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기생 명월(明月) 황진이

소개글

조선시대 기생 명월(明月) 황진이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황진이

Ⅱ. 출생

Ⅲ. 기생 황진이

Ⅳ. 女子 황진이

Ⅴ. 작품(시조)

Ⅵ. 여류시인 황진이

Ⅶ. 조선시대 진정한 자유인 황진이 VS 드라마 <황진이>

본문내용

명기의 대표적인 인물로 황진이가 꼽힌다.
현재까지 국어 교과서에 계속 실릴 만큼 이름난 시조들이 많은데, 앞서 작품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황진이의 시 한수로 인해 시조를 공부하고 있다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로 그 표현력이 뛰어난 작품들이 많다. 늘 국어시간에 봤던 황진이의 시조 때문인지 황진이를 조선시대의 명기라기보다는 시인이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여인이라고 여기는 건지도 모르겠다.
Ⅶ. 조선시대 진정한 자유인 황진이 VS 드라마 <황진이>
황진이를 조선시대의 진정한 자유인이라 칭송하는 이유는 앞서서 말했다시피 조선시대 여인이 살았던 생애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자유분방한 삶을 살았다. 흔히들 조선시대 여인상이라 하면 한 남자만을 바라보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한 여인이라고 여기기 마련이나 황진이가 살았던 삶은 남자를 만나고, 교유하며, 시를 주고받는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보아 다른 여인네들의 삶과는 다소 많은 차이가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현재 드라마에서 비춰지고 있는 황진이의 모습은 픽션(fiction)이 많이 가미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드라마 <황진이>에서는 황진이가 김은호 도령과의 사랑이 첫사랑으로 비춰져 과거 설화에서 이웃집 도령의 일방적인 짝사랑으로 상사병을 얻어 결국 죽었다는 설화와는 다소 차이가 나는 내용을 다루었다. 그리고 드라마 <황진이> 작가의 말에 의하면 ‘김정한’(김재원 분)으로 나오는 인물도 역시 픽션으로 그 당시 그러한 인물이 한명쯤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미에서 만든 인물이라 하였다. 내 생각으로는, 김정한이라는 인물이 소세양을 뜻하는 것인지 서화담을 대변하는 인물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그 두 사람의 인물을 합쳐져 만들어진 인물인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실제 황진이를 조사하면서 알게 된 사실과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있는 황진이의 모습이 사뭇 다르다. 그것을 비교해보면서 봐야 더 좋은 공부가 되지 않을까 싶다.
드라마에서 황진이는 옛 사랑을 잊지 못하는 인물로 나온다. 그리고 양반에 대한 분노를 자신의 재주로 짓밟는 듯한 모습은 황진이의 인간적인 면모 또한 볼 수 있게 한다. 하지만 이번 주제로 황진이를 조사하면서 사실 드라마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다른 모습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황진이라는 인물과 그 어머니, 친구 개똥이를 제외하면 사실적인 인물을 찾아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조금 많이 과장된 듯한 모습은 실제로 조사를 하면서 알게 된 황진이의 모습과 달라 많은 실망감을 안겨준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황진이가 역사적 위인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황진이는 분명 시인으로서 재주 있는 사람이었으나 한 남자를 잊지 못하고 옛 사랑에 집착했던 모습이 아니라 다양한 남자를 만나면서 조선시대 여인답지 않게 교유했던 모습이 현재의 여자들과 많이 닮아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드라마에서 황진이의 실제모습들을 많이 다루어주었다면 더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되고 더불어 자라나는 학생들의 국어 시간에 좀 더 많은 보탬이 될 수 있었지 않나 싶다.
분명 드라마에서와 책에서 보여준 황진이는 차이가 있다. 하지만 황진이에 대해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면 황진이는 슬픔을 많이 간직한 여자로, 그 감성이 묻어난 시들이 지금까지도 존경받는 시로 자리 잡고 있으며 황진이의 신분이 기생이 아니었다면 저러한 시가 나오진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조선시대 여자이기 이전에 기생으로 살아야했던 황진이의 삶이 그대로 묻어난 시들이기에 황진이가, 황진의 삶이 더 슬퍼 보이고 존경하고 싶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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