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집 여주인

목차

1. 들어가며...
2. 연극 “여관집 여주인”줄거리 및 감상
3. 마치며...

본문내용

앉아 가끔 무대에서 내려오는 배우들의 눈이 마주치며 어쩌나 하는 지나친 걱정을 하며 눈을 피하기도 했다. 이 연극의 느낌은 유쾌하다는 것이다. 미란돌리나의 귀여운 여우짓과 내숭도 비극으로 마무리 될 줄 알았던 결말도 교훈적인 선에서 끝나고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도 직접 들을 수 있어 생생한 느낌이 좋았다.
연극 구성면에서 특이했던 점은 장면이 바뀌는 막의 전환을 단순한 무대세트의 교환이 아닌 또 다른 극의 연기로 표현했다. 생활 속 몸짓을 바탕으로 한 움직임과 동작의 마임적 표현을 막간극의 형태로 구성하여 신체를 통해 표현하여 삶과 인생을 연극 속에 투영하였다. 미란돌리나의 노래를 연이어 부른다던가. 실수하는 백작과 후작과 기사를 신체로 표현하는 등의 재미가 있었다. 또한 막과 막 사이를 알려주는 악사들을 등장시켜 극을 보는 재미를 배가 시켰다.
일상적인 현실 속에서 주된 웃음의 소재를 찾아 삶의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현실적인 인물들이 주된 소재로 등장하는 18세기의 연극이 3세기가 지난 지금도 현실적이고 생생한 등장인물들과 사실적이고 경쾌한 이야기 전개로 공감과 유쾌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 유쾌한 여관집으로의 짧은 투숙, 즐거웠다.
< 끝.>

키워드

사랑,   미란돌리나,   허구,   연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