지는 않는다. 다리 부러진 제비새끼를 돌봐주는 정성하며 박씨 심어 박을 키우는 정성 또한 가족 사랑의 경지다. 그는 제비며 박과 인격적 교류를 하는 환경인의 한 경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는 기술적 효율을 추구하되 자연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하는 자연의 한 구성원으로 구실하고 있는 것이다. 신<흥부전>은 이러한 환경인적 모델을 더욱 완벽하게 보여주는 내용이 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흥부상은 정보인 모델의 단초를 보여주고 있다.
지역사회의 이곳저곳의 밑바닥을 떠돌며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인지라 지역사회 정보에 가장 밝은 입장이었지만, 다시 제비를 통하여 동남아와 중국대륙 그리고 황해 연안과 조선천지의 정보를 시야에 넣고 있다. 박씨는 국내는 물론 동아시아의 정보를 다 파악한 반도체인 셈이다. 따라서 박에서 나온 물품은 한국의 각종 물품은 물론 중국과 일본의 제품도 포함되고 있으며 그 제품 가격은 금방 시장가격으로 환산될 정도이다.
마지막 다섯째로 흥부는 각종 이질적인 요소와 대립적인 관계를 껴안고 화해시키는 화해형 인간유형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사는' 흥부적인 정신 필요
흥부는 제비도 끌어안고 뱀도 끌어안고 박도 끌어안고 모든 이질적인 요소를 끌어안고 결합시키면서 혁신을 연출했지만, 다시 가난한 사람도 포용하고 자신으로부터 모든 것을 빼앗아간 놀부형 인간도 포용하고 그리고 모든 것을 나누어준다. 그는 남의 부를 이전받아 자신의 부를 늘리는 제로섬 게임의 승자가 아니라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포지티브섬 게임의 승자이며, 그러한 포지티브섬의 결과를 공동체의 구성원과 함께 나누어 가지면서 화해의 공동체를 이룩해 나간다. 한국은 동북아의 틀 속에서 경합하고 있는 4강을 끌어안고 화해시키면서 동북아의 평화와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흥부적 화해상은 매우 시사적이다. 아울러 국내의 노사간지역간의 모순을, 그리고 북한 동포의 굶주림을 흥부적 정신으로 끌어안아야 한다.
※ 참고문헌
설중환, [흥부전의 상징성과 구조적 의미],{어문논집}2425, 고려대, 1985
조동일외 2명, [흥부전의 양면성], {계명논총}5, 계명대, 1969
한겨레21 (97.3.13)
http://songkw.com.ne.kr/index.html
http://www.hallym.ac.kr/%7Ekorean/kore-da-noJ.html
셋째로, 흥부는 일종의 환경인의 상이기도 하다.
오늘날 환경사상의 궁극적인 도달점의 하나는 동물과 식물의 생존권을 인정하는 광역 인권개념이다. '짐승 살해를 아니하니 미륵의 벗이로다'라는 흥부는 제비를 먹으려는 구렁이를 보고 '무정타 저 대맹아 너 먹을 것 많았구나. 어이타 내 집에 와서 제비새끼를 먹느냐'고 꾸짖되 죽이지는 않는다. 다리 부러진 제비새끼를 돌봐주는 정성하며 박씨 심어 박을 키우는 정성 또한 가족 사랑의 경지다. 그는 제비며 박과 인격적 교류를 하는 환경인의 한 경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는 기술적 효율을 추구하되 자연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하는 자연의 한 구성원으로 구실하고 있는 것이다. 신<흥부전>은 이러한 환경인적 모델을 더욱 완벽하게 보여주는 내용이 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 흥부상은 정보인 모델의 단초를 보여주고 있다.
지역사회의 이곳저곳의 밑바닥을 떠돌며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인지라 지역사회 정보에 가장 밝은 입장이었지만, 다시 제비를 통하여 동남아와 중국대륙 그리고 황해 연안과 조선천지의 정보를 시야에 넣고 있다. 박씨는 국내는 물론 동아시아의 정보를 다 파악한 반도체인 셈이다. 따라서 박에서 나온 물품은 한국의 각종 물품은 물론 중국과 일본의 제품도 포함되고 있으며 그 제품 가격은 금방 시장가격으로 환산될 정도이다.
마지막 다섯째로 흥부는 각종 이질적인 요소와 대립적인 관계를 껴안고 화해시키는 화해형 인간유형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사는' 흥부적인 정신 필요
흥부는 제비도 끌어안고 뱀도 끌어안고 박도 끌어안고 모든 이질적인 요소를 끌어안고 결합시키면서 혁신을 연출했지만, 다시 가난한 사람도 포용하고 자신으로부터 모든 것을 빼앗아간 놀부형 인간도 포용하고 그리고 모든 것을 나누어준다. 그는 남의 부를 이전받아 자신의 부를 늘리는 제로섬 게임의 승자가 아니라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포지티브섬 게임의 승자이며, 그러한 포지티브섬의 결과를 공동체의 구성원과 함께 나누어 가지면서 화해의 공동체를 이룩해 나간다. 한국은 동북아의 틀 속에서 경합하고 있는 4강을 끌어안고 화해시키면서 동북아의 평화와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점에서 흥부적 화해상은 매우 시사적이다. 아울러 국내의 노사간지역간의 모순을, 그리고 북한 동포의 굶주림을 흥부적 정신으로 끌어안아야 한다.
※ 참고문헌
설중환, [흥부전의 상징성과 구조적 의미],{어문논집}2425, 고려대, 1985
조동일외 2명, [흥부전의 양면성], {계명논총}5, 계명대, 1969
한겨레21 (97.3.13)
http://songkw.com.ne.kr/index.html
http://www.hallym.ac.kr/%7Ekorean/kore-da-noJ.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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