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개론

목차

1. 명말 ․ 청초의 도시와 시민

2. 만력 10년에 일어난 항주 시민폭동

3. 만력 말년에 일어난 반세 ․ 반환관 시민폭동

4. 천계 6년에 일어난 소주 시민폭동

5. 청초 소주의 직공소요

6. 도시의 쌀소동

본문내용

지, 그 후 임금은 약간이나마 상승하였다. 다시금 강희 54년에 이르는 동안 임금은 쌀값의 가치 상승에 따라 계산되어 결정한다는 데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러면 단장(匠)들에 의한 임금인상투쟁에서는 어떠한 전술이 취해졌던 것일까? 첫 번째 전술은, 통일적 행동에 입각한 스트라이크의 실행이다. 두 번째로는, 실업한 직공들을 구제하는 일이다. 그러나 언뜻 근대 노동투쟁으로 보일 만큼의 임금인상투쟁에 있어서, 신의 힘이 의연히 효과가 있었음을 빠뜨려서는 안 된다.
3) 단포 직인의 길드회관 창설책동
단장들은 그 후 현실적으로 단장회관(단장들의 집회소)의 창립을 계획하기에 이른다. 이 때 임금인상의 구실은 소주의 보제원(普濟院)과 육영당(育堂)이라는 일종의 복지시설을 원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6. 도시의 쌀소동
도시 생활자, 그 중에서도 중하층에 속해 있던 사람들은 그들의 중요한 식량인 쌀의 가격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하였고, 종종 쌀소동을 일으켰다. 왜냐하면 그들 대부분은 농촌으로부터 유리되어 있던 관계로 오로지 다른 곳으로부터 반송(搬送)된 미곡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쌀소동이 일어나게 된 원인은 물론 쌀값의 등귀였지만 단지 그것만은 아니었다. 쌀소동을 일으킨 직접적인 계기는 쌀가게가 쌀값을 올리려고 쌀을 팔지 않았던 일, 혹은 쌀값이 등귀함에도 불구하고 쌀상인이 다른 지방으로 그것을 반출하는, 즉 투기적인 행위를 했던 일 등이었다. 또 행정당국에 대해서 상평창의 쌀을 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기를 요구하여 일으킨 적도 있고, 또 행정당국이 정한 쌀값을 쌀상인이 지키지 않을 때도 일어났다.

키워드

동양사개론,   만력 10년에 일어난 항주 시민폭동,   명말 ․ 청초의 도시와 시민,   청초 소주의 직공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