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세상을 떠남에 친구 유우석에게 편지를 써 자신을 문고를 보존하고 정리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이에 유우석은 그의 작품들을 한권의 문집으로 편집, 정리하고 유종원의 고향 하동의 이름으로 <유하동집>이라 명하였다.
작품 해제
영주에 귀양살이하던 시절에 지어진 작품으로, 세 편의 우화를 통해 사람들이 경계해야 할 세 가지 일을 지적하고 있다.
이 세 편의 우화는 사슴 당나귀 쥐라는 세 가지 동물의 생활 비극을 빌어, 총애를 믿고 거만하며 외세에 의지하여 잘난 체하거나, 겉으로는 방대하고 강해 보이지만 속은 텅 빈 채 무능하거나, 묵은 작태에 길들여져 제멋대로 횡포를 부리다가 패망하게 되는 세 유형의 인간 군상을 선명한 이미지로 형상화시키고 있다. 이 우화가 매우 함축적이고 절제된 언어로 묘사되어 있는 관계로, 그 속에 깃들여진 취지가 무언인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다. 대체로 부패하고 무능하면서 권세를 휘두르는 관료들과 최고 통치자 밑에 기생하면서 총애를 믿고 호가호위(狐假虎威)하며 온갖 악행을 일삼는 환관 등 광범위한 통치계층을 신랄하게 풍자한 뜻이 담긴 것으로 보는 것이 무난하다. 이들의 비참한 말로와 최후를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후안무치(厚顔無恥)한 탐관오리와 노예근성을 지닌 앞잡이들에 대한 증오와 멸시를 잘 표현하고 있다.
이 세 편의 우화는 풍자의 뜻이 강렬하고 이야기 줄거리도 잘 짜여 있으며, 사실적이고 생동적인 묘사와 잘 다듬어진 세련된 언어 구사 또한 두드러져 높은 예술적 수준에 도달하였다.
참고문헌
『당송산문선』韓愈 외 지음/이종한 옮김, 계명대학교출판부 / 네이버 지식인
작품 해제
영주에 귀양살이하던 시절에 지어진 작품으로, 세 편의 우화를 통해 사람들이 경계해야 할 세 가지 일을 지적하고 있다.
이 세 편의 우화는 사슴 당나귀 쥐라는 세 가지 동물의 생활 비극을 빌어, 총애를 믿고 거만하며 외세에 의지하여 잘난 체하거나, 겉으로는 방대하고 강해 보이지만 속은 텅 빈 채 무능하거나, 묵은 작태에 길들여져 제멋대로 횡포를 부리다가 패망하게 되는 세 유형의 인간 군상을 선명한 이미지로 형상화시키고 있다. 이 우화가 매우 함축적이고 절제된 언어로 묘사되어 있는 관계로, 그 속에 깃들여진 취지가 무언인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다. 대체로 부패하고 무능하면서 권세를 휘두르는 관료들과 최고 통치자 밑에 기생하면서 총애를 믿고 호가호위(狐假虎威)하며 온갖 악행을 일삼는 환관 등 광범위한 통치계층을 신랄하게 풍자한 뜻이 담긴 것으로 보는 것이 무난하다. 이들의 비참한 말로와 최후를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후안무치(厚顔無恥)한 탐관오리와 노예근성을 지닌 앞잡이들에 대한 증오와 멸시를 잘 표현하고 있다.
이 세 편의 우화는 풍자의 뜻이 강렬하고 이야기 줄거리도 잘 짜여 있으며, 사실적이고 생동적인 묘사와 잘 다듬어진 세련된 언어 구사 또한 두드러져 높은 예술적 수준에 도달하였다.
참고문헌
『당송산문선』韓愈 외 지음/이종한 옮김, 계명대학교출판부 / 네이버 지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