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에서의 여성

본문내용

실 이슬람은 여성의 상속권뿐만 아니라 여성의 사유재산 소유권과 여성의 부동산 소유권도 여성들 스스로 이슬람 초창기부터 인정하고 있었다. 때문에 당시 서구에서 여성을 남성의 소유물로 인정하던 관행에 비추어 이슬람 여성들은 이미 엄청난 권리를 누리고 있었던 것이다.
오늘날 세계의 여성들이 이룩한 지위는 남성들이 부여하거나 존중해 줌으로써 생겨난 것이 아니라 기나긴 투쟁과 희생을 감수하면서 쟁취한 것이다. 특히 사회에서 여성의 헌신과 노고를 필요로 했던 양대 세계대전과 기술혁신의 시기를 통해 여성들은 자신들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슬람권 여성의 경우에 있어서는 여성의 지위와 권리가 7세기 당시 환경을 반영했다거나 그 후 여성들과 그 조직들의 압력이나 조직적인 대응에 의해 획득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명령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서구의 여성들과는 뚜렷하게 구별되는 이슬람권 여성의 지위와 권리인 것이다.
창조주 앞에서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그러나 평등이 곧 동일이나 획일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각기 다른 능력과 재능, 성격을 지닌 다양한 사람들-그들은 분명 다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며, 그 누구도 차별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슬람의 평등사상이다. 그러므로, 일부 지역의 여성차별, 심지어는 학대를 이슬람이 조장했다는 식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것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이슬람에 대한 나의 생각은 오만임을 깨달았다. 나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이슬람이란 종교는 미개하고 그 사회의 이슬람 여성들을 불쌍하게 여겨왔다.
하지만 히잡의 본질적인 의미를 알게 된 지금 히잡을 쓰는 여성이 더 이상 불쌍하게 보이지 않는다.
우리 사회에서는 지금도 겉으로 보이는 육체에 대해서 먼저 평가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회사 입사시험에서 실력이 아닌 겉모습으로 신입사원을 평가하는데 비관한 어느 여자의 자살 사건은 우리 현실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또한 성형 수술로 거리에 넘쳐나는 개성 없는 성형 미인의 문제점, 등 “여성의 상품화“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그런 반면에 히잡의 여성이 신체 노출로 성적 도구화하는 것을 막고, ‘외양’이 아닌 ‘내면’을 중시하여 건강한 남녀 관계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는 본질적인 의미는 시사 하는 바가 크다. 때론 눈에 보이는 육체가 너무도 많은 것 들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히잡을 쓰자는 것이 아니라 히잡의 의미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새겨봐야 할 것이다.
여성을 차별하던 세계의 정세 속에서도 여성의 권리 신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꾸란의 구절들은 정말 놀라웠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시하고 비난한 나의 행동도 또한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간의 평등에 대한 이슬람의 가르침이 가슴 깊이 새겨진다.
“인간은 동일하게 창조되는 것이 아니다. 다만 평등하게 창조되는 것이다. 인간들간의 우열은 그 선행과 의로움에 의해 결정된다”
이슬람과 여성
학과: 일본어과
학번: 200202535
이름: 이준규
과목: 이슬람 사상입문
담당교수: 손주영교수님

키워드

히잡,   이슬람,   여성,   일부다처제,   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