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독주회 감상문

본문내용

기를 풀어나가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힘차고 폭발적인 음으로 시작하여 서정적인 선율로 바뀌는 등의 변화가 피아노의 다양한 연주를 실감케했다. 5악장 중에서 특히 2악장은 낭만적이고 부드러운 연주였다. ‘젊은 사랑’이라는 시테르나우의 시에 의한 곡이어서 인지 사랑스러운 가을을 연상케 했다.
황혼이 깃들고 달 그림자 빛난다.
거기에 두 사람의 마음 사랑으로 맺어져
서로 다정하게 다가와서 포옹한다
- 젊은사랑/ 시테르나우
이번 연주회는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는 좋은 기회였다. 특히, 내가 가장 감명 받았던 점은 연주자의 모습이었는데, 연주자의 연주 모습에서 모든 열정과 사랑을 피아노에 쏟아붓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장황한 연주를 하기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인가를 생각하게 했다. 이 연주자는 자신의 인생을 건 피아노에 손을 올려 연주했던 것 처럼, 나도 내가 갈 길에 대해 인생을 걸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열정을 쏟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았다.
독주회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았던 음악회였는데, 기회가 된다면 여러 악기들의 각각의 독주회를 다녀 보고 싶다.
음악은 선율적인 감명 뿐 아니라 인생의 감명을 받게 해주는 하나님의 감사한 선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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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F.Liszt ,   Sonata in b minor, Op.45,   J.Brahms,   Sonata No.3 f minor Op.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