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자식의 정상적인 성숙을 저해하기 쉽다.
남녀간의 사랑
- 완전한 융합, 곧 다른 한 사람과 완전하게 결합하고자 하는 갈망
- 가장 기만적인 형태
* 우상숭배적인 성격 : 어떤 사람이 자기 자신의 힘을 창조적으로 전개하는 단계에 도달하지 못하면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우상화’하기 쉽다.
* 감상적인 사랑 : 상대방과 ‘지금 여기서’ 맺고 있는 관계에서는 경험되지 않고 다만 환상 속에서만 경험될 뿐인 사랑
* 시간에 의한 사랑의 추상화 : 현대인의 일반적인 태도와 일치하는 것
- 특성 : 두 사람이 서로 육체 관계를 맺을 정도로 서로에게 서로를 전폭적 으로 위임하는 성격 -> 서로에 대한 독점욕으로 화할 수 있는 위험성 가짐
자기애
- 자신의 진정한 성장과 행복에 대한 관심
2. 사랑을 습득하는 기술
◇ 정신집중
- 정신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것은 홀로 있을 수 있다는 것
- 홀로 있을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남을 사랑하기 위한 조건
- 우리가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눈을 감고 눈앞에 있는 흰 스크린을 보려고 하면서 마음 속에 떠오르는 온갖 상념에 관심을 두지 않고 오직 호흡에만 의식을 집중할 것
* 정신을 집중한다 = ‘지금 여기에’ 살고 있다는 것
◇ 깨어있기
- 불교의 정관법과 동일
- 감추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 뿐 아니라 감추어지고 억압된 것에 대한 자각을 해야 한다.
* 부분적으로 깨어있는 상태 - 어느 한 가지 일에 정신을 집중하여 몰두하는 것보다는 반 은 무의식적으로 그 일을 처리한다.
* 총제적으로 깨어있는 상태 -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주의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들을 알아차리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대해서도 알아차리는 것을 의 미 -> 사람들간의 진정한 사랑이 가능
3. 나르시시즘과 이기주의의 극복으로서의 사랑
* 나르시시즘 - 자신의 육체 정신 감정 이익 등 모든 관심과 정열이 자신에게 향해 있 는 심리 / 극단적인 예로 갓난아기와 미친 사람을 들 수 있음.
* 자기중심주의, 이기주의 -> 소유지향적 삶의 결과
Ⅷ. 정신분석학과 마르크스주의 그리고 실존철학의 종합
1. 프로이트와 마르크스
① 프롬은 프로이트는 개인에 대해서 그리고 마르크스는 사회에 대해서 경험적이고 과학적 인 인식을 확립했다고 본다. 이러한 인식은 과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어느 정도까지는 미 래에 대한 예측을 가능하게 하면서 우리의 합리적인 결단과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
② 프롬은 프로이트와 마르크스는 서구의 전통적인 휴머니즘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생 각한다.
* 프로이트 : 사회적 관습의 힘에 대항하는 인간의 자연적 충동의 권리를 옹호, 이성이 이 들 충동을 적절하게 통제하도록 하고자 함
* 마르크스 : 인간성을 왜곡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 구조에 항의, 인간성의 완전한 실현을 이상으로 삼음
2. 프롬의 프로이트 이해
◇ 프로이트의 한계
* 인간에 대한 본능주의적인 파악이 갖는 문제점
프롬은 아버지와 자식 사이의 갈등은 성적인 경쟁에서 야기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권 위적인 억압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그러나 프롬은 프로이트의 이론은 전적으 로 본능주의적인 것으로만은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프롬은 사랑과 자유를 찾는 노력과 같은 정열을, 파괴고문지배굴종 따위에 대한 열정과 마찬가지로 본능으로 보 지 않는다. 그것들은 육체의 생존에 직접적으로 필요하지는 않지만 이 정열들은 본능과 같 을 정도로 강하다. 프롬은 프로이트의 심리학을 결핍의 심리학으로 규정하고 있다.
* 상대주의적인 입장의 문제점
프롬은 프로이트의 이론은 가치와 규범의 문제에서 상대주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프로이트는 미신과 환상에 대립하는 진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인본주의적인 계몽주의 정신을 이어받고 있기에 프로이트의 입장이 결코 상대주의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지적
* 인간을 고립된 실체로 보는 입장과 인간과 사회에 대한 정적인 파악의 문제점
=> 프롬은 프로이트 사상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지만 프로이트를 계몽적인 합리주의의 최 후의 위대한 대표자면서도 그것의 한계를 드러낸 최초의 사람이라 평가
3. 프롬의 마르크스 수용
프롬은 인간을 사회와의 역동적 관계에서 파악하는 것과 동시에 인간의 성격 구조를 역사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파악한 최초의 사상가가 마르크스였다고 본다.
