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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선 위기의 상황에 처해있는 현대 인류에게 알도 레오폴드는 선구자적인 말을 남겼다. 우리에게 진정으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인류는 무섭도록 경제적물질적 풍요를 위해 달려왔다. 무엇 때문에 그렇게도 물질을 바랬던 것일까? 우리는 잠시 멈춰서서 진지한 고민을 해야할 것이다. 자연을 단지 우리의경제적 풍요를 위한 도구로만 여길 것인가? 아니면 토지를 포함한 모든 동식물을 인류와 평등한 동료로 인식하고 그들과 상생의 길을 걸을 것인가? 혹자는 지속 가능한 계발을 하고 자연을 보호할 정책과 그를 위한 과학기술을 발전시킨다면 우리의 미래는 진보를 거듭할 것이라고 말한다. 진정 그 말 이 옳은 것인가? 1980년대부터 인류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운운해 왔으며 생태보존을 위한 각국의 정책과 과학기술의 적용을 시도했지만 생태계 파괴의 속도는 오히려 가속화되었다. 더 이상 지속 가능한 개발을 논하지 말자. 인류는 이미 물질적 풍요로움을 만끽했으며 그로 인한 자연파괴가 어떤 문제를 초래할지 예측하고 있다. 아니 예측이 아니다. 눈앞에 뻔히 보이는 사실이다. 인류는 이제 패러다임을 전환할 시기에 다다른 것이다. 알도 레오폴드는 우리에게 패러다임의 북극성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