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윤 독창회

목차

\'사무엘 윤(Samuel Youn)\' 에 눈을 맞추다.

Meeting with the devil

Meeting with man and ghost

연주장을 나서면서.

본문내용

쉬웠었다. 음악을 좋아하는 한 개인으로서 폭 넓고 의미 있는 음악에 관심을 두고 깊이 알아가고 싶은 것은 결코 사치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음악의 이해’강좌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유익했으며 궁극적으로 공연을 보는 데에까지 이르러 음악을 감상하는 추가적인 많은 요소들을 내게 선사했다. 물론, 아직 많이 부족하고 제한된 지식에 의한 것이지만 앞으로 꾸준한 관심과 호기심으로 앎의 영역과 깊이를 늘려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사무엘 윤의 목소리를 섬세하게 분별할 수는 없었다. 그의 목소리는 멋지고 훌륭했지만 내가 가려낼 수 있는 소리의 깊이의 의미는 크지 않았다. 다만 내가 볼 수 있는-수업의 연장선에 있는-것들을 면밀히 보고 싶었다. 장르는 비록 달랐지만 멀리서나마 대체적으로 악기를 분류해내고 상황에 따른 용법과 연주법을 지켜보면서 그동안 알지 못하고 보던 때와 다르게 다가오는 음악회를 경험할 수 있었다. 물론 그런 기계적 관찰이 음악 감상의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작은 부분이나마 알게 되었다는 것이 너무나 즐겁고 보람이 있었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욱 많은, 다양한 공연과 이론적 음악적 경험을 쌓아나가고 싶다.

키워드

음악회,   독창회,   사무엘 윤,   감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