마르크스의 사상은 인간의 완전성과 진보에 대해서 확고한 신념을 품고 있으며, 이 점에서 그것은 구약성서의 예언자에서 기독교와 르네상스 그리고 계몽사상을 통해 계승된 서구의 메시아적 전통에 뿌리박고 있었다. 이러한 마르크스에게 역사는 인간이 자신의 잠재적인 능력을 실현해나가는 과정이다. 프롬은 마르크스의 휴머니즘적인 사회 비판이야말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인간 안에 포함되어 있는 가능성 중 어느 것만을 의식 속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고 어떤 부분들을 무의식속으로 몰아넣도록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 마르크스는 프로이트보다 훨씬 큰 깊이와 폭을 가진 사상가라 평가
4. 프롬의 마르크스 비판
프롬은 마르크스의 사상이 갖는 한계가 근본적으로 마르크스가 자본주의의 발달이 정점에 달했던 시대에 살았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있다. 프롬에 따르면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쇠퇴하고 궁극적인 위기가 시작되기 100년 전에 태어났기 때문에 마르크스 역시 시대의 아들인 한 부르주아적인 사고와 실천 속에 퍼져 있던 태도와 개념을 채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마르크스는 사회구조의 변혁에만 관심을 기울였다.
5. 실존철학적 통찰의 수용
마르크스의 사상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프롬은 실존철학적인 인간관을 크게 원용하고 있다. 프롬의 인간관이 갖는 철학적 전제는 19세기의 유물론적 전제가 아니라 하이데거식의 실존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데거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의 존재를 문제삼는다는 점에서 동물과 전적으로 구별된다. 하이데거는 이런 점에서 인간은 동물과 전적으로 구별된다고 보았던 것이며 인간이 부딪히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프롬과 마찬가지로 생리학 적 차원을 넘어서 전적으로 인간적인 차원에서 그 해답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보는 것이다.
남녀간의 사랑
- 완전한 융합, 곧 다른 한 사람과 완전하게 결합하고자 하는 갈망
- 가장 기만적인 형태
* 우상숭배적인 성격 : 어떤 사람이 자기 자신의 힘을 창조적으로 전개하는 단계에 도달하지 못하면 그는 사랑하는 사람을 ‘우상화’하기 쉽다.
* 감상적인 사랑 : 상대방과 ‘지금 여기서’ 맺고 있는 관계에서는 경험되지 않고 다만 환상 속에서만 경험될 뿐인 사랑
* 시간에 의한 사랑의 추상화 : 현대인의 일반적인 태도와 일치하는 것
- 특성 : 두 사람이 서로 육체 관계를 맺을 정도로 서로에게 서로를 전폭적 으로 위임하는 성격 -> 서로에 대한 독점욕으로 화할 수 있는 위험성 가짐
자기애
- 자신의 진정한 성장과 행복에 대한 관심
2. 사랑을 습득하는 기술
◇ 정신집중
- 정신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것은 홀로 있을 수 있다는 것
- 홀로 있을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남을 사랑하기 위한 조건
- 우리가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눈을 감고 눈앞에 있는 흰 스크린을 보려고 하면서 마음 속에 떠오르는 온갖 상념에 관심을 두지 않고 오직 호흡에만 의식을 집중할 것
* 정신을 집중한다 = ‘지금 여기에’ 살고 있다는 것
◇ 깨어있기
- 불교의 정관법과 동일
- 감추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 뿐 아니라 감추어지고 억압된 것에 대한 자각을 해야 한다.
* 부분적으로 깨어있는 상태 - 어느 한 가지 일에 정신을 집중하여 몰두하는 것보다는 반 은 무의식적으로 그 일을 처리한다.
* 총제적으로 깨어있는 상태 -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주의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들을 알아차리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대해서도 알아차리는 것을 의 미 -> 사람들간의 진정한 사랑이 가능
3. 나르시시즘과 이기주의의 극복으로서의 사랑
* 나르시시즘 - 자신의 육체 정신 감정 이익 등 모든 관심과 정열이 자신에게 향해 있 는 심리 / 극단적인 예로 갓난아기와 미친 사람을 들 수 있음.
