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붕잡억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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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붕잡억을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는 동안에 머릿속으로는 그 상황을 그려볼 수도 있을 법했다. 그리고 전체적인 상황, 흐름도 파악할 수 있었겠지만 극한 상황에 몰렸을 때 사람의 심리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볼 수 있었기에 여느 역사서를 읽을 때 지식을 습득하는 그것과는 좀 다르게 문화대혁명을 바라 볼 수 있었다.
어찌 되었든 문화대혁명은 저자에게 뿐만이 중국 전체를 아울러 지금까지도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강력한 것이다. 사상과 체제 뿐만이 아니라 중국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생각과 감정, 생활방식까지도 간섭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는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10년이라는 세월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고작 10년을 가지고 중국민 전체를 하나의 사상 체계속으로 집어 넣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이는 문화대혁명이 얼마나 큰 파장을 가지고 왔는지와 함께 당시 얼마나 강력하게 이것을 이끌어 갔는지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문화대혁명이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비교적 단기간내에 그러한 일들을 수행하다 보니 저자의 말대로 많은 과오를 범한 것은 사실이다. 중국 내부에서도 이를 이정하고 문화대혁명을 비판하는 일들이 자행되기도 하였다. 이미 지나온 과거이기에 이를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저자의 바램대로 더는 같은 방식의 과오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이제 세계속에서 사회주의 국가가 설 자리는 그리 크지 않다. 혹여나 중국이 사회주의 사상을 포기해야 하는 날이 올 때, 이러한 방식은 철저히 지양하여 훗날 저자 계선림과 같이 피와 눈물로 써 내려가는 책이 세상에 나오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키워드

우붕잡억,   문화대혁명,   계선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