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디푸스왕을 읽고- 운명을 알 수 없다는 것은 자유로운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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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는 거대한 슬픔이다.
우리의 삶은 아주 빽빽하게 수많은 선택으로 가득 차 있다. 그저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작은 선택들에서부터 인생길의 궤도를 뒤바꿔버릴 선택에 이르기까지 그 순간에 있어서는 최선의 선택을 한다. 우리는 우리의 앞날을 모르고 있기에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한 것이다. 인간은 무한한 우주와 운명 앞에서 무력한 존재이다. 하지만 인간은 미래를 알 수 없는 존재이다. 알 수 없다는 것은 가능성을 의미한다. 자신의 종착지를 알 수 없기에 어디든지 갈수 있는 존재인 것이다.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은 삶의 아이러니를 이야기 한다. 인간은 자신의 운명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가능성 때문에 인간은 오만을 부리며, 그러한 오만으로 인해 인간은 운명 앞에 무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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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06.14
  • 저작시기20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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