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다 삿뽀로 맥주만 요구했으니 재고품을 찾아 마신 격이 되었다. 이렇게 1개월간 순회한 후 회사로 돌아와 보니 2개 공장이 가동되고 있었다. 그 후 영업부장은 다시 200만 엔을 갖고 중남부 지역에 산재해 있는 동경대학 동창생들과 만나면서 계속 삿뽀로 맥주를 마셨고, 그가 공장으로 돌아올 즈음에는 3개 공장이 가동되어 활발한 생산을 하고 있었다. 얼마 후, 그 영업부장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자신의 죽음을 감지하고, 회사를 위해 마지막 살신성인의 전략을 펼친 것이었다. 그래서 삿뽀로 공장에는 지금까지도 창업주가 아닌 영업부장의 동상이 서 있다. 이러한 사례는 사장과 영업부장 간의 신뢰적인 인간관계는 물론, 리더인 시장과 추종자인 영업부장 간의 인간 기술로서의 리더십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하겠다.
그리고 어제의 적이 오늘날 동지가 되기도 한다, 손자는 “무릇 중국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서로 미워하나 배를 같이 타고 가다가 풍랑을 만나면 서로 구원하는 것이 좌우의 손과 같다.”라고 말했다. 국가 간의 외교관계가 냉전에서 화해로 전환되듯이 기업 간에도 경쟁관계에서 협력관계로 변모하는 사례가 많이 있다. 이것이 경영철학이나 시장의 원리와 상이한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구조조정이나 규모의 대형화의 명분으로 기업이나 은행이 변모하고 있는 실태를 흔히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관계 개선이나 변화는 세계화 시대에서 자연적인 현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 이유는 자본 규모의 대형화로 공신력을 확보하고, 국제적 경영방식을 통해 투명 경영을 보임으로써 세계적 고객과 이해관계의 범위를 확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화공편(火攻篇) - 유지와 특수 및 대응 전략
화공편(火攻篇)에서 화공이란 전쟁에서 적을 불로 공격하는 전술을 뜻한다. 화공편의 앞부분은 적을 불로 공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지만, 뒷부분에서는 불과 관계없는 심리적인 면, 즉 지도자의 감동적 행동을 경계하면서 주의를 환기시키는 병법을 소개하고 있다. 화공법의 반대 개념은 수공법(水攻法)이지만 현대사회에서 화공이 수공보다 더 유용할 뿐 아니라 그 위력도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손자는 “무릇 화공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화인(火人)이고, 두 번째로는 화적(火積)이며, 세 번째로는 화치(火輜)이고, 네 번째로는 화고(火庫)이며, 다섯 번째로는 화대(火隊)이다. 불을 쓰는 데에는 반드시 까닭이 있어야 하며, 연화(煙火)는 반드시 처음부터 갖추어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이 말은 화공의 다섯 가지 유형을 제시하면서 화공법을 사용할 때에는 그 이유가 뚜렷해야 하고, 화공의 도구를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첫째, 화공법을 쓰는 목적이 사람을 태우는 데 있으면 화인(火人)이라고 하는데, 화인은 적군을 불로 섬멸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기업경쟁에 비유하면 경쟁기업의 종업원이 영업활동을 할 수 없도록 마비시키는 경쟁행위로 볼 수도 있다. 그러므로 화인은 상대 기업의 종업원을 스카우트하거나 정책과 제도적인 요인으로 활동을 할 수 없도록 저지시키는 전략을 뜻한다. 이는 결국 동일 업종의 임금 수준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절대적인 효과는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둘째, 쌓아 놓은 군수품이나 식량을 태우는 화적(火積)은 경쟁사회에서 활용할 수도 없고 이용되어서도 안 되는 방법이다. 셋째, 수송차량을 불태우는 화치(火輜)전법은 경쟁 상대기업의 보급 경로를 차단시키거나 원자재의 원천 확보를 봉쇄하는 전략을 뜻한다.
넷째, 화공법의 유형 중에서 적의 창고를 불태우는 화고(火庫) 전법 역시 현대 경영사회에서 실행이 불가능한 방법이다. 다만 이 방법은 기술혁신과 제품의 개발로 창고에 쌓인 경쟁기업의 상품을 재고품이나 폐기품으로 사장시키는 방법으로 설명될 수 있다. 다섯째, 적군의 진영이나 부대를 태우는 화대(火隊) 전법은 경쟁지역에서 경쟁기업의 활동을 중지, 또는 종식시키거나 또는 타 업종으로 전환 및 철수케 하는 전략을 뜻한다.
