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노자 도덕경을 읽고

본문내용

아가는 과도기에 놓여 있다면 희망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과거로의 역행은 불가능하다. 문명의 편리함을 맛본 사람들이 산업화의 부정적인 면을 보고 예전의 시대로 돌아가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그 불편함 속에서 문명과 산업화의 편리함을 즐기며 살기를 원할 것이다.
이러한 사회일수록 마음을 추스르고 반성하여 좀 더 인간다운 생활을 하고 더불어 이웃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인관계를 해 나감에 있어서나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씩 이 책을 읽음으로써 생활을 뒤돌아보고 자기를 반성하면 좋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살아간다면 인정이 넘치고 자기의 욕심을 줄이면서 노자의 주장처럼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다. 비록 산업사회 이후 점점 더 이기적이 되어가고 있다고는 하나 그 진행을 좀 늦추거나 더 나아가 줄어들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실 사회와의 연관성의 측면에서 본다면 도덕경은 실현 불가능한 꿈과 환상의 세계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도덕경은 하나하나 곱씹어 볼수록 지혜가 흘러나온다. 오히려 노자의 세계가 실현할 수 없는 것임을 알기에 더욱 더 간절히 그런 이상의 세계를 꿈꾸면서 이 책을 읽는지도 모르겠다. 비록 실현가능성이 없다 해도 노자의 사상은 아직도 사람들의 사고의 방향을 알려주고 반성의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실현할 수 없는 것을 알기에 힘든 세상에서 도덕경이라는 책으로 마음의 위안을 삼고, 자신을 좀 더 수련하고 반성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도덕경의 가치와 효과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키워드

노자,   도덕경,   무위,   동양,   사상,   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