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1) 모티브
2) 이야기의 구조
3) 줄거리
2. 정신분석학(정신분석상담)
1) 개요
2) 인간관
3) 특징 및 주요개념
4) 상담목표
5) 상담과정
6) 상담자의 역할/내담자와의 관계
3. 소설에 등장한 정신분석학의 주요개념: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4. 소설에 등장한 정신분석학의 상담기법
1) 자유연상법
2) 해석
3) 꿈의 분석과 해석
4) 최면술
5) 정화
5. 상담과정에서 나타나는 전이, 역전이 그리고 저항
6. 프로이트 이론의 반대세력
1) 프로이트 vs 생물학주의
2) 프로이트 vs 융
3) 프로이트 vs 저자 제드 러벤펠드
7. 결론 및 감상
1) 모티브
2) 이야기의 구조
3) 줄거리
2. 정신분석학(정신분석상담)
1) 개요
2) 인간관
3) 특징 및 주요개념
4) 상담목표
5) 상담과정
6) 상담자의 역할/내담자와의 관계
3. 소설에 등장한 정신분석학의 주요개념: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4. 소설에 등장한 정신분석학의 상담기법
1) 자유연상법
2) 해석
3) 꿈의 분석과 해석
4) 최면술
5) 정화
5. 상담과정에서 나타나는 전이, 역전이 그리고 저항
6. 프로이트 이론의 반대세력
1) 프로이트 vs 생물학주의
2) 프로이트 vs 융
3) 프로이트 vs 저자 제드 러벤펠드
7. 결론 및 감상
본문내용
추리한다면 어떨까하는 기대가 너무 커서였을까? 언제쯤 프로이트가 전면에 나설까하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소설을 읽었건만 끝끝내 저자는 나의 기대에 부응해 주지 않았다.
영거박사는 프로이트를 대신해 노라를 치료하는데, 그녀는 곧 영거박사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사실 이것은 환자가 의사에게 보이는 무조건적인 숭배 현상을 뜻하는 전이이며, 환자가 전이를 보일 때 상담자는 버티기를 잘 하면서 이를 조심스럽게 다루어나가는 치료적인 접근을 해야 할 것이다. 내담자의 전이 앞에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상담자의 역전이라고 생각한다. 역전이를 무조건적으로 부정하던 초기 이론과는 달리 요즘에는 상담자가 자각하고 치료적으로 다룰 수만 있다면 역전이의 긍정적인 면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조심스럽고도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최우선은 상담자가 역전이를 경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소설 속의 상담자 영거박사는 노라를 사랑하게 되는 역전이의 경험 앞에서 조심스럽기는 하나 거의 무방비 상태인 것을 보면서 정신분석 상담자의 자세(윤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이것이 초심자로서 겪을 수 있는 오류에 대한 경계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역전이에 대한 허용적인 입장을 보여주는 것인지 저자의 정확한 의도를 알 수는 없으나, 역전이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워야 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입장이다.
어쨌든 사랑인지 마음의 장난인지 반신반의하는 영거박사와 노라의 이야기는 그나마 소설을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작품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 또한 머리가 좋아서가 아니라 아직 젊기에 뇌물을 안 받아먹고 때가 덜 탔을 것이라는 이유 하나로 담당 수사관이 된 리틀모어 형사는 의외로 명탐정을 방불케 하는 뛰어난 추리력을 보여줌으로써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다만 두 사람의 콤비 플레이를 통해 진상에 점차 접근해 갈수록 점점 싱거운 결말로 다가가는 것이었지만.