손자의 화공법은 실제 기업경영에서 경쟁전략으로 그 유용성이 인정되고 있을 뿐 아니라 현대 첨단 화력전에서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 있어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화공법의 내용을 세부적이고 다양한 측면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 전쟁은 군주나 장수의 감정적 요소보다 국가의 이익 차원에서 결정되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경영관리자가 의사결정을 할 때 경영관리자의 개인적인 욕구나 이익 그리고 감정요소가 개입되는 것은 기업의 목적과 일치되지 않으므로 강력히 배제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화는 가라앉게 마련이지만 죽은 기업은 회생할 수 없다.
용간편(用間篇) - 간첩의 이용 방법과 지적 정보 전략
용간편(用間篇)은 손자병법의 마지막 편으로, 여기서는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를 실현시키는 정보활동에 대해 다양한 주장을 펴고 있다. 용간(用間)이란 간자(間者), 즉 간첩(間諜)을 이용하는 방법을 뜻한다. 간첩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다섯 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향간(鄕間)과 내간(內間), 반간(反間), 사간(死間) 및 생간(生間) 등이 있다고 하였다.
여기서 향간은 전 국민을 간첩으로 이용하는 방법이고, 내간은 전국의 관리를 간첩으로 이용하는 방법이며, 반간은 적의 간첩을 역이용하는 방법을 말한다. 그리고 사간은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간첩을 뜻하고, 생간은 적의 실정을 파악하여 보고하는 간첩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다섯 가지 첩자 유형 중에서 반간은 매우 중요하고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결국 손자는 전쟁에서 간첩의 적극적인 활용과 활동 없이는 적군의 정보를 파악할 수 없어 실패하게 되므로 많은 비용을 쓰더라도 적극적인 정보와 첩보 활동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상의 다섯 가지 간첩 유형은 일반 대중과 상대국의 관리를 협력자로 만들고, 상대 기업의 정보원을 역이용하며, 협력자는 살려 쓰라는 간첩의 이용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오간의 방법을 활용하는 일은 쉽지 않고, 또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기업에서 활용하는 데에는 한계성이 있다. 하지만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기업 환경이 어렵게 될 가능성이 있으면 부득이하게 활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는 자신의 죽음을 감지하고, 회사를 위해 마지막 살신성인의 전략을 펼친 것이었다. 그래서 삿뽀로 공장에는 지금까지도 창업주가 아닌 영업부장의 동상이 서 있다. 이러한 사례는 사장과 영업부장 간의 신뢰적인 인간관계는 물론, 리더인 시장과 추종자인 영업부장 간의 인간 기술로서의 리더십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하겠다.
그리고 어제의 적이 오늘날 동지가 되기도 한다, 손자는 “무릇 중국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서로 미워하나 배를 같이 타고 가다가 풍랑을 만나면 서로 구원하는 것이 좌우의 손과 같다.”라고 말했다. 국가 간의 외교관계가 냉전에서 화해로 전환되듯이 기업 간에도 경쟁관계에서 협력관계로 변모하는 사례가 많이 있다. 이것이 경영철학이나 시장의 원리와 상이한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구조조정이나 규모의 대형화의 명분으로 기업이나 은행이 변모하고 있는 실태를 흔히 볼 수 있으며, 이러한 관계 개선이나 변화는 세계화 시대에서 자연적인 현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 이유는 자본 규모의 대형화로 공신력을 확보하고, 국제적 경영방식을 통해 투명 경영을 보임으로써 세계적 고객과 이해관계의 범위를 확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화공편(火攻篇) - 유지와 특수 및 대응 전략
