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정체성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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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성정체성의 정의

2.일반인들의 성정체성

3. 성적 소수자들 스스로의 인식과 그 실태

4.결론이 아닌 다시 시작

본문내용

자라온 환경이나 상황에 의해 서서히 결정된 것이 아니라 선천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결정되어 있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이론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자신의 성에 맞는 호르몬의 분비가 부족하여 성적 소수자가 된다는 호르몬 비조화설, 선천적이고 유전적이라는 유전설, 자궁 내에서 신경 계통의 이상으로 인해 동성애 적인 기질을 타고 난다는 선천적 결함설 등이 성적 소수자들이 선천적으로 그런 특성을 가지고 태어났음을 뒷받침하는 자료들이다.
하지만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은 이상, 위와 같이 동성애나 트랜스 젠더의 원인을 선천적으로 단정 지을 수만은 없다. 오히려 성적 소수성이 후천적이라고 주장하는 설이나 이론이 더 많은 실정이다. 나이 많은 동성애자들의 유혹으로 인해 10대의 동성애가 결정된다는 유혹설, 친구의 영향을 받아 성적 소수성을 띠게 된다는 영향설, 가정 환경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 특징을 띠게 된다는 가정 환경설 등 뿐만 아니라, 프로이드나 킨제이 학파 등의 이론들이 바로 성적 소수성의 후천적 결정을 주장하는 이론들이다.
결론적으로, 아마도 성적 소수성은 선천적과 후천적 요인의 상호 작용으로 인해 생겨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개인의 성격, 혹은 기질적인 특성에 자라온 환경이나 주위의 사람들의 영향이 더해져서 자신의 성 정체성이 결정되는 것이 아닐까.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성적 소수성이 인간에게서 뿐만 아니라 동물에게서도 찾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동물에게도 동성애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학설에 따르면, 동물의 동성애는 욕구 불만에 대한 표현과 사회적인 속성에 의해 자기 지배를 표현하는 행위에서 기인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 발견된 보노보 원숭이는 인간과 마찬가지로 발정기가 아닐 때에도 쾌락을 위해 동성애를 즐긴다고 한다. 더욱 주목 할 만한 점은 보노보의 성은 인간과 달리 불평등하게 분배되지 않고, 지배를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보노보는 화해와 협력의 도구로 성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에 있어서 오히려 인간보다 성적으로 더 성숙한 동물이라고 일컬어 지고 있다.
이러한 동물의 동성애 사실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일까.
바로 동성애 등의 성적 소수자들의 특성이 인간에게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생태계적으로 특이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연 전체에서 볼 수 있는 보편적인 현상으로, 우리가 동성애나 트랜스 젠더에 대해 나쁘게만 볼 일이 아니라 당연히 가능한 일, 받아들일 수 있는 일로 인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고차원 적인 생각을 하는 인간들에게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동물에게도 있을 수 있는 그들만의 모습. 그들에게 있어서 그러한 모습은 자신들의 ‘장애’가 아닌, 자신들 만의 독특한 ‘특성’ 이니까 말이다.
4. 결론이 아닌 다시 시작
지금까지 성 정체성의 정의와 일반인들의 성정체성 확립과 혼란, 혼란으로 인해 발생되는 소수자들의 이야기까지 다루어 보았다. 사실 성정체성을 이야기하는데 있어서 우리는 비슷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정체성을 잘 알고 인정한 뒤 진짜 남자, 여자로 되는 경우는 너무나 흔하기 때문이다. 옆집 순이, 앞집 철수도 다 이런 경우다. 이러한 것은 선천적으로 자신의 성을 인식하고 후천적으로 그에 맞추어 행동을 하려는 경우가 대부분인 경우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체성을 거부하고 새로운 정체성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이 바로 논의의 주 대상인 성적 소수자들이다. 이의 예로 동성애자나 트렌스 젠더 등을 들 수 있다. 이들에 대한 얘기를 한참 다루고 나면 항상 나오는 얘기들은 소수자를 인정하자, 그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다, 음식부터 취향이 다른 것처럼 자신의 취향과 성향을 막을 수 없다는 식의 이야기들이 정석처럼 흘러나온다. 그러면서 퀴어애즈 포크나 브로크백 마운틴 같은 영화를 보며 섹시한 게이들에 열광하고 저 정도 게이라면 사랑해줄 수 있어! 라는 말과 함께 무한한 친근감을 느낀다. 또한 남성들은 여성그룹 타투를 보며 섹시하다며 쓰리썸을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친근감도 잠시뿐이다. AIDS에 관한 기사가 뜨면 동성애자 때문이라는 근거 없는 리플들이 줄을 잇고 트랜스젠더 그룹에 대한 글에는 인공적으로 커지게 한 가슴이 뭐가 좋다고 라는 인신공격성 발언이 줄을 잇는다. 이는 이중적인 발언이며 모순을 내포하고 있다. 그런데 이를 잠시 생각해보면 우리의 사고에 내재하고 있는 실제 생각이 이렇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우리들은 성적 소수자의 섹시함이나 멋진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우리와 다른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잠시 잊었을 뿐이다. 특히 한국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과 다른 사람들은 무조건 배척하는 경향이 있다. 틀림과 다름조차 구분 못하는 우리에게 우리와 ‘다른’ 소수자들을 ‘틀린’ 반역자로 몰아가는 이 현실에 성적 소수자들의 인권을 논의하고자 한다면 사람들이 무관심한 반응을 보이거나 오히려 이들을 반박하고 비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현실 상황을 인정하는 일이다. 즉, 우리 사회에 소수자들이 발 디딜 틈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강연에서의 홍석천씨도 자신이 특이하게 동성애자 단체 속에서 성공한 개인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분명해 진다. 동성애자 단체 내부에 있는 일원들을 색안경 없이 바라보아야 한다. 성적 소수자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그냥 보통 눈으로, 너와 나를 보는 눈으로 그들을 쳐다보아야 한다. 그들을 위한 단체를 세우고 정책을 만드는 건 그 다음 단계의 일이다. 지금 당장 우리에게 시급한 것은 그대로 편견 없는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는 것이다. 똑같은 인간이라는 지극히도 당연한 명제를 그들 앞에서는 적용시키지 못하는 우리에게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은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여러 직업들이 공존하고 여러 인종들이 함께 사는 것처럼 다른 성적인 정체성을 지닌 사람들도 같이 살 수 있는 세상을 그려본다. 우리는 알아야 한다. 그들은 우리를 잡아먹지 않는다. 우리가 그들을 편견 속에서 잡아먹고 있을 뿐.

키워드

성 정체성,   성역할,   여성,   섹시,   게이,   SEX,   성적,   동성애
  • 가격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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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7.12.22
  • 저작시기2006.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44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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