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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 노랫소리에 발걸음 마저 가벼워지는 듯 했다.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그 행복한 노랫소리의 정체가 단순한 장난감 음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마치 호루라기와 비슷해 보이는 이 조그만 장난감을 어느 꼬마 아이가 신이 나서 불고 있었던 것이다. 순간, 따뜻한 햇살과 함께 봄이면 찾아오던 그 노랫소리가 그리워,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한참동안이나 바라다보고 있었다. 서글펐다. 나의 아이들에게 새들의 포근하고 정겨운 노랫소리를 한낱 차가운 기계 음에 의존해, 이것이 새의 소리라고 주입시키고 가르쳐야 하는 상황이 올 것만 같아 서글펐다. 부디, 내 머릿속에 그려지는 이와 같은 비극적인 결말은 오지 않길 바란다. 저 푸른 하늘의 구름이 또다시 화학약품의 새하얀 옷을 걸치진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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