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복지의 지체요인 연구

소개글

한국 사회복지의 지체요인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복지국가의 성립요인
2. 한국 사회복지의 지체요인
(1) 정치적 측면
(2) 경제적 측면
(3) 사회문화적 측면

Ⅲ. 결론

본문내용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로부터 한국 사회복지의 지체요인은 무엇인가를 경제적 측면, 정치적 측면, 사회문화적 측면의 세 가지 거시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그 결과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공동체의식의 결여, 복지에 대한 기능적 간극의 부재로 인한 복지의식의 미약함이, 정치적인 측면에서는 노동조합의 보수성과 사회주의에 대한 막연한 적개심이,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는 약한 계급의식과 유교문화적 전통을 비롯한 복지전통이 한국의 사회복지를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였을 것이라는 잠정적 추측을 해 보았다. 하지만 보이는 바와 같이 경제적 측면과 정치적 측면에서의 요인도 다분히 의식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그것이 경제적인 측면이나 정치적인 측면에서 파생된 요인이라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복지가 성립되고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복지의식의 결여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으로부터―서론에서부터 누누이 언급했다시피―사회문화적인 복지의식 수준의 저조함이 한국의 사회복지 지체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결론을 완전하게나마 굳힐 수 있었다. 민주주의를 예로 들자면, 아무리 민주적인 제도나 정책이 뒷받침된다 하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의식의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형식적인 민주주의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경험하고 확인한 바 있다. 복지도 이와 같은 것이다. 경제적이고 정치적인 요건이 보장되지 못한 곳에서는 복지가 성립되기 어렵다. 그러나 사회문화적인 복지의식의 수준이 낮은 곳에서는 복지라고 일컬어지는 형식은 존재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진정한 복지라는 것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본다. 공동체의식의 전제 없이 강제적이고 수동적인 복지는 경제적인 산업화와 정치적인 민주화라는 두 가지 요건 중에 어느 하나라도 결점이 생긴다면 극심한 혼란의 도가니에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의식적인 변화 없이는 어느 것 하나도 진정한 나의 소유가 될 수 없다. 우리의 복지체제에 걸맞은 복지의식이 성장할 수 없다면 복지는 바라만 볼 수 있고 누릴 수는 없는 그림의 떡과 같다.
한국 사회복지의 발전, 그것은 많은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안락한 삶을 위해 우리가 변화할 수 없다면 복지 자체를 논하지 말라. 복지사회는 개개인의 노력으로부터 만들어짐을 인식하고 그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일종의 사명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복지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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