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향 단편 독후감/감상 모음

소개글

나도향 단편 독후감/감상 모음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물레방아
2)뽕
3)벙어리 삼룡이
4)지형근
5)행랑자식

본문내용

엄마는 쌀도 떨어지고 나무도 없어 주인집 밥만 짓고 자기 집 밥은 짓지 못한 체 아버지가 오기를 기다린다. 주인 마님은 이를 알고 진태에 식구들을 불러 남은 밥을 먹이려 하나, 진태는 부끄럽기도 하고 분하기도 하여 끝내 들기를 거절한다. 엄마는 국에 만 밥을 가져와 먹기를 재촉하고 아버지는 돈 한 푼 벌지 못한 체 집으로 돌아온다. 엄마는 아버지에게 밥을 권하고 아버지는 또다시 진태에게 권하나 끝내 머지 않는다.
마침내 엄마는 진태를 불러 혼수였던 은비녀를 주며 전당포에 맡기고 돈을 빌려오라고 심부름을 시키고 진태는 동무아버지가 하는 전당포에서 70전을 빌려오다 동무를 만나고 부끄러워한다. 돌아오는 길에 싸전과 나무가게에서 쌀 닷홉과 나무 20전어치를 산 진태는 이번엔 학교 선생님과 맞닥뜨리지 않으려고 뛰다가 그만 아버지와 마주쳐 들고 있는 쌀을 쏟고 만다. 화가 난 어머니는 잘잘못을 생각하지 않고 진태를 마구 때린다. 하루에 두 번이나 매를 맞은 진태는 혼자 울다 잠이 들고 억울한 꿈을 꾸었다.
느낀점
주인공 진태는 굉장히 억울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그것을 말로 하지 못하고 그저 운다. 물론 자신을 때린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한 서러움에서 시작된 울음이지만 진태가 진짜로 우는 이유, 울음의 지향점은 권력자 앞에서 말할 수 있는 언어를 지니지 못한 자의 슬픔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배고파도 밥을 먹지 않고 고집을 부렸을 것이다. 진태 스스로는 자신의 부모가 적이 아님을 알지만 저주하고 싶어도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 저주 할 수 없다는 서술처럼 그 본질에 대해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던 것 같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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