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로제와그의아들,딸-현대 사회의 소비 문화와 다원화된 동일성의 강제양상에 대하여.

목차

1.들어가며

2. 로이스 로제를 통해서본 과거의 소비에 있어서의 합리성의 강제현상
-공동체 유지를 위한 제한적 소비문화 시대의 개인. 로이스로제에 대하여
*로이스 로제 : 큐레이터적 소비자
*상호작용하는 전시법(展示法)
*정리하며

3. ‘로이스로제의 아들과 딸’을 통해 본 『동일성의 강제』
󰋮 현대 사회의 『다원화된 동일성의 강제』양상
1) 아메리칸 싸이코
2) 휴대폰 속에 갇힌 중고생
3) 따로 또 같이하는 라이프 스타일

4. 변화 이유
󰋮 로이스로제와 그의 아들과 딸에게 나타난 동일성의 강제양상의 변화에 대하여
󰋮 16,18세기 소비혁명 (소비패턴의 변화이유)

5. 마무리지으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는 개념이 정착된 시대이다. 그런 풍토가 형성되는 것에는 두 가지 이유가 존재하는데, 귀족들의 정치적, 사회적 목적을 위한 개인적 소비의 지나친 증가와 가족지위 숭배의 붕괴를 이야기 할 수 있다. 그 당시 귀족들은 경쟁세력으로 인한 지위불안 해소를 위해 왕권과의 친밀함을 유지하기 위하여 큰 액수의 소비를 행하였으며 다른 세력과의 사회적 경쟁을 위한 사적인 과소비를 행하였다. 그로인해 자신이 속한 가족과 전통을 위한 소비보다 자기자신의 사회적 입지를 강화하기위한 소비가 주를 이루었다. 가족지위 숭배의 붕괴는 위의 경향과 발맞추어 일어났는데, 소비단위가 가족중심에서 개인중심으로 변화되는 양상을 보인 것이다. 이는 가족집단의 전통유지 등의 장기적 지위요구보다 지위전쟁에서의 직접적인 요구에 부응하기위해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진 소비가 일어난 것과 동일한 맥락에서 일어났다. 그에 따라 유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였으며 이런 유행에 대한 관심은 18세기의 소비혁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한편 귀족들은 왕권과의 친밀성과 당시 유행의 첨단에 서기위해 점차 지방사회와 멀어져서 수도중심으로 그 세력을 옮기게 되었는데, 이는 지방사회와 귀족간의 단절을 낳아 후에 라이프스타일의 분화라는 결과를 낳는다.
18세기는 유행의 사회적 영향력의 증대와 시장의 발전에 따른 소비혁명이 일어난 시기이다. 근대소비의 시작을 18세기의 이러한 변화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겠다. 당시에는 유행의 사회적 영향력이 이전시대에 비해 크게 작용해, 패션잡지나 fashion plate, 광고 등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이런 소비정보의 출현과 그의 증가는 시장의 힘을 크게 하였다. 시장의 힘의 증가는 전통적 소비의 핵심인 ‘조상의 물건을 물려줌‘의 행위에 제약을 하게 된다. 시장은 물건의 구매를 유발시키므로 점차 가족은 물건을 물려서 사용하는 것보다는 새롭게 구매하는 쪽으로 시각을 전환하기 때문이다. 또한 유행은 소비에 작용하였던 인습, 지역전통의 영향력을 약화시켜 전근대적 소비를 축소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유행은 취향과 선호의 빠른 변화를 야기하므로 물건의 기능성(utility)보다 style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사를 높였고 점차 사람들은 물건의 ‘색다름(fashionable)’에 관심을 갖게 된다. 물건의 색다름은 물건에 사회문화적인 라이프스타일의 개념을 부가해 개인은 자신이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추구를 재화를 통해서 행위하게 된다. 재화의 역할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당시 서양사회의 역할 분화와 익명사회의 등장으로 인해 재화는 개인의 사회적 기호를 나타내는 역할을 하게된다. 