화공편(火攻篇)에서 화공이란 전쟁에서 적을 불로 공격하는 전술을 뜻한다. 화공편의 앞부분은 적을 불로 공격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지만, 뒷부분에서는 불과 관계없는 심리적인 면, 즉 지도자의 감동적 행동을 경계하면서 주의를 환기시키는 병법을 소개하고 있다. 화공법의 반대 개념은 수공법(水攻法)이지만 현대사회에서 화공이 수공보다 더 유용할 뿐 아니라 그 위력도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손자는 “무릇 화공에는 다섯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화인(火人)이고, 두 번째로는 화적(火積)이며, 세 번째로는 화치(火輜)이고, 네 번째로는 화고(火庫)이며, 다섯 번째로는 화대(火隊)이다. 불을 쓰는 데에는 반드시 까닭이 있어야 하며, 연화(煙火)는 반드시 처음부터 갖추어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이 말은 화공의 다섯 가지 유형을 제시하면서 화공법을 사용할 때에는 그 이유가 뚜렷해야 하고, 화공의 도구를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첫째, 화공법을 쓰는 목적이 사람을 태우는 데 있으면 화인(火人)이라고 하는데, 화인은 적군을 불로 섬멸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기업경쟁에 비유하면 경쟁기업의 종업원이 영업활동을 할 수 없도록 마비시키는 경쟁행위로 볼 수도 있다. 그러므로 화인은 상대 기업의 종업원을 스카우트하거나 정책과 제도적인 요인으로 활동을 할 수 없도록 저지시키는 전략을 뜻한다. 이는 결국 동일 업종의 임금 수준을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절대적인 효과는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둘째, 쌓아 놓은 군수품이나 식량을 태우는 화적(火積)은 경쟁사회에서 활용할 수도 없고 이용되어서도 안 되는 방법이다. 셋째, 수송차량을 불태우는 화치(火輜)전법은 경쟁 상대기업의 보급 경로를 차단시키거나 원자재의 원천 확보를 봉쇄하는 전략을 뜻한다.
넷째, 화공법의 유형 중에서 적의 창고를 불태우는 화고(火庫) 전법 역시 현대 경영사회에서 실행이 불가능한 방법이다. 다만 이 방법은 기술혁신과 제품의 개발로 창고에 쌓인 경쟁기업의 상품을 재고품이나 폐기품으로 사장시키는 방법으로 설명될 수 있다. 다섯째, 적군의 진영이나 부대를 태우는 화대(火隊) 전법은 경쟁지역에서 경쟁기업의 활동을 중지, 또는 종식시키거나 또는 타 업종으로 전환 및 철수케 하는 전략을 뜻한다.
손자의 화공법은 실제 기업경영에서 경쟁전략으로 그 유용성이 인정되고 있을 뿐 아니라 현대 첨단 화력전에서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 있어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화공법의 내용을 세부적이고 다양한 측면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 전쟁은 군주나 장수의 감정적 요소보다 국가의 이익 차원에서 결정되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경영관리자가 의사결정을 할 때 경영관리자의 개인적인 욕구나 이익 그리고 감정요소가 개입되는 것은 기업의 목적과 일치되지 않으므로 강력히 배제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한다. 화는 가라앉게 마련이지만 죽은 기업은 회생할 수 없다.
용간편(用間篇) - 간첩의 이용 방법과 지적 정보 전략
용간편(用間篇)은 손자병법의 마지막 편으로, 여기서는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를 실현시키는 정보활동에 대해 다양한 주장을 펴고 있다. 용간(用間)이란 간자(間者), 즉 간첩(間諜)을 이용하는 방법을 뜻한다. 간첩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다섯 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향간(鄕間)과 내간(內間), 반간(反間), 사간(死間) 및 생간(生間) 등이 있다고 하였다.
여기서 향간은 전 국민을 간첩으로 이용하는 방법이고, 내간은 전국의 관리를 간첩으로 이용하는 방법이며, 반간은 적의 간첩을 역이용하는 방법을 말한다. 그리고 사간은 허위 사실을 퍼트리는 간첩을 뜻하고, 생간은 적의 실정을 파악하여 보고하는 간첩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다섯 가지 첩자 유형 중에서 반간은 매우 중요하고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결국 손자는 전쟁에서 간첩의 적극적인 활용과 활동 없이는 적군의 정보를 파악할 수 없어 실패하게 되므로 많은 비용을 쓰더라도 적극적인 정보와 첩보 활동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상의 다섯 가지 간첩 유형은 일반 대중과 상대국의 관리를 협력자로 만들고, 상대 기업의 정보원을 역이용하며, 협력자는 살려 쓰라는 간첩의 이용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오간의 방법을 활용하는 일은 쉽지 않고, 또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기업에서 활용하는 데에는 한계성이 있다. 하지만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기업 환경이 어렵게 될 가능성이 있으면 부득이하게 활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