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사디즘과 마조히즘
2.사드의 생애와 작품
(1)기구한 운명의 귀족 작가
(2)바스티유에서 몰래 쓴 소설
(3)사드에 대한 평가
3.소설 ≪소돔 120일≫
(1)줄거리
참고
2.사드의 생애와 작품
(1)기구한 운명의 귀족 작가
(2)바스티유에서 몰래 쓴 소설
(3)사드에 대한 평가
3.소설 ≪소돔 120일≫
(1)줄거리
참고
본문내용
이야기할 뒤클로 부인, 둘째 달인 12월에 ‘복합적인 정욕에 대한 150가지 에피소드’를 맡은 샹빌 부인, 셋째달인 1월 동안 ‘범죄적 정욕에 대한 150가지 에피소드’를 담당한 마르텐느 부인, 마지막 2월 한 달 동안 ‘살인의 정욕을 설파할 데그랑주 부인이 그녀들이다.
이제 함께 할 동행자 선발 차롄데, 가장 먼저 소녀 8명을 선발하는데 그 절차는 가히 환상적이다. 12~15세 소녀 130명을 납치해 와서 그 중 8명만 선발, 이어 소년도 150명 중 8명을 뽑았다. 그리고는 수동적인 남색을 위해 거대한 몸집의 남자 8명, 하인 4명을 선발하는데 꼬박 1년을 소비한 뒤 실링성으로 이동, 거기서 4개월 동안 갇힌 채 일정대로 화제와 행위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이 소설의 요지이다.
소설은 <서설>에서 소돔성에서의 4개월을 위한 연회 준비 이야기를 다루고, 제 1부는 첫째달인 11월, 제2부는 둘째 달인 12월, 제3부는 1월, 제4부는 2월을 다뤘는데, 유감스럽게도 제1부만 소설적인 완결형식을 갖추고 있고 나머지는 메모의 수준에 불과하다.
이들은 미와 추의 개념을 없앰과 동시에 쾌락과 고통의 장벽도 허물어 버린, 인간(아니 동물)이 저지를 수 있는 온갖 만행과 폭력과 야만과 본능과 야수성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는 점에서 세계 성문학의 최고봉을 이룬다.
(1) 줄거리
60세의 노공작은 자신과 근친상간 관계인 큰딸을 출가시키려고 법관과 상담 중이었다. 딸이 결혼한 후에도 자신과의 관계를 계속할 뿐만 아니라 세무관의 딸을 자기에게 양도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마침 세무관이 나타나서는 그 이야기를 듣고서 자기에게는 법관의 딸을 달라고 요구했으며, 역시 때마침 등장한 공작의 동생이자 남색가인 사교가 이왕이면 자신의 질녀(실은 그 자신의 딸)도 거기 끼어 달라고 하여 기묘한 결혼식이 행해진다.
타락한 권력과 황금과 신앙이 낳은 이 희대의 쾌락과 네 제왕들은 그 추악한 불륜을 보다 굳건히 다지려는 결속력의 계기를 위하여 네 차례에 걸친 대향연을 열기로 작정하고 그 준비를 위하여 탁월한 뚜쟁이 네 여인을 고용하여 지옥과 천국을 구분할 수 없는 광란의 잔치를 벌인다.
첫째 날 연회는 남색을 위한 것으로 20∼30세의 청년과 이들의 상대역이 될 12∼18세의 소년 16명을 선발하여 동성애를 즐기도록 하면서 네 주인공들도 함께 참여하는데 여성은 절대입장 불가이다.
둘째 날은 상류사회의 기품 있는 여성들을 위한 향락으로 일체의 제한이 없이 온갖 불결과 방탕을 자행하며, 셋째 날은 이 지상에 존재하는 가장 추악한 쾌락으로 6시간 동안 100여명의 창녀를 등장시켜 퇴폐를 극한다. 마지막 넷째 날은 처녀를 위한 날로 7∼15세의 소녀 20명을 선발하여 처녀성을 훼손하는데 네 주인공들이 다치지 못한 상대는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인들이 대행해 주도록 했다.
이 죄악에 찬 열락의 연회를 마친 뒤 그 마무리 작업으로 네 악마는 스위스 바젤에서 라인강을 건너 검은 숲에 있는 사무관 소유의 실링성에서 120일 간의 악마들의 광란의 잔치를 열게되는데 그게 이 소설 제목이 된다. 먼저 뚜쟁이들이 선발해 온 130여명의 처녀들 중에서 네 사람이 13일 동안에 걸쳐서 엄격히 심사하여 8명을 뽑는다. 선발 절차는 전라로 모든 구비조건을 육안·촉감·냄새 등 인간의 감각을 총동원하여 검사, 20명이 최종으로 남는데, 궁여지책으로 마지막에는 쾌락의 실전을 통한 심사법을 택한다.
