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니맥피 : 우리 유모는 마법사

목차

☺ 줄거리
☺ 5가지 수업
① ‘제 시간에 자기’ 수업
② ‘제 시간에 일어나기’ 수업
③ ‘스스로 옷 입는 것’에 대한 수업
④ ‘귀를 기울이기’ 수업
⑤ ‘시키는 대로 하기’ 수업
☺ 교육적 시사점
☺ 느낀점

본문내용

로 오면서 그런 것이 더욱 심해졌다. 몇 주에 한번 집에 내려 가다보니, 어떤 날은 우리 집인데도 낯설고 불편한 곳이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이런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대화라는 것을 알고 있다. 전공시간에 혹은 책을 통해서 수없이 읽고 배웠기 때문에 알고는 있지만, 알고 있는 것과 행동에 옮기는 것이 항상 일치되진 않는다. 영화 속의 아이들과 브라운이 대화를 하지 않아 서로 오해를 하는 장면에서 어쩌면 나 또한 대화를 하지 않아서 부모님과의 오해와 벽이 더 커진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영화를 보고 난 후 전화를 해봐야지 생각은 했지만 ... 결국 하지는 못했다.
처음에는 이 영화가 단지 아이들만을 위해서 제작된 영화라 생각을 했다. 마법을 쓰는 유모란 소재가 동화적이라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 초반에는 제대로 보지도 않았고 집중도 안했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 될수록 조금은 진지한 태도로 보게 되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한 번쯤 보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론으로만 배웠다면 이만큼 와 닿거나 많은 생각을 해보지 못했을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다 보니 내가 보지 못했던 것까지 볼 수 있었고 나한테 이런 상황이 펼쳐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조금은 더 분명하게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영화 속에서 교훈적인 메시지를 찾아내지 못한 채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찾아낸 사람들은 부모와 자녀간의 관계에서 조금은 더 가까이, 그리고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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