인상적인 것은 작가 제드 러벤펠드는 당시의 시대상을 꼼꼼히 조사해 독자들이 마치 1900년대 초반 뉴욕을 거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사실성을 덧입혔다는 것이다. 그 밖에도 프로이트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당대 미국의 지식인 계층의 배척과 탄압, 살인 사건의 해결과는 전혀 무관하지만 프로이트와 융의 대립과 결별 등의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통해 심리학이 태동하던 당대의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었다. 오히려 소설의 핵심적인 사건인 연쇄살인보다는 프로이트를 막으려고 하는 삼두회와 삼두회가 융에게 접근했던 것이 더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소설에서 영거박사는 노라의 치료과정을 성적인 욕구, 특히 오이디프스 콤플렉스에 맞춰 진행을 하고 있으며, 햄릿 역시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초점을 맞춰 풀이하고자 한다. 단지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고 많이 들어 익숙한 구절을 통해, 그렇게 깊이 있는 탐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다시 한 번 나를 반성해 보면서). 햄릿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관점에서 설명함으로써 우리에게 첫 번째 이해를 주었던 프로이트의 통찰에 다시 한번 놀랐으며,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 흐르는 영거박사의 고민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오이디프스 콤플렉스에 대한 작가의 새로운 통찰 또한 설득력 있게 느껴졌다. 그 외에도 노라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여러 가지 상담기법들은 재미있는 상담사례를 보는 듯했다. 특히 노라의 전이와 저항 앞에서 어쩔 줄 모르고 우왕좌왕하는 영거박사의 모습 속에서 노련하지 못한 혹은 소위 ‘기가 약한’ 상담자가 소위 ‘기가 센’ 내담자 앞에서 겪게 되는 애환(?)을 보는 것 같아 동병상련을 느꼈다. 또한 전이와 역전이, 저항, 자유연상기법, 히스테리성 기억상실 등의 정신분석이론들을 소설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냄으로써 상담의 실제와 연결시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소설 속의 중요한 사건으로 프로이트와 융의 갈등이 나타난다. 이들의 대화 속에는 프로이트와 융의 주요학설들이 간접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이들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눈 여겨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콤플렉스라는 단어를 만들며 초기에 프로이트의 신봉자였던 융의 모습은 소설에서 아주 안 좋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물론 그가 프로이트와 결별을 하고 정신질환을 앓은 전력이 있으며, 여성 편력이 심했다라는 소문이 있긴 했지만 정신분석에 있어서 프로이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중요인물이며 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인 그를 우스꽝스러운 정신병자에 섹스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묘사한 부분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성적인 욕구, 즉 리비도에 집착하는 프로이트와 결별한 융은 분석심리학에서 중요한 요소인 집단 무의식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는 등 많은 업적을 이뤄 프로이트, 아들러와 더불어 정신분석학의 최정점에 있다. 그러한 그가 소설에서는 프로이트에 대한 파더 콤플렉스에 시달리며(사실 실제로도 시달렸다고 알려졌지만), 성에 집착하여 환자와 섹스를 나누고 매춘부를 찾아다니는 모습으로 묘사된 것은 소설의 재미를 위해서라고는 하나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 물론 실제로 프로이트와 융은 미국 여행 이후에 결별을 하게 되고, 작가는 이러한 결별의 모습을 소설 속에 표현하기 위해서 융의 캐릭터를 새롭게 창조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작가 제드 러벤펠드는 프로이트를 오랫동안 연구했다고 하는데, 자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그의 이론에 관심을 가지고 이해할 수 있도록 미스터리 사건과 적절히 융합시켰다고 생각된다. 또 소설 속에서 노라 액튼을 둘러 싼 일화 중 등장하는 기억상실과 히스테리 기제에 대한 설명, 그리고 노라와 영거박사 사이의 관능적이고 로맨틱한 전이적인 관계 설정은 비록 그것이 허구일지라도 독자들로 하여금 인간의 내면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정신분석에 관한 상당한 분량의 문헌에 기반한 이러한 흥미로운 시도는 작가 자신이 영거의 입을 빌려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이론과 햄릿을 재해석하는 통찰력을 과시하고 싶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덕분에 정신분석학에 대해서, 그리고 프로이트의 인간적인 면에 좀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영거박사는 프로이트를 대신해 노라를 치료하는데, 그녀는 곧 영거박사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사실 이것은 환자가 의사에게 보이는 무조건적인 숭배 현상을 뜻하는 전이이며, 환자가 전이를 보일 때 상담자는 버티기를 잘 하면서 이를 조심스럽게 다루어나가는 치료적인 접근을 해야 할 것이다. 내담자의 전이 앞에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상담자의 역전이라고 생각한다. 역전이를 무조건적으로 부정하던 초기 이론과는 달리 요즘에는 상담자가 자각하고 치료적으로 다룰 수만 있다면 역전이의 긍정적인 면도 무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조심스럽고도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최우선은 상담자가 역전이를 경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소설 속의 상담자 영거박사는 노라를 사랑하게 되는 역전이의 경험 앞에서 조심스럽기는 하나 거의 무방비 상태인 것을 보면서 정신분석 상담자의 자세(윤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이것이 초심자로서 겪을 수 있는 오류에 대한 경계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역전이에 대한 허용적인 입장을 보여주는 것인지 저자의 정확한 의도를 알 수는 없으나, 역전이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워야 하고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입장이다.
어쨌든 사랑인지 마음의 장난인지 반신반의하는 영거박사와 노라의 이야기는 그나마 소설을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작품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 또한 머리가 좋아서가 아니라 아직 젊기에 뇌물을 안 받아먹고 때가 덜 탔을 것이라는 이유 하나로 담당 수사관이 된 리틀모어 형사는 의외로 명탐정을 방불케 하는 뛰어난 추리력을 보여줌으로써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다만 두 사람의 콤비 플레이를 통해 진상에 점차 접근해 갈수록 점점 싱거운 결말로 다가가는 것이었지만.