이 120일간의 연회 참석자는 주인공들과 그 아내, 딸 8명, 미소년 8명, 처녀 8명, 남색가 8명, 감독녀 4명 요리사와 급사 6명, 그리고 이야기꾼 뚜쟁이 4명 총 46명이었다. 이들은 11월 1일에 입성하여 이듬해 2월 28일에 나오게 되었는데 그 긴 쾌락의 부침 속에서 주인공 4명 외에는 12명만 겨우 살아남았고 나머지는 죽어버렸다.
잔치는 뚜쟁이 네 여인이 한 달씩 맡아 온갖 정욕에 찬 음담패설들을 하게 만들어 이를 들으면서 나머지 사람들은 마음 내키는 대로 분방하게 행동하는 이른바 성의 광란으로 진행된다. 11월에는 단순한 정욕의 고난에 대하여, 12월엔 복잡하고 기묘한 정욕을, 1월엔 범죄의 정욕을, 2월엔 죽음에 이르는 고문의 정욕을 주로 하는데, 은밀한 규칙이 있다. 매일 10시에 기상, 11시에 처녀들의 방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데 어떤 행위도 가능하며, 심지어는 화장실에 다녀와도 손을 닦지 못한다. 오후 6시가 뚜쟁이들의 이야기 시간으로 복장을 잠그는 것이 아닌 것으로 핀 하나만 풀면 바로 나체가 될 수 있도록 규제한다. 10시에 저녁을 먹고 집회가 있는데 전원이 나체여야 할 뿐만 아니라 어떤 불륜도 허용되는 쾌락의 광란이 실시되는데 새벽 2시에야 끝난다.
아마 남성으로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상태를 그린 이 소설은 현대 고도의 산업사회에서도 결코 낯설지 않는 범죄의 한 단면을 보여줄 것이다.
지금까지 사디즘과 그에 대응되는 마조히즘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고 사디즘의 유래가 된 사드의 생애와 작품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다양하고 긍정하는 쪽과 부정하는 쪽 모두 그 나름의 판단기준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후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당시의 시대 상황과 정서를 100% 이해할 수는 없으므로 평가에는 신중함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돔 120일> 이외의 다른 사드의 작품은 접해보지 않았지만 그 작품 하나만으로도 나에게는 문학적인 감동이나 문화적 충격 같은 것은 그다지 받지 못했다. 나에게는 그저 눈살이 찌푸려질 만큼 이상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과 행위로밖에 안 보인다. 주제로 택해서 조사하였지만 여전히 나에게는 부정적인 느낌이 강한 사상과 인물이다.
참고
사디즘
http://100.naver.com/100.php?where=100&id=82993
태수의 수업노트
http://grayfire.byus.net/2003/bbs/zboard.php?&id=note3_winter
임헌영의 문학광장
http://www.yimhy.pe.kr/
네이버 지식검색 - 마르키 드 사드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ir_id=110103&docid=529168
이제 함께 할 동행자 선발 차롄데, 가장 먼저 소녀 8명을 선발하는데 그 절차는 가히 환상적이다. 12~15세 소녀 130명을 납치해 와서 그 중 8명만 선발, 이어 소년도 150명 중 8명을 뽑았다. 그리고는 수동적인 남색을 위해 거대한 몸집의 남자 8명, 하인 4명을 선발하는데 꼬박 1년을 소비한 뒤 실링성으로 이동, 거기서 4개월 동안 갇힌 채 일정대로 화제와 행위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이 소설의 요지이다.
소설은 <서설>에서 소돔성에서의 4개월을 위한 연회 준비 이야기를 다루고, 제 1부는 첫째달인 11월, 제2부는 둘째 달인 12월, 제3부는 1월, 제4부는 2월을 다뤘는데, 유감스럽게도 제1부만 소설적인 완결형식을 갖추고 있고 나머지는 메모의 수준에 불과하다.
이들은 미와 추의 개념을 없앰과 동시에 쾌락과 고통의 장벽도 허물어 버린, 인간(아니 동물)이 저지를 수 있는 온갖 만행과 폭력과 야만과 본능과 야수성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는 점에서 세계 성문학의 최고봉을 이룬다.
(1) 줄거리
60세의 노공작은 자신과 근친상간 관계인 큰딸을 출가시키려고 법관과 상담 중이었다. 딸이 결혼한 후에도 자신과의 관계를 계속할 뿐만 아니라 세무관의 딸을 자기에게 양도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마침 세무관이 나타나서는 그 이야기를 듣고서 자기에게는 법관의 딸을 달라고 요구했으며, 역시 때마침 등장한 공작의 동생이자 남색가인 사교가 이왕이면 자신의 질녀(실은 그 자신의 딸)도 거기 끼어 달라고 하여 기묘한 결혼식이 행해진다.
