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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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에게 가르치기만 하는 교사였다. 그렇기에 나는 그 분을 한 인간으로서 바라보지 못했고 실수를 용납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 선생님과는 모르는 문제를 물어보는 것과 수업을 듣는 것 외의 어떠한 관계도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기억한다. 그 분과 나의 관계는 단지 교과 내용을 가르치는 사람과 그것을 전달받는 사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무 것도 아니었다.
대부분의 학생들과 교사는 내가 경험했던 것과 같은 관계를 맺고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와 학생들 간의 불신과 불만, 그리고 비인간적인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좀더 인간적인 관계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이 전제되어야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교육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죽은 시인의 사회.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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