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와 선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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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사회와 선의 필요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강경?에서는 이 문구로써 모든 생각을 불식시키고 부처의 깨달음을 향해 마음을 일으켜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것은 불타의 깨달음 그 자체가 일체의 얽매임을 벗어난 곳에 있다고 표현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각자 행위를 할 때마다 나라는 관념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나라고 하는 것을 어떠한 형태로라도 흔적을 남기고 있다. 내가 했다, 나의 생각, 나의 말, 나에 대하여, 나의 것 등등과 같이 나를 빼고서는 나의 모든 행위는 성립되지 않는다. 거기에는 나의 재량이 있다. 그것이 타인과 싸우게 되는 원인이 되고, 나의 기대에 어긋나면 실망하고, 유혹과 미혹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나의 재량은 나라고 하는 것에 대한 집착으로부터 생긴다.
선종에 행운유수(行雲流水)라는 말이 있다. 날아가는 구름같이, 흐르는 물같이 자유자재하고 융통무애한 정신을 선자의 마음이나 행동의 본말성으로 생각하게 된 하나의 원천이 ?금강경?의 응무소주이생기심에 있다고 할 수 있겠다.
7.베트남의 참여 불교운동
틱낫한 스님이 머무는 곳은 프랑스 남부 지방의 플럼 빌리지(Plum Village). 자신의 이상과 가르침을 펼치기 위해 1982년에 세운 명상과 수행의 공동체다. 1년 내내 세계 각지의 사람이 찾아와 며칠씩 머물 고 간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사람의 발길도 잦아졌다.
▲프랑스 망명 명상 공동체 설립
그러나 그곳에는 명상과 깨달음을 위해 준비된 특별한 교육 따위는 없다. 다만 함께 걷고 밥 먹고 차를 마신다. 걷는 것은 걷기명상, 숨 쉬는 것은 호흡명상, 밥 먹는 일은 식사명상, 설거지는 일명상.... 대개 이런 식으로 삶 전체를 명상으로 받아들이도록 유도한다. 틱낫한 스 님은 '모든 길은 지금 이순간에 시작된다'고 말한다.
"깨어 있다는 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지금 이순간에 집중한다는 것입 니다. 지금 이순간이야말로 경이로운 순간입니다. 숨을 쉬거나 일을 할 때도 현재에 집중할 수만 있다면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종류의 어 려움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깨어 있으면 마음에는 평화가 깃들고 그 것이 자연스럽게 미소가 되어 나와 이웃 속으로 번져갈 것입니다."
틱낫한 스님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것은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줄기 차게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베트남 전쟁의 난민구호활동을 펼치던 중 에 전쟁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에 건너갔다. 전쟁의 당사국에서 반전평화운동을 펼친 것이다. 사람들에게 평화의 씨앗을 뿌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자신은 조국을 떠나야만 했다. 그는 1973년 부터 프랑스에서 망명생활을 시작한다. 그는 종교도 현실이며 세상 일과 무관할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세상과 아무런 관련없는 가치를 주장한다면 그 가르침은 거짓입니 다. 때문에 불교는 이미 세상 일에 깊숙이 참여해 있습니다. 제가 적 극적인 참여불교(Engaged Buddhism)를 주장하는 것은 가장 소중한 가치인 평화를 위해서입니다. 평화란 우리가 생존하는 방식입니다. 종 교는 평화를 가르칩니다. 수행도 결국 내적인 평화와 외부의 평화를 적절히 조화시킬 때 완성될 것입니다."
베트남 전쟁에서부터 최근의 미국과 이라크 간의 전쟁 위기까지 한 목소리로 반대하며 공존의 지혜를 주장한다. 함께 존재해야 하는 이 유를 불교의 연기설을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명상을 잘하기 위해선 많이 웃어야"
"우리가 만지고 있는 이 종이는 여러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습니 다. 나무를 키운 대지와 그 위에 뿌려진 빗줄기, 구름, 바람, 태양의 햇살까지. 심지어 나무를 베어낸 벌목꾼의 마음도 이 종이 한 장에 담겼습니다. 그 중에 어느 하나라도 근원으로 돌려보낸다면 종이는 더 이상 존재하지 못할 것입니다. 얇고 가볍지만 우주의 무게가 담겨 있습니다. 이처럼 세상은 모두 연결되어 있고 무수한 시간 속에서 함 께 존재해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교외의 대학도시 버클리에는 '패러락스'라는 출판사가 있다. 틱낫한 스님의 책을 전문으로 펴내는 곳이다. 직원이 10명이 채 안 되는 작은 규모지만 권위 있는 전문출판사다. 일하면서 함께 수행 하는 공동체의 분위기가 살아 있는 곳이다. 출판사 사장인 트래비스 매쉬의 말이다.
"틱낫한 스님이 강조하는 것은 '깨어 있는 마음(Mindfulness)'입니다. 명상이나 수행뿐만 아니라 업무에서도 '깨어 있는 마음'이 가장 중요 합니다. 일할 때도 마음을 다해 집중한다면 그것이 바로 수행이 될 수 있겠지요. 저희는 많은 일을 하기보다는 충실하게 일하는 쪽을 택 합니다. 매순간 충실해야만 비로소 행복해질 수 있으니까요."
사무실 안에 전화벨이 울리면 모두 잠깐 동안 하던 일을 멈춘다. 플 럼 빌리지에서는 종이 울리면 긴장을 풀고 자신의 호흡을 돌아본다. 이것을 종소리명상이라고 부른다. 종소리가 흩어졌던 마음을 다시 모 아주는 것이다. 출판사에서는 전화벨이 세 번 울리고 나서야 전화를 받고 있다. 짧지만 마음을 깨우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명상은 요즘 들어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다. 많은 사람이 진열대 앞 에서 서성거린다. 그리고 삶을 변화시키는 마법의 힘이 그 속에 깃들 어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자신으로부터 가장 먼 것에서 그 해답을 찾으려 한다. 틱낫한 스님은 명상의 지름길에 대해서 이렇게 들려준 다.
"명상은 우리의 몸 안에서, 느낌 안에서, 마음 안에서 그리고 이 세계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매일 수만 명의 어린이가 굶주림 속에서 죽어갑니다. 지구를 몇 차례나 파괴할 수 있 는 핵폭탄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해가 떠오르는 광경은 아 름답고 아침에 담 위에 핀 장미는 여전히 기적입니다. 인생은 무섭고 도 경이롭습니다. 명상은 이런 삶의 두 가지 면과 만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엄숙해질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명상을 잘 하기 위해 서 필요한 것은 많이 웃는 일입니다."
플럼 빌리지의 입구에는 푯말이 하나 서 있다. 처음에는 아무도 주의 깊게 보지 않는 평범한 나무 간판이다. 며칠 동안 고요함 속에 머물 며 자신을 들여다본 후에야 비로소 그곳에 적힌 글이 눈에 들어온다. 틱낫한 스님은 이렇게 적어놓았다.
"그대는 이미 도달하였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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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6페이지
  • 등록일2007.08.23
  • 저작시기2004.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26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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