타락한 권력과 황금과 신앙이 낳은 이 희대의 쾌락과 네 제왕들은 그 추악한 불륜을 보다 굳건히 다지려는 결속력의 계기를 위하여 네 차례에 걸친 대향연을 열기로 작정하고 그 준비를 위하여 탁월한 뚜쟁이 네 여인을 고용하여 지옥과 천국을 구분할 수 없는 광란의 잔치를 벌인다.
첫째 날 연회는 남색을 위한 것으로 20∼30세의 청년과 이들의 상대역이 될 12∼18세의 소년 16명을 선발하여 동성애를 즐기도록 하면서 네 주인공들도 함께 참여하는데 여성은 절대입장 불가이다.
둘째 날은 상류사회의 기품 있는 여성들을 위한 향락으로 일체의 제한이 없이 온갖 불결과 방탕을 자행하며, 셋째 날은 이 지상에 존재하는 가장 추악한 쾌락으로 6시간 동안 100여명의 창녀를 등장시켜 퇴폐를 극한다. 마지막 넷째 날은 처녀를 위한 날로 7∼15세의 소녀 20명을 선발하여 처녀성을 훼손하는데 네 주인공들이 다치지 못한 상대는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인들이 대행해 주도록 했다.
이 죄악에 찬 열락의 연회를 마친 뒤 그 마무리 작업으로 네 악마는 스위스 바젤에서 라인강을 건너 검은 숲에 있는 사무관 소유의 실링성에서 120일 간의 악마들의 광란의 잔치를 열게되는데 그게 이 소설 제목이 된다. 먼저 뚜쟁이들이 선발해 온 130여명의 처녀들 중에서 네 사람이 13일 동안에 걸쳐서 엄격히 심사하여 8명을 뽑는다. 선발 절차는 전라로 모든 구비조건을 육안·촉감·냄새 등 인간의 감각을 총동원하여 검사, 20명이 최종으로 남는데, 궁여지책으로 마지막에는 쾌락의 실전을 통한 심사법을 택한다.
이 120일간의 연회 참석자는 주인공들과 그 아내, 딸 8명, 미소년 8명, 처녀 8명, 남색가 8명, 감독녀 4명 요리사와 급사 6명, 그리고 이야기꾼 뚜쟁이 4명 총 46명이었다. 이들은 11월 1일에 입성하여 이듬해 2월 28일에 나오게 되었는데 그 긴 쾌락의 부침 속에서 주인공 4명 외에는 12명만 겨우 살아남았고 나머지는 죽어버렸다.
잔치는 뚜쟁이 네 여인이 한 달씩 맡아 온갖 정욕에 찬 음담패설들을 하게 만들어 이를 들으면서 나머지 사람들은 마음 내키는 대로 분방하게 행동하는 이른바 성의 광란으로 진행된다. 11월에는 단순한 정욕의 고난에 대하여, 12월엔 복잡하고 기묘한 정욕을, 1월엔 범죄의 정욕을, 2월엔 죽음에 이르는 고문의 정욕을 주로 하는데, 은밀한 규칙이 있다. 매일 10시에 기상, 11시에 처녀들의 방에서 아침 식사를 하는데 어떤 행위도 가능하며, 심지어는 화장실에 다녀와도 손을 닦지 못한다. 오후 6시가 뚜쟁이들의 이야기 시간으로 복장을 잠그는 것이 아닌 것으로 핀 하나만 풀면 바로 나체가 될 수 있도록 규제한다. 10시에 저녁을 먹고 집회가 있는데 전원이 나체여야 할 뿐만 아니라 어떤 불륜도 허용되는 쾌락의 광란이 실시되는데 새벽 2시에야 끝난다.
아마 남성으로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상태를 그린 이 소설은 현대 고도의 산업사회에서도 결코 낯설지 않는 범죄의 한 단면을 보여줄 것이다.
지금까지 사디즘과 그에 대응되는 마조히즘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고 사디즘의 유래가 된 사드의 생애와 작품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다양하고 긍정하는 쪽과 부정하는 쪽 모두 그 나름의 판단기준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후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당시의 시대 상황과 정서를 100% 이해할 수는 없으므로 평가에는 신중함이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돔 120일> 이외의 다른 사드의 작품은 접해보지 않았지만 그 작품 하나만으로도 나에게는 문학적인 감동이나 문화적 충격 같은 것은 그다지 받지 못했다. 나에게는 그저 눈살이 찌푸려질 만큼 이상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과 행위로밖에 안 보인다. 주제로 택해서 조사하였지만 여전히 나에게는 부정적인 느낌이 강한 사상과 인물이다.
참고
사디즘
http://100.naver.com/100.php?where=100&id=82993
태수의 수업노트
http://grayfire.byus.net/2003/bbs/zboard.php?&id=note3_winter
임헌영의 문학광장
http://www.yimhy.pe.kr/
네이버 지식검색 - 마르키 드 사드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ir_id=110103&docid=529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