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축제

목차

Ⅰ. 독일의 축제를 조사하게 된 동기

ll. 독일의 주요 축제
ⅰ.종교적 축제
1. 사육제 (Karneval)
2. 부활절 Ostern (Ostersonntag)
3. 성니콜라스 축제일
4. 크리스마스 (Weihnachten)
ⅱ.민속 축제
1. Oktoberfest (시월 맥주 축제)
2. 쾰른의 "제5의 계절"
3. Erntedank 와 Erntedankfest
4. 독일 재통일 기념일
5. Kartoffelfest (감자축제)
6. Muttertag
7. Silvester (연말 축제)
8. 바이에른주의 '용 퇴치' 축제
9. 오월제(노동절)
ⅲ.음악, 연극 축제
1. 독일의 바이로이트 축제와 바그너
2. 그 외 음악축제
3. 연극축제

본문내용

주회에서 바그너 작품을 연주함으로써 이스라엘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그는 이미 공연이 있기 몇 달 전부터 바그너의 “발퀴레”의 연주 문제로 이스라엘 정부와 실랑이를 했다. 결국 여론과 정부 압력에 못 이겨 바그너 작품은 프로그램에서 삭제되었다. 그러나 예술과 이데올로기의 구분을 주장한 바렌보임은 끝내 두 번째 앙코르곡으로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서곡을 연주했다.
바그너 역시 19세기 후반에 확산되었던 반유태주의적 인종주의에 영향을 받았다. 그는 감정에 사로잡힌 채 적지 않은 반유태주의적 기고문들을 발표했으며, 그의 영국출신 사위와 며느리는 히틀러를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히틀러 역시 바그너를 흠모했다. 수용소에서 죽어가던 유대인들은 히틀러가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라는 이유만으로 밤낮없이 바그너 음악에 시달려야 했다. 히틀러는 죽음직전에 결혼한 에바 브라운과 자살하면서까지 “트리스탄과 이졸데(Tristan und Isolde)”를 흉내 낼 정도로 바그너의 예술을 흠모했다. 바그너 음악이 이스라엘에서 금기시되는 이유가 이렇게 설명된다.
그러나 바그너는 정치가가 아니라 음악가였으며, 그가 만든 음악은 심지어 유태인에게도 사랑받았다. “나는 사랑하며 동시에 증오한다. 나는 보고 있지만 동시에 눈이 멀었다. 나는 살고 싶다. 동시에 죽고만 싶다. 나는 축복받았는가? 저주받았는가?” 이 정신분열적인 글은 바그너의 오페라를 보고 온 21세의 유태인 청년 지그문트 프로이트(Siegmund Freud)가 잠 못 이루며 쓴 감상문이다. 한 음악가의 불온한 사상과 그의 위대한 작품은 청년 프로이트뿐만 아니라 우리 역시 매우 혼란스럽게 한다. 바그너의 아름다운 선율은 그의 반유태주의적 행적과 구분되어야 하는가? 예술적 자유는 정치보다 우선하는 것일까? 아니면 인간에 대한 증오를 품고 있던 예술가가 창조한 아름다움은 포기되어야 하는가? 바그너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며, 올해에도 바이로이트 바그너 축제는 예정대로 개최될 것이다. 한편으론 다행이며, 다른 한편으론 유감이 아닐 수 없다.
2. 그 외 음악축제
그밖에도 본에서는 3년마다 9월에 국제 베토벤 축제가 열리며, 아욱스부르크에서는 8월과 9월에 로코코적 분위기에서 음악회가 곁들어진 '모차르트의 여름'이 개최된다. 오이틴에서는 그곳에서 태어난 오페라 작곡가 카알 마리아 폰 베버를, 할레와 괴팅엔에서는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헨델을, 뮌헨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를 기념하는 축제가 열린다.
유명한 음악가를 기념하는 음악제 말고도 음악 축제가 없는 도시는 거의 없다. 7월 뮌헨의 오페라 축제, 9월 프랑크푸르트 축제, 8월과 9월 슈투트가르트는 유럽 음악 축제, 11월 베를린은 재즈 축제를 연다. 하이델베르크에서는 매년 8월에 낭만적인 성의 축제를 베풀며, 1986년 피아니스트 유스투스 프란츠에 의해 열리기 시작한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축제는 매년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음악가들을 불러들여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 연극축제
대표적인 연극 축제로는 매년 5월에 개최되는 독일어로 된 최고의 연극을 공연하는 베를린 연극회합, 역시 5월에 루르 지역의 중앙에 위치한 렉클링하우젠에서 주로 노동자를 관객으로 고전 및 현대극을 공연하는 루르 축제가 있다.
그밖에 고전작가들의 연극이 공연되는 곳으로 바트 헤르스펠트, 슈베칭엔, 슈베비쉬 할, 야크스타우젠 등이 있는데, 이 도시들은 유서 깊은 성곽과 교회를 배경으로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가장 오래된 연극 축제로는 오버암머가우의 그리스도 수난극을 들 수 있다. 이 연극의 기원은 페스트가 창궐하던 163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600명의 주민이 살고 있던 이 마을에도 페스트가 들이닥쳐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다. 그때 마을 사람들은 페스트를 물리쳐만 준다면 10년에 한번씩 순전히 마을 사람들로만 구성된 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기리는 연극을 하나님께 바치겠노라고 맹세하였다. 그후 이 마을에는 단 한 명의 희생자도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이를 계기로 1634년 이후 지금까지 이 수난극은 매 10년마다 예컨대 1970년, 1980년, 1990년, 2000년 등과 같이 끝자리가 0으로 끝나는 해에 열려왔다. 1984년에는 350주년을 기념하여 한차례 더 공연되었다. 바이에른 주의 알프스 자락에 위치한 오버암머가우는 인구가 고작 5,000을 헤아리는 소도시로 평소에는 한적하기 그지없다. 그러나 10년에 한번씩 공연되는 연극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60여만 명의 구경꾼이 몰려든다. 그 가운데 3분의 2는 미국인 관광객들이다.
< 참고 문헌 >
* Ulrich Kuhn-Hein, 「Feste feiern in Europa」, Edition Europa, 1996
* Sybil Grafin Schonfeldt, 「Feste Brauche」, Ravensburger, 1993
* 이원복, 「세계의 대축제」- 라인 카니발, 국민 스스로 취하는 축제
* 한현주, 「세계의 대축제」- 쾰른의 다섯 번째 계절
* 고종진, 「뮌헨 맥주 축제」- 세계 제1의 맥주 문화 축제
* 「Tatsachen ber Deutschland」, Societ ts-Verlag
* Sybil Grafin Schonfeldt, 「Feste Brauche」, Ravensburger, 1993
*목차
Ⅰ. 독일의 축제를 조사하게 된 동기
ll. 독일의 주요 축제
ⅰ.종교적 축제
1. 사육제 (Karneval)
2. 부활절 Ostern (Ostersonntag)
3. 성니콜라스 축제일
4. 크리스마스 (Weihnachten)
ⅱ.민속 축제
1. Oktoberfest (시월 맥주 축제)
2. 쾰른의 "제5의 계절"
3. Erntedank 와 Erntedankfest
4. 독일 재통일 기념일
5. Kartoffelfest (감자축제)
6. Muttertag
7. Silvester (연말 축제)
8. 바이에른주의 '용 퇴치' 축제
9. 오월제(노동절)
ⅲ.음악, 연극 축제
1. 독일의 바이로이트 축제와 바그너
2. 그 외 음악축제
3. 연극축제
< 참고 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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