인상적인 것은 작가 제드 러벤펠드는 당시의 시대상을 꼼꼼히 조사해 독자들이 마치 1900년대 초반 뉴욕을 거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사실성을 덧입혔다는 것이다. 그 밖에도 프로이트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당대 미국의 지식인 계층의 배척과 탄압, 살인 사건의 해결과는 전혀 무관하지만 프로이트와 융의 대립과 결별 등의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통해 심리학이 태동하던 당대의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었다. 오히려 소설의 핵심적인 사건인 연쇄살인보다는 프로이트를 막으려고 하는 삼두회와 삼두회가 융에게 접근했던 것이 더 흥미를 불러 일으켰다.
소설에서 영거박사는 노라의 치료과정을 성적인 욕구, 특히 오이디프스 콤플렉스에 맞춰 진행을 하고 있으며, 햄릿 역시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에 초점을 맞춰 풀이하고자 한다. 단지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고 많이 들어 익숙한 구절을 통해, 그렇게 깊이 있는 탐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다시 한 번 나를 반성해 보면서). 햄릿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관점에서 설명함으로써 우리에게 첫 번째 이해를 주었던 프로이트의 통찰에 다시 한번 놀랐으며,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 흐르는 영거박사의 고민을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오이디프스 콤플렉스에 대한 작가의 새로운 통찰 또한 설득력 있게 느껴졌다. 그 외에도 노라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여러 가지 상담기법들은 재미있는 상담사례를 보는 듯했다. 특히 노라의 전이와 저항 앞에서 어쩔 줄 모르고 우왕좌왕하는 영거박사의 모습 속에서 노련하지 못한 혹은 소위 ‘기가 약한’ 상담자가 소위 ‘기가 센’ 내담자 앞에서 겪게 되는 애환(?)을 보는 것 같아 동병상련을 느꼈다. 또한 전이와 역전이, 저항, 자유연상기법, 히스테리성 기억상실 등의 정신분석이론들을 소설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냄으로써 상담의 실제와 연결시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소설 속의 중요한 사건으로 프로이트와 융의 갈등이 나타난다. 이들의 대화 속에는 프로이트와 융의 주요학설들이 간접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이들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눈 여겨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콤플렉스라는 단어를 만들며 초기에 프로이트의 신봉자였던 융의 모습은 소설에서 아주 안 좋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물론 그가 프로이트와 결별을 하고 정신질환을 앓은 전력이 있으며, 여성 편력이 심했다라는 소문이 있긴 했지만 정신분석에 있어서 프로이트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중요인물이며 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인 그를 우스꽝스러운 정신병자에 섹스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묘사한 부분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성적인 욕구, 즉 리비도에 집착하는 프로이트와 결별한 융은 분석심리학에서 중요한 요소인 집단 무의식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는 등 많은 업적을 이뤄 프로이트, 아들러와 더불어 정신분석학의 최정점에 있다. 그러한 그가 소설에서는 프로이트에 대한 파더 콤플렉스에 시달리며(사실 실제로도 시달렸다고 알려졌지만), 성에 집착하여 환자와 섹스를 나누고 매춘부를 찾아다니는 모습으로 묘사된 것은 소설의 재미를 위해서라고는 하나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 물론 실제로 프로이트와 융은 미국 여행 이후에 결별을 하게 되고, 작가는 이러한 결별의 모습을 소설 속에 표현하기 위해서 융의 캐릭터를 새롭게 창조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작가 제드 러벤펠드는 프로이트를 오랫동안 연구했다고 하는데, 자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그의 이론에 관심을 가지고 이해할 수 있도록 미스터리 사건과 적절히 융합시켰다고 생각된다. 또 소설 속에서 노라 액튼을 둘러 싼 일화 중 등장하는 기억상실과 히스테리 기제에 대한 설명, 그리고 노라와 영거박사 사이의 관능적이고 로맨틱한 전이적인 관계 설정은 비록 그것이 허구일지라도 독자들로 하여금 인간의 내면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정신분석에 관한 상당한 분량의 문헌에 기반한 이러한 흥미로운 시도는 작가 자신이 영거의 입을 빌려 프로이트의 오이디푸스 이론과 햄릿을 재해석하는 통찰력을 과시하고 싶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덕분에 정신분석학에 대해서, 그리고 프로이트의 인간적인 면에 좀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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