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피터 셰퍼의 작가세계
2. 작품 줄거리 요약
3. 서사극적 기법과 전위적인 방식의 독창성
4. 정상과 비정상의 사이에서
5. 나는 누구인가?
2. 작품 줄거리 요약
3. 서사극적 기법과 전위적인 방식의 독창성
4. 정상과 비정상의 사이에서
5. 나는 누구인가?
본문내용
있으면서도 단지 그저 권태로운 삶을 때워주는 저속한 취향에 불과할 뿐, 다이사트 자신의 삶은 "재갈 물린 말" 에 불과한 것이다. 사실, 작가가 진정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다이사트의 무의식 세계이다. 알런의 무의식세계와 비교되는 그의 무의식. 다이사트의 무의식 세계는 단지 그 개인의 무의식 세계는 아니다. 그것은 바로, <현대인> 전체의 <집단 무의식> 세계인 것이다. 신성과는 무관한, 혹은 건강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리비도의 세계와는 너무도 멀리 떨어져 있는... 이 연극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인 알란의 아버지와 어머니도 마찬가지다. 연극을 보는 관객들은 진정한 정신병자는 알런이 아니라, 바로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 다이사트, 그들 정상인들 모두임을 깨닫게 된다. 아니, 궁극적으로는 관객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끔 만든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누구인지 나는 말할 수 있는가? 끝없이 연극에서 반복되는 이 말은 바로 관객 자신에게 던져지는 화두이다. 앨런은 에쿠우스의 눈을 찔렀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의 눈을 찔러버리고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고 살고 있지는 않은가. 적다보니 '에쿠우스'가 굉장히 어려운 작품인 것처럼 써 버렸지만 막상 읽으면 전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어려운 주제를 흥미진진하게 바꿔 놓는 피터 셰퍼의 재능이 워낙 탁월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던 며칠 동안이나마 나 자신에 대해,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현 시대와 사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들을 모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이와같은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만 글을 마칠까 한다.
나는 누구인가? 내가 누구인지 나는 말할 수 있는가? 끝없이 연극에서 반복되는 이 말은 바로 관객 자신에게 던져지는 화두이다. 앨런은 에쿠우스의 눈을 찔렀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의 눈을 찔러버리고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고 살고 있지는 않은가. 적다보니 '에쿠우스'가 굉장히 어려운 작품인 것처럼 써 버렸지만 막상 읽으면 전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어려운 주제를 흥미진진하게 바꿔 놓는 피터 셰퍼의 재능이 워낙 탁월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던 며칠 동안이나마 나 자신에 대해,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현 시대와 사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들을 모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이와같은 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이만 글을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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