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바이올린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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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자가 되어주는 영화인 것 같았다. 한마디로 말해서 서정적이면서도 감미로운 영화인 것 같았다. 바이올린의 여정이 복잡하고 굴곡이 많음이 사람들의 인생과 매우 닮아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어쩌면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은 사람이 아닌 다른 모든 것들도 인생이라는 것을 살고 있다고 외치는 듯 했다. 사람이 아닌 바이올린이 주인공 이었지만, 어쩌면 그 안에 우리의 모습이 실제 주인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누군가는 나를 사랑해서 너무 사랑해서 아껴주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나를 헤치기도 하고 상하게도 하지만, 누구나 다 결국 마지막에는 포근한 안식처를 갈구하는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의 이 느낌을 모두 털어놓을 수 없는 문장력이 없는 것이 좀 아쉽지만 이 영화를 보면 모두 나와 같은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영화를 통해서 또 한 가지 음악을 향한 음악인들의 한과 사랑과 정열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이 영화가 음악의 전부를 말하고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나도 음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만들어가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나는 기회가 되면 다른 보지 못한 음악영화도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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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감상문,   레드바이올린,   바이올린,   영화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