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과 문학 - 시와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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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방언과 문학 - 시와 방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방언의 문학적 효과

3. 시에서의 방언의 사용
3.1. 김소월 시에서의 방언
3.2. 김영랑 시에서의 방언
3.3. 박목월 시에서의 방언

4. 마치며

본문내용

정점이며 그리워하고 돌아가고 싶은 순간일 것이다. 목월이 활동한 당대인 1930~1940년을 생각해보자. 얼마나 견디기 어렵고 힘든 나날이었을까. 모든 사람들이 행복했던 과거를 꿈꾸었을 테고, 그리워했을 것이다. 이러한 마음을 목월은 방언을 통해 확실히 드러내주고 있다.
모든 사물이 다 아름답게만 보이던 그 과거의 한 시점. 풀 같고, 이슬 같고, 황토흙 타는 냄새가 나던 그 이상의 세계를 목월의 이 시가 효과적으로 드러내주고 있다.
3.1.3. 사회관계의 변화 도모
아즈바님 / 잔 드이소. / 환갑이 낼모랜데 / 남녀가 어디 있고 / 상하가 어딨는기요. /
분별없이 살아도 / 허물될 게 없심더. /
냇사 치마를 둘렀지만 / 아즈바님께 / 술 한 잔 못 권할 게 / 뭔기요.
북망산 휘오휘오 가고 보면 / 그것도 한이구머. /
아즈바님 / 내 술 한 잔 드이소.
- <한탄조(恨歎調)> 박목월(2003), 『박목월 시전집』, 민음사.
부분 -
이 시는 한 여인이 돌아가신 아주버님에게 진지하게 술을 건네면서 남녀 및 상하 관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장면을 그리고 있다. 시를 보니 예전에는 아주버님과 술 한 잔 나누지도 못할 정도로 그 격차가 심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제는 여인도 나이가 먹을 만큼 먹었고 “분별없이 살아도 / 허물 될 게 없”다고 말하면서 인식이 변화하였음을 보여준다.
이 시에서는 “뭔기요”라는 부분을 한 행을 독립시키면서 강조하고 있다. 사실 경상도의 ‘~소’나 ‘~기요’ 어미는 애정을 동반한 종결형 어미이며, 대화하는 사람들이 허물없는 관계일 때 사용된다고 한다. 장창영(2004), 「시교육에서 방언 사용의 함의」,『국어국문학』제138권, 국어국문학회.
만약에 이 “뭔기요”라는 부분을 “무엇인가요” 같이 해석했다면 이 둘의 관계는 여전히 벌어져 있는 상태였을 것이다.
기존의 사회에서 “남녀”와 “상하”는 여전히 구별되었을 테지만, 목월은 이 시를 통해 그 관계를 수평적으로 바라보려고 하고 있다. 방언의 어미를 이용한 시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
목월은 이렇게 현장에서 사용하였을 것 같은 직접 화법이나 독백 투의 방언을 적절하게 배치함으로 시적 긴장을 불러일으킨다. 장창영(2004), 「시어의 전략적 의미와 미학 -1930년대 시인들의 방언 사용을 중심으로- 」, 『한국언어문학』, 한국언어문학회.
이러한 방언의 사용은 토속적인 느낌과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낼 수 있다. <사투리>를 통해 보았듯이, 목월은 방언을 통해 현장을 드러내기 보다는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자신이 원하는 세계, 자신이 느끼는 세계를 방언을 통해 드러내는 것이다.
4. 마치며
현재까지 모든 매체와 공식적 언어는 표준어가 중심이 되었다. 과거에 표준어가 제정되면서 표준어를 중시하며, 방언을 무시했기 때문이다. 거기다 처음에도 말했듯이, TV나 영화, 드라마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방언의 이미지는 방언을 진지하지 못한 이미지로 굳어지게 만들었다. 요즘 문학 작품에서 방언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일명 ‘낯설게 하기’ 기법을 사용하는 것 같다. 점점 방언이 생소해져가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방언을 아무렇게나 사용할 수는 없다. 표준어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방언을 사용하게 되면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곳에 어떤 방언을 사용하느냐를 미리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시에서도 어떤 시어를 선택하느냐, 어떤 의미를 가지느냐, 어떤 분위기를 가지느냐에 따라 방언의 쓰임새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방언의 활용만이 독자들의 정서에 감응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1930년대 전후의 시인들이 방언을 통해 자신의 내면 정서를 드러내거나 리듬감을 살리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방언을 활용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소월은 향토적인 느낌으로, 영랑은 섬세한 시어의 활용으로, 목월은 향수를 자아내며 방언의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일제 치하의 상황에서 우리말도 지키기 어려웠던 시절, 그들의 시어들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더해주는 것일까?
모국어로서 지켜야 하는 방언. 방언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선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방언의 이미지를 개선시켜나가야 할 것이다. 거기에 발맞추어 많은 작가들도 오로지 튀고 싶어서 방언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목적을 가지고 방언을 사용하는 자세를 가지기를 바란다.
<참고>
1. 양이 워낙 방대하고 주제가 추상적이어서 함께 같은 주제로 맡은 학우와 발표 주제를 “시 / 소설”로 나누어 발표하기로 한 것을 알려드립니다.
2. 참고 논문들은 서울산업대학교 중앙도서관 국내DB에서 “방언과 문학”, “사투리와 문학”, “지방어와 문학”등으로 검색하여 내용을 확인한 뒤, 사용한 것임을 밝힙니다.
5. 참고문헌
[ 단행본 ]
김미도(2005), 「만선(滿船)」,『우리 희곡 재미있게 읽기』, 연극과 인간.
김영랑(1986), 『(김영랑 전집, 평전) 모란이 피기 까지는』, 文學世界社.
김용직 편(1996),『김소월 전집』, 서울대학교 출판부.
박목월(2003), 『박목월 시전집』, 민음사.
[ 논 문 ]
김영철(2002), 「현대시에 나타난 지방어의 시적 기능 연구」,『우리말글』통권 25호, 우리말글학회.
이상규(2003), 「문학 작품에 나타난 방언」, 『새국어생활』제14권 제4호, 국립국어연구원.
장창영(2004), 「시교육에서 방언 사용의 함의」,『국어국문학』제138권, 국어국문학회.
장창영(2004), 「시어의 전략적 의미와 미학 -1930년대 시인들의 방언 사용을 중심으로- 」, 『한국언어문학』, 한국언어문학회.
[ 인터넷 자료 ]
안영준 외, “깁고 더한 우리말의 바른 표기와 표준어 및 방언사전 (7,152어)”.
-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rkdms2675?Redirect=Log&logNo=140048444081)
네이버 블로그 <비록 빠르지만 멈추지 않아>,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네이버 백과사전
현대문학 학습자료 (http://pinggoo.com.ne.kr/korea-culture-HYUNDAI.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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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5.21
  • 저작시기20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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