이러한 재화의 문화적 의미는 익명사회와 분화된 사회에 ‘완전히 낯선사람의 응집’을 가능하게하는 결과를 낳았다.(Belk) 18세기에도 소비의 개인주의 연관은 더욱 긴밀해졌는데, 그 원인을 낭만파에 두는 시각도 있다. 낭만파의 자아의 독자성과 자율성의 함양, 그리고 창조성을 통해 자아실현을 강조하는 그들의 생각은 소비혁명에 있어서 개인주의 적인 측면을 강화시키는데 영향을 발휘하게 된다. 즉, ‘자아는 소비를 통해 세워지고 소비가 자아를 표현한다.‘라는 생각을 가능하게했다. 소비혁명은 소비자에 대한 소비의욕을 주입하는 즉, 소비에 대한 근대적인 태도를 처음으로 보이게 된 시기인데 이는 오닐의 ’소비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에게 원하는 것을 원하게 하도록 가르치는 과정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문장으로 잘 표현된다. 이러한 모든 변화의 근저에는 소비에 있어 공간과 시간의 문화적 정의의 변화에 대한 인식이 깔려있게 된다. 소비혁명이 가능하게 되려면 소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하는데, 여기에 주일내 도시지역 어디에서든 소비가 가능하게된 18세기의 변화가 크게 기여한다. 또한 18세기에 귀족에서 다른 사회집단도 소비사회의 중심이 되었는데, 이는 대중소비(Mass Consumption)이라는 현대사회의 소비패턴의 시초가 되었다. 결론적으로 18세기에는 Purchase for family에서 Purchase for self 의 현상이 지속되었고 광고의 발전, 유행의 영향력강화, 구식화, 소비에대한 사람의 인식변화, 마케팅의 세련화에 따른 시장발전이 전통적소비의 붕괴와 근대적 소비의 시작을 가능케한 것이다.
5. 마무리지으며
아도르노의 '동일성의 강제'라는 현대사회의 합리성에 대한 포괄적 설명에 따르면, 로이스로제로 대변되는 전근대적인 소비패턴이나 그의 아들딸, 또는 우리자신을 통해서 알수 있는 근대적인 소비패턴은 둘 다 그 사회에서 주어진, 혹은 강제된 동일성에 의해 소비패턴의 선택의 폭이 제한된 형태로 나타난다. 우리가 인식하기에 현대는 과거에 비해서 소비의 폭이 확장되어있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상 현대의 소비패턴은 유행,상업성에 얽매여있다. 그에 따라 해당범주 외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즉 과거와 같은 큐레이터적 소비가 더이상 불가능한것이다. 물론 과거의 소비패턴도 지역 공동체를 위해서 제한적인 소비문화의 영향을 받았으므로 현대와 다를바없이 그 범주외의 소비가 불가능했다. 이렇게 과거와 현재는 소비에 동일성이 강제된 측면이 분명 존재하지만 그 양상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그 이유는 18세기의 소비혁명에 둘 수 있다. 가족,집단보다는 개인을 위한 소비가 등장하고 시장의 발전에 따라 전통적인 형태의 소비가 사라지고 근대적 소비가 시작되어 현대와 과거의 소비패턴은 차이를 보이게 되는 것이다. 또한 현대적 소비로 갈수록 소비문화는 다원화,다층화 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그에 강제되는 합리성도 다원화 양상을 띈다. 따라서 우리는 로이스로제를 통해서 현대사회의 소비패턴을 돌아볼수 있고 또 그안에 내제되어있는 동일성의 강제라는 현대사회의 합리성을 이해할 수 있다.
*참고문헌
-그랜트 매크레켄 저, 1996, [문화와 소비], 문예출판사
-'한줌의 도덕-상처입은 삶에서 나온 성찰' 아도느로, 최문규 옮김, 솔 출판사
-'푸코와 하버마스- 합리성과 사회비판' 윤평중 지음 교보문고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논리' 速川治郞(속천치랑) 지음, 윤석환 옮김, 문예출판사
-'아도르노-Theodor Weisengrund ADORNO" 마틴제이 지음,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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