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광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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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아웃바운드시장 현황은 2000년 중국민 출국관광객수가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돌파한 이래, 2002년 중국국민의 해외여행객 수는 약 1,660만 명으로 전년대비 36.84% 증가하였다. 이는 현재 전체 인구 13억명 대비 약 1%를 웃도는 수준에 불과하므로 향후 중국 아웃바운드시장은 규모나 성장속도 면에서 폭발적인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할 것이다.
또한 여행사를 통한 단체해외관광으로 조직된 중국 아웃바운드관광객수는 2001년 전체 출국자수 1047만 명 가운데 총 430.25만 명(당일관광 포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홍콩마카오지역으로 출국한 단체관광객수가 178.46만 명, 동북지역을 중심으로 변경지역으로 출국한 관광객수가 132.48만 명, 이를 제외한 119.31만 명만이 순수하게 여행사의 해외단체관광을 통하여 출국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아웃바운드관광시장은 2000년 1000만 명을 돌파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기할 만한 것으로는 이후 빠른 속도로 사적출국목적인 순수관광객이 공무형태의 출국객수를 추월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2년 한 해 동안에도 공무여행객은 654.09만 명으로 전년대비 26% 증가에 불과한 반면에 개인여권을 소지한 사적출국은 1,006.14만 명으로 전년대비 44.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는 중국이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아웃바운드관광시장의 틀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진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2) 국내관광시장
2002년 한해 중국의 국내생산 총액이 처음으로 10억元(위엔)을 돌파하였고 이러한 지속적인 중국 경제의 성장은 중국민의 폭발적인 관광수요를 유발하고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경제발전에 따라 주민들의 생활수준 및 소비력이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이며, 또 다른 원인은 디플레를 탈피하려는 중국정부의 강력한 소비진작정책에 힘입은 결과라 할 수 있다.
즉, 중국 정부에서는 1999년 10월 1일 국경절을 계기로《전국 경축일 및 기념일 휴가방안》에 의한 연휴정책을 새로이 공포하였는데, 이는 기존 공휴일을 유동적으로 조정하여 연이어 붙여 쉬는 조치로써 휴일을 더욱 확대하는 적극적인 내수진작정책이라 할 수 있다. 이로써 중국은 1995년부터 실시한 주5일 근무제에 이어 1년에 1/3에 해당하는 114일이 공휴일에 해당하는 여가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렇게 확대된 여가시간은 ‘휴일경제’라는 새로운 구매시즌 및 폭발적인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여건으로 조성되었다.
이러한 여가시간 확대 및 경제성장으로 중국 국가여유국의 통계에 의하면 2002년 한해 중국 전국의 국내관광객수는 약 8억 7천8백만 명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전년에 비하여 12.1% 성장한 것이며, 2002년 한해동안 국내관광 총수입은 약 3,878억元으로 전년대비 10.11% 증가하였고, 그 중 도시 거주민의 지출은 2,848억元이며, 농촌거주민의 지출은 1,030억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국 국내관광객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은 441.80元(한화 약 70,600원)으로 전년대비 1.7% 감소하였으며, 그 중 도시거주민 1인당 지출액은 739.70元이며, 농촌거주민의 1인당 지출액은 209.07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중국 국내관광시장의 발전 가운데 커다란 변화라고 한다면 꾸준한 경제여건 향상, 교통여건 개선 그리고 무엇보다 주5일 근무와 연휴정책에 따른 3대 연휴시즌으로 인한 여가시간 확대 등이 과거에 비하여 장강을 가로지르는 남북간 장거리 여행을 폭발적으로 증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여행지체류 기간연장 등의 효과를 유발하여 장기적으로 관광소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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