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훈 작가연구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면서

2. 최인훈의 생애

3. <우상의 집>

4. <광장>

5. 최인훈의 희곡세계

6. <화두>

본문내용

통한다. 그러나 <화두>에서는 그러한 주체의 폐해를 다룬다. 주체는 ‘절대정신’이라는 너울을 쓴 ‘국가’나 ‘이념’에 예속되어 있을 때 필연적으로 억압당한다. <화두>의 주체도 동서 양대 이념의 틀 속에 예속되어 살아가고 있다. 이때 개별주체는 이분법적인 사고의 틀 속에 갇혀 언제나 한쪽 이념을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서술자가 마르크스를 잘 모르는 사회주의자라고 할지라도 그는 ‘조명희’라는 거울을 통해 자신을 비추어 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
그런 주체는 억압당할 때 ‘글쓰기’조차 잃어버린다. 그는 정신적으로 유랑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때 소련이 붕괴된다. 그는 자신이 믿었던 이념에 회의를 하게 되고 또한 조명희의 보고서를 통해 예술가의 자유로운 정신과는 상반된 영역에 놓여 있는 거대주체를 발견하게 된다.
<화두>의 형식은 주체의 해체로부터 비롯된다. 때로는 따분한 일상이 묘사되며, 아포리즘형식의 단상이나 비평, 저널 시나리오 형태의 글쓰기가 나타난다. 이것들은 완전한 해석에 이르는 어떠한 통로도 제시하지 않으며 단지 사회적인 관행들이 억압적인 이념을 통해 어떻게 구성되는가를 보여줄 뿐이다. 또한, ‘광기’와 ‘타자’가 복원된다. 한편에서는 소설을 지향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소설을 해체하고자 안간힘을 쓰게 된다. 이것을 읽는 독자에게는 그것이 혼란스러워 보여도 그는 문맥의 틈새에서 유희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상호 텍스트성을 통해 텍스트의 완성을 이루어낼 수 있는 것이다.
주체가 해체됨으로써 ‘나’와는 다른 세계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고 그것은 타자의 세계를 발견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주체의 암흑을 걷어내게 되는 것이다.
<화두>에서는 사적 경험 기억 담론 등을 통해 사적 역사를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 소설을 통해 20세기 한반도의 시대 현실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이처럼 사적인 장을 넘어 공적인 장으로 넘어간 <화두>, 그것이 최인훈 <화두>의 위대성이다.
[참고문헌]
최인훈, 「나에게 있어 <광장> 이전과 이후」,『문학과 사회』, 1996년 가을호
문학사와 비평 연구회, 『1960년대 문학연구』예하, 1993
김영찬, 「주체 복원의 욕망과 자기성찰」, 세명대학교 논문
김인호, 「최인훈론」, 『동아신춘평론』, 1997
김정관, 「韓國 모더니즘 小說의 認識構造 硏究 : 李箱, 張龍鶴, 崔仁勳 의 小說을 中心으 로」, 중앙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997

키워드

  • 가격1,0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7.05.17
  • 저작시기2006.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09938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