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독서 방법 (지도 방안)

목차

중학년 (3-4학년) 독서지도 방법

- 독서지도의 원칙

본문내용

소를 제시해 주어야 한다.
◆ 학교도서관이 기본이다.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계발하는 것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가능하지만 기본은 학교가 되어야 한다. 일부 교사의 경우 학교도서관의 프로그램이 지역 공공도서관에 못 미치기 때문에 학교도서관에서 시행하는 각종 독서지도에 대해 회의를 품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교사는 왜 필요한가? 실력 좋은 원어민 강사가 있는 사교육에서 교육받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은 아닌가? 이렇듯 기본을 무시하는 사고방식이 난무하는 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지만 바로잡아야 한다. 어디까지나 학교교육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사교육은 보조수단이다. 공교육에 몸담고 있는 교사들이 이와 같은 원칙을 망각해서는 않된다. 공교육에서 확실한 독서교육의 전형을 세우고 추진하는 일은 기본적인 책무이다.
◆ 과정이 중요하다.
교육은 결과로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이 동반되어야 한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좋은 과정이 있어야 한다. 좋은 과정이란 원칙적이며 동시에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교육방식의 연속을 의미한다. 결과에만 집착하는 것은 올바른 교육이 아다. 좋은 결과가 아니더라도 그 과정이 충실했다면 평가받아야 한다. 교사의 눈높이에 맞는 글을 쓸 수 있는 아이들은 몇 되지 않는다. 그 글을 쓰기 위한 전반적인 과정을 적절히 평가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 모든 글은 소중하다.
글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시나 수필과 같은 자유로운 형식의 글이 있는가하면, 주장이나 생각을 담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보여주기 위한 글도 있다. 수많은 종류의 글이 있지만,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각각의 글은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여러 가지 지혜와 경험을 간접적으로 전달해줌은 물론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지침을 제공해 주는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기의 아이들은 폭넓은 독서를 통해 지식과 정서의 발전을 도모해야지, 특정한 글만을 읽고, 억지로 쓸 것을 강요당하는 것은 교육적인 면에서 매우 부정적이라 할 수 있다. 마치 well-being을 외치고 있는 요즘, 마치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특정 음식만을 계속 섭취하는 것은 진정한 well-being과는 무관한 자기만족적 행동인 것과 같은 이치이다. 특정 장르의 책만을 읽거나 특정한 글만을 쓰도록 아이들에게 강요한다면 그것은 어른의 만족감을 채워주기 위해 아이들을 희생시키는 무지한 행동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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