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턴’을 보고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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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셨다는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끝나는 7일, 7일이라는 천지창조의 모습은 불완전에서 완전함으로 진행되는 과정인 것이다. 7일의 과정 속에서 지독하게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아버지에게서 여러 가지 것들을 배워나가는 형 안드레이, 그리고 그러한 아버지에 대해서 반항 하지만 끝내는 강인한 정신력을 갖게 되는 이반 역시 그런 아버지에게 배워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깐, 아버지는 어린 아들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를 가르쳐 주기 위해서 그들에게 온 것이다.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그토록 차가웠던 아버지가 자식의 이름을 애절하게, 다정하게 불러주었던 “내 아들, 반야!” 이다. 그 모습이 아직도 내 머릿속에서 잊혀 지지가 않는다. 아버지란 존재는 어쨌든 자식들에게는 늘 한없이 따스한 존재이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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