* 자기중심주의, 이기주의 -> 소유지향적 삶의 결과
Ⅷ. 정신분석학과 마르크스주의 그리고 실존철학의 종합
1. 프로이트와 마르크스
① 프롬은 프로이트는 개인에 대해서 그리고 마르크스는 사회에 대해서 경험적이고 과학적 인 인식을 확립했다고 본다. 이러한 인식은 과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어느 정도까지는 미 래에 대한 예측을 가능하게 하면서 우리의 합리적인 결단과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
② 프롬은 프로이트와 마르크스는 서구의 전통적인 휴머니즘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고 생 각한다.
* 프로이트 : 사회적 관습의 힘에 대항하는 인간의 자연적 충동의 권리를 옹호, 이성이 이 들 충동을 적절하게 통제하도록 하고자 함
* 마르크스 : 인간성을 왜곡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 구조에 항의, 인간성의 완전한 실현을 이상으로 삼음
2. 프롬의 프로이트 이해
◇ 프로이트의 한계
* 인간에 대한 본능주의적인 파악이 갖는 문제점
프롬은 아버지와 자식 사이의 갈등은 성적인 경쟁에서 야기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권 위적인 억압에 대한 반발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그러나 프롬은 프로이트의 이론은 전적으 로 본능주의적인 것으로만은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프롬은 사랑과 자유를 찾는 노력과 같은 정열을, 파괴고문지배굴종 따위에 대한 열정과 마찬가지로 본능으로 보 지 않는다. 그것들은 육체의 생존에 직접적으로 필요하지는 않지만 이 정열들은 본능과 같 을 정도로 강하다. 프롬은 프로이트의 심리학을 결핍의 심리학으로 규정하고 있다.
* 상대주의적인 입장의 문제점
프롬은 프로이트의 이론은 가치와 규범의 문제에서 상대주의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러나 프로이트는 미신과 환상에 대립하는 진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인본주의적인 계몽주의 정신을 이어받고 있기에 프로이트의 입장이 결코 상대주의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지적
* 인간을 고립된 실체로 보는 입장과 인간과 사회에 대한 정적인 파악의 문제점
=> 프롬은 프로이트 사상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지만 프로이트를 계몽적인 합리주의의 최 후의 위대한 대표자면서도 그것의 한계를 드러낸 최초의 사람이라 평가
3. 프롬의 마르크스 수용
프롬은 인간을 사회와의 역동적 관계에서 파악하는 것과 동시에 인간의 성격 구조를 역사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파악한 최초의 사상가가 마르크스였다고 본다.
마르크스의 사상은 인간의 완전성과 진보에 대해서 확고한 신념을 품고 있으며, 이 점에서 그것은 구약성서의 예언자에서 기독교와 르네상스 그리고 계몽사상을 통해 계승된 서구의 메시아적 전통에 뿌리박고 있었다. 이러한 마르크스에게 역사는 인간이 자신의 잠재적인 능력을 실현해나가는 과정이다. 프롬은 마르크스의 휴머니즘적인 사회 비판이야말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인간 안에 포함되어 있는 가능성 중 어느 것만을 의식 속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하고 어떤 부분들을 무의식속으로 몰아넣도록 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 마르크스는 프로이트보다 훨씬 큰 깊이와 폭을 가진 사상가라 평가
4. 프롬의 마르크스 비판
프롬은 마르크스의 사상이 갖는 한계가 근본적으로 마르크스가 자본주의의 발달이 정점에 달했던 시대에 살았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있다. 프롬에 따르면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쇠퇴하고 궁극적인 위기가 시작되기 100년 전에 태어났기 때문에 마르크스 역시 시대의 아들인 한 부르주아적인 사고와 실천 속에 퍼져 있던 태도와 개념을 채용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마르크스는 사회구조의 변혁에만 관심을 기울였다.
5. 실존철학적 통찰의 수용
마르크스의 사상이 갖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프롬은 실존철학적인 인간관을 크게 원용하고 있다. 프롬의 인간관이 갖는 철학적 전제는 19세기의 유물론적 전제가 아니라 하이데거식의 실존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데거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의 존재를 문제삼는다는 점에서 동물과 전적으로 구별된다. 하이데거는 이런 점에서 인간은 동물과 전적으로 구별된다고 보았던 것이며 인간이 부딪히는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프롬과 마찬가지로 생리학 적 차원을 넘어서 전적으로 인간적인 차원에서 그 해답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