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문화 개념이 인간 개념에 미친 영향
2. 문화의 층위적 개념
3. 문화개념의 다양성
4. 다양한 문화이론
5. 문화의 성장과 정신의 진화
6. 인간 진화에 대한 견해
2. 문화의 층위적 개념
3. 문화개념의 다양성
4. 다양한 문화이론
5. 문화의 성장과 정신의 진화
6. 인간 진화에 대한 견해
본문내용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가정에 입각하고 있다. 그러한 변이를 통해서 조상대에서는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학습하거나 가르칠 수 있으며 또한 그와 함께 문화가 탄생했으며, 일단 태어난 문화는 그 후에 인간의 유기체적 진화와는 완전히 독립하여 성장하기 위한 자신만의 고유한 길을 정했다. 문제는 그러한 견해가 사실상 의미하는 것, 즉 문화화된 인간과 문화화 되지 않은 비인간 사이에 명화가한 선을 그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과연 우리가 인류의 출현을 “마치 한 인간이 대령에서 장군으로 벼락 승진했을 때도 정해진 승진 날짜가 있는 것처럼”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점점 더 급속하게 퍼지게 되는 것이다. 요즘에는 하우얼스의 결론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즉 “최초의 사람과는 뇌가 작고 두 발로 보행을 시작했을 뿐인 원오스트랄로피테쿠스 단계의 존재였으며, 우리가 ‘인간’이라는 용어로서 의미했던 것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형태는 같으나 개조된 골격을 향하여 이차적인 적응을 한 후기 형태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였다는 것이다. 인간의 출현을 마치 승진하는 것과 같은 이미지로 표현하는 것은 이제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되었을 뿐 아니라, ”문화의 출현“이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서 문화도 역시 ”인간“과 함께 갑작스레 나타난 듯이 말하는 것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의문이 제기된다.
우리는 현재에 대해서는 (집단의) 문화적 성과와 내적인 정신력 능력 간의 의미 있는 관련성을 부정하면서 동시에 과거에 대해서는 그러한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문화 능력의 출현을 조금이라도 급작스럽고 순간적인 사건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완만하게 진행되는 연속적인 발전으로 볼 것인가는 최소한 부분적으로는 시간 척도의 기본 단위의 크기에 달려 있음이 분명하다. 지질학자는 누대를 기본 단위로 측정하기 때문에 영장류의 전체 진화과정이 미분화된 질적인 돌변처럼 보일 것이다. 이것은 마치 생물학자가 인간의 성장을 10년 단위의 간격으로 연구하게 되면 성인을 어린이의 급작스런 변형으로 보고 사춘기를 완전히 빠뜨려 버리는 어리석음을 저지르게 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시간문제에 대한 이와 같은 무모한 접근법의 좋은 예는 아마 인간의 문화를 “정도의 차이보다 종류의 차이”로 보는 견해가 가장 흔히 근거로 삼는 과학적 자료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간은 말을 할 수 있고, 상징을 이용하며, 문화를 획득할 수 있지만, 침팬지는 그럴 수 없다. 따라서 인간은 이 점에서 특수하며, 심성에 관한 한 “우리가 직면하게 되는 것은 지속적 상승의 연결이 아니라 일련의 비약이다” 라는 것이다. 어쨌든 100만~ 4000만 년의 시간을 단순히 한순간의 시간으로 격하시키고, 전 사피엔스적 사람과의 계열을 잃게 되는 것이다. 사실 그것은 일반적 진화의 추세를 연역하기 위하여 불가결한 방법이다. 그러나 외연적 형태를 대조하는 데에 국한해서 볼 때, 유인 계열에서의 진화적 변동을 측정할 때의 정밀도를 제한한다. “인간”계에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것에 우리의 관심을 집중함으로써 사람과의 계통 발생론을 보다 적절한 시간 척도에 따라서 전개시킨다면, 정신의 진화적 성장에 관한 좀 더 섬세한 분석이 가능하게 된다.
독특한 인간성의 측면들은 오랫동안 가정된 것처럼 연속적으로 나타났다기보다, 서로 복잡한 상호 작용에서 함께 출현했으며, 이 사실은 인간의 정신에 대한 해석에서 중요성을 지닌다. 문화가 결여된 인간은 아마 생태적으로는 재능이 있지만 완성되지 않은 원숭이가 아니라, 전혀 정신을 가지지 않은, 따라서 아무 일도 일어날 수 없는 괴물일 것이다. ‘영장류는 문자 그대로 ’사회적 두뇌‘를 가지고 있다. 고 한다. 즉 문화적 힘에 의해서 영향을 받기 훨씬 이전에, 사회적 힘에 의해서 궁극적으로 인간의 신경계로 발전하는 것의 진화가 이미 형태 지어져 있었다. 그러나 반면, 호모 사피엔스 이전 단계의 인간의 사회문화적 과정과 생물학적 과정의 단순한 독립성을 부정하는 것이 곧 심적 통일성의 원리에 대한 거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사람과 계열 안에서의 종의 분화는,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 전체를 거의 뒤덮게 되었던 홍적세 말기에 그리고 당시 존재했던 다른 사람과 계열의 종들은 아마도 멸종된 후에 종료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현대인의 출현 이후에도 약간의 부차적인 변화가 분명히 일어나기는 했지만, 현존하는 모든 민족들은 유형은 다양하지만 계통 발생론적으로 단일한 종을 이루며, 그 때문에 극히 좁은 범위 안에서의 해부학적, 생리학적 차이가 있을 뿐이다.
우리는 현재에 대해서는 (집단의) 문화적 성과와 내적인 정신력 능력 간의 의미 있는 관련성을 부정하면서 동시에 과거에 대해서는 그러한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문화 능력의 출현을 조금이라도 급작스럽고 순간적인 사건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완만하게 진행되는 연속적인 발전으로 볼 것인가는 최소한 부분적으로는 시간 척도의 기본 단위의 크기에 달려 있음이 분명하다. 지질학자는 누대를 기본 단위로 측정하기 때문에 영장류의 전체 진화과정이 미분화된 질적인 돌변처럼 보일 것이다. 이것은 마치 생물학자가 인간의 성장을 10년 단위의 간격으로 연구하게 되면 성인을 어린이의 급작스런 변형으로 보고 사춘기를 완전히 빠뜨려 버리는 어리석음을 저지르게 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시간문제에 대한 이와 같은 무모한 접근법의 좋은 예는 아마 인간의 문화를 “정도의 차이보다 종류의 차이”로 보는 견해가 가장 흔히 근거로 삼는 과학적 자료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간은 말을 할 수 있고, 상징을 이용하며, 문화를 획득할 수 있지만, 침팬지는 그럴 수 없다. 따라서 인간은 이 점에서 특수하며, 심성에 관한 한 “우리가 직면하게 되는 것은 지속적 상승의 연결이 아니라 일련의 비약이다” 라는 것이다. 어쨌든 100만~ 4000만 년의 시간을 단순히 한순간의 시간으로 격하시키고, 전 사피엔스적 사람과의 계열을 잃게 되는 것이다. 사실 그것은 일반적 진화의 추세를 연역하기 위하여 불가결한 방법이다. 그러나 외연적 형태를 대조하는 데에 국한해서 볼 때, 유인 계열에서의 진화적 변동을 측정할 때의 정밀도를 제한한다. “인간”계에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것에 우리의 관심을 집중함으로써 사람과의 계통 발생론을 보다 적절한 시간 척도에 따라서 전개시킨다면, 정신의 진화적 성장에 관한 좀 더 섬세한 분석이 가능하게 된다.
독특한 인간성의 측면들은 오랫동안 가정된 것처럼 연속적으로 나타났다기보다, 서로 복잡한 상호 작용에서 함께 출현했으며, 이 사실은 인간의 정신에 대한 해석에서 중요성을 지닌다. 문화가 결여된 인간은 아마 생태적으로는 재능이 있지만 완성되지 않은 원숭이가 아니라, 전혀 정신을 가지지 않은, 따라서 아무 일도 일어날 수 없는 괴물일 것이다. ‘영장류는 문자 그대로 ’사회적 두뇌‘를 가지고 있다. 고 한다. 즉 문화적 힘에 의해서 영향을 받기 훨씬 이전에, 사회적 힘에 의해서 궁극적으로 인간의 신경계로 발전하는 것의 진화가 이미 형태 지어져 있었다. 그러나 반면, 호모 사피엔스 이전 단계의 인간의 사회문화적 과정과 생물학적 과정의 단순한 독립성을 부정하는 것이 곧 심적 통일성의 원리에 대한 거부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사람과 계열 안에서의 종의 분화는,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 전체를 거의 뒤덮게 되었던 홍적세 말기에 그리고 당시 존재했던 다른 사람과 계열의 종들은 아마도 멸종된 후에 종료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현대인의 출현 이후에도 약간의 부차적인 변화가 분명히 일어나기는 했지만, 현존하는 모든 민족들은 유형은 다양하지만 계통 발생론적으로 단일한 종을 이루며, 그 때문에 극히 좁은 범위 안에서의 해부학적, 생리